지난 말씀
우리는 지난 시간 창세기부터 민수기까지 구약의 말씀들을 공부하였습니다.
오늘부터 가을까지는 신약의 말씀들을 함께 공부할 것입니다. 요한복음과 서신서들을 공부하겠습니다.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는 신명기부터 구약을 공부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
오늘 말씀은 요한복음의 서론과 세례 요한의 증언입니다. 요한복음의 서론은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서두에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을 통해 이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육신의 몸을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심을 배우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의 제목은
말씀이 하나님이셨더라
요한복음 1:1-5절은 요한복음 전체의 서론에 해당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 (v1-5)
“태초에”, “in the beginning”은 구약의 창세기와 요한복음에 나옵니다. 창세기의 태초는 우주 만물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요한복음의 “태초는” 우주 만물의 창조 이전의 시간입니다. 요한은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예수님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요한계시록 19:13
또 그분께서 피에 담근 옷을 입으셨는데 그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불리느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근거
첫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태초에’을 두 번 강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물의 창조 이전에 이미 말씀이 계셨습니다. 이는 세상의 창조 그 이전부터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둘째, 말씀은 창조 역사에 함께하였습니다.
창조는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창조하셨다는 것은 성경이 가르쳐주는 진리입니다. 이 창조의 역사에 성자 하나님, 곧 말씀이 함께 하셨습니다.
셋째, 말씀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에 아담과 행위 언약을 맺은 하나님은 순종했을 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창세기 2:17)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의미를 반대로 해석하면 순종해서 먹지 않으면 영원히 살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다는 의미는 예수님께서 생명을 주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곧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기회를 상실하였습니다. 이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를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어둠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자 이 땅에 오신 것을 깨닫지 못한 것을 요한은 ‘어둠’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십니다. 요한은 복음서의 첫 부분에 이 사실을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요한복음의 강조점이며, 요한이 요한복음을 통해 말하고자 바입니다.
1. 예수님을 증언하는 세례 요한(v6-34)
하나님께서 세례 요한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더라 (v6)
하나님께서 세례 요한을 보내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이것은 그 빛에 대해 증언하여 모든 사람이 자기를 통해 믿게 하려 함이라 (v7)
세례 요한이 이 땅에서 해야 하는 일은 빛에 대해 증언하는 것은 것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세례 요한의 사역을 통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게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세례 요한이 보내어졌습니다.
1)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에 관해 증언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이 그분에 의해 만들어졌으되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고 (v10)
2) 예수님의 성육신에 관해서 증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하신 분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v10)
말씀이 육신이 된 사실과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것은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시제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미 사실로서 확증되어 더 이상 반복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하는 시제가 사용되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성육신이 분명한 역사적 사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증언
어느 때나 아무도 [하나님]을 보지 못하였으되 [아버지] 품속에 계신 독생자께서 그분을 밝히 드러내셨느니라. (v18)
‘독생자’란 의미는 “the only begotten of the Son",입니다 ‘born’은 아기를 낳는 것을 의미합니다. ‘beget’은 ‘어떤 결과를 야기시키다’ 의미가 강조됩니다. 어떤 아들에게 아버지의 뜻을 계승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분을 받아들인 자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능을 그분께서 주셨으니(v11)
“하나님의 아들”은 원문에서는 복수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번역되는 것이 더 좋은 번역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됩니다 “sons of God”. 그러나 “the only begotten son”은 되지 못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이루기 위해 보내어진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의 [어린양]에 관해서 증언
다음 날 요한이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르되,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v29)
어린양은 죄를 제거하기 위해 제단에 바쳐지는 헌물입니다. 헌물을 가져온 자를 대신해 어린양은 죽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헌물을 바친 자의 죄가 용서받았습니다. 이것이 구약의 죄사함의 방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우리를 대신해서 죽어야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구약 시대처럼 예루살렘에 가서 죄 헌물을 바칠 필요가 없습니다.
히브리서 9:22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들을 담당하시려고 단 한 번 드려지셨으며 또 자신을 기다리는 자들에게 죄와 상관없이 두 번째 나타나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리라.
5)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남에 관해서 증언
나는 그분을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고 하신 분 바로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성령]이 내려와 누구 위에 머무는 것을 네가 보거든 바로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분이니라, 하셨기에 (v33)
이들은 혈통으로나 육신의 뜻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자들이니라. (v13)
세례 요한이 증언한 것은
- 예수님은 하나님이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 예수님 안에 생명을 있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 이 진리를 성령과 말씀으로 깨닫고 믿음으로 새로운 생명에 얻게 됨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2. 모든 사람이 자기를 통해 믿게 하려 함이라.
그가 이르되, 나는 대언자 이사야가 말한 것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다, 하니라 (v23)
이사야 403-4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기를,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을 위해 큰길을 곧게 만들라. 모든 골짜기가 돋우어지며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구부러진 곳이 곧게 되며 험한 곳이 평탄하게 될 것이요,
마태복음 3:1-2
그 무렵에 [침례자] 요한이 와서 유대의 광야에서 선포하여 이르되, 너희는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예수님을 믿게 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교만한 마음이 낮아져야 합니다. 말씀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이를 위해 보내어진 자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하기 위해서 먼저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보내어진 자입니다.
이 시대 예수님을 증언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자들
사도의 의미
‘사도’라는 의미는 그리스어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부터 분리되어’와 ‘보내다’입니다. 분리되어 보내진 자란 의미입니다.
교회의 의미
‘교회’의 그리스어 또한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부터’와 ‘부르다’입니다. 세상으로 부름을 받은 자들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성도의 의미
‘성도’라는 의미는 ‘거룩하게 된 자’란 의미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의 의미는 어떤 목적을 위해 따로 떼어놓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사용 목적에 따라 항목별로 지출할 돈을 따로 떼어놓습니다. 하나님을 우리를 목적 가운데 사용하시기 위해 따로 떼어놓으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이 땅에 보내진 목적은 예수님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도 세례 요한과 같이 세상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 예수님을 증언하고 믿게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보내어진 목적을 깨닫고 우리의 처한 상황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