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시의 구조
1. 악인의 교만(1~4절)
2. 악인의 폭력(5~11절)
3. 약자를 돌보시는 하나님(12~15절)
4. 악인과 약자의 도치된 운명 기원(16~18절)
이 시는 그리스도인의 실존적인 삶을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을 믿고 살아갈 때, 우리의 삶에 축복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삶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는 기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더 어려운 문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잊으셨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님이 침묵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그리스도인의 고충 속에서 시편 10편은 그리스도인의 바른 신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난을 넘어: 악과 신앙의 대립"
시의 내용
1. 시인이 겪고 있는 이중적 고난
1) 사악한 자의 교만(1~4절)
사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난한 자를 핍박하오니 그들이 자기들이 꾀한 계략들에 빠지게 하소서(2).
그의 길들은 항상 고통을 주고 주의 심판들은 너무 높아서 그에게 보이지 아니하나니 그의 원수들로 말하건대 그가 그들 앞에서 우쭐대나이다(5).
원문과 영어 번역에는 “사악한 자”와 “가난한 자” 앞에 정관서 ‘the’가 붙어 있습니다.
또한, 이 사악한 자는 그를 대적하는 하나님의 사람들 앞에서 조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구체적인 ‘he’와 ‘them’이 나옵니다.
시인은 이 “사악한 자”로부터 실제적인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2) 사악한 자의 자행되는 폭력(5~11wjf)
a.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음
그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나는 결코 역경에 처하지 아니할 터인즉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나이다(6).
b. 저주와 속임수
그의 입은 저주와 속임과 사기로 가득하며 그의 혀 밑에는 해악과 헛됨이 있나이다(7).
c. 가난한 자들을 압제
그가 마을의 숨는 곳에 앉으며 그 은밀한 곳에서 죄 없는 자를 죽이고 그의 눈은 몰래 가난한 자를 향해 고정되었나이다(8).
사자가 자기 굴에서 은밀히 숨어 기다리는 것 같이 그가 가난한 자를 잡으려고 숨어 기다리며 자기 그물에 가난한 자를 끌어들여 그를 잡나이다(9).
그가 몸을 구부리고 자기를 낮추는 것은 자기의 강한 것들로 가난한 자를 넘어지게 하려 함이니이다(10).
3) 하나님이 자신을 잊으신 것처럼 느껴짐
그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분께서 자기 얼굴을 가리시나니 결코 그것을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나이다(14).
2. 성도의 인내와 불굴의 신앙(15~18절)
1) “잊으셨고”가 함축하는 의미
‘잊다’: שָׁכַח(샤카흐)는 우리가 알는 일반적인 ‘잊자’의 의미입니다.
이 단어가 함축하는 의미는 알고 있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알고 있었는데, 지금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잘 압니다.
결코 하나님의 계심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고 계심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잊다’ נָשָׁה(나샤흐)는 ‘고의로 무시하다’의 의미입니다.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요셉이 맏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이는 그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나의 모든 수고와 나의 아버지의 온 집을 잊게 하셨다, 하였기 때문이요(창세기 41:51절)
만일 하나님께서 의지를 가지고 완전히 잊고자 하셨다면 ‘나샤흐’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그런 분이 아닙니다.
가난한 자가 자기를 주께 맡기나니 주는 아버지 없는 자를 돕는 분이시니이다(11).
여인이 자기의 젖 먹는 자식을 잊을 수 있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느냐? 참으로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이사야 49:15)
2) 기도하며 소망하는 신앙
오 {주}여, 일어나소서. 오 [하나님]이여, 주의 손을 드시고 겸손한 자를 잊지 마옵소서(12).
{주}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왕]이시니 이교도들이 그분의 땅에서 멸망하였도다(16).
아버지 없는 자와 학대받는 자를 위해 재판하사 땅에 속한 사람이 다시는 학대하지 못하게 하시리이다(18).
시인은 체념하지 않습니다.
시인은 낙심하지 않습니다.
다시, 일어나 기도합니다.
결국에는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설 것을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비록 지금은 사악한 자가 득세하며, 번영하는 것 같지만, 그들의 운명과 시인의 운명은 하나님 안에서 바뀔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의 선배 신앙인들이 이런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는 히브리서 11장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세상은 이런 사람들에게 합당치 아니하였느니라.) 그들이 사막과 산과 동굴과 땅굴에서 떠돌아다녔느니라.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통해 좋은 평판을 얻었으되 약속하신 것을 받지는 못하였으니(히브리서 11:38~39)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도 또한 같은 믿음으로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믿음으로 좋은 평판을 얻어야 합니다.
세상에 당하는 고난을 믿음으로 이겨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 사랑하는 사람들을 잊지 않습니다.
"Beyond Adversity: The Clash of Evil and Faith"
This psalm aptly portrays the existential life of a Christian.
Living with faith in God does not guarantee a life solely blessed; rather, it may become more challenging. Naturally, we will pray. However, the greater challenge is feeling as though God is silent to the point of 'forgetting' us. Amid the trials of a Christian, Psalm 10 demonstrates steadfast faith.
Content of the Psalm:
1. The Dual Afflictions Endured by the Poet
a. The Arrogance of the Wicked (Verses 1-4)
The wicked, in their pride, oppress the poor, ensnaring them in their schemes (2a).
The wicked in his pride doth persecute the poor: let them be taken in the devices that they have imagined. ((5).
b. The Wicked's Perpetrated Violence (Verses 5-11)
- No Fear of God
He hath said in his heart, I shall not be moved: for I shall never be in adversity." (6).
- Cursing and Deceit
His mouth is full of cursing and deceit and fraud: under his tongue is mischief and vanity(7).
- Oppression of the Poor
He sitteth in the lurking places of the villages: in the secret places doth he murder the innocent: his eyes are privily set against the poor(8).
He lieth in wait secretly as a lion in his den: he lieth in wait to catch the poor: he doth catch the poor, when he draweth him into his net(9).
He croucheth, and humbleth himself, that the poor may fall by his strong ones(10).
c. Feeling Forgotten by God
Thou hast seen it; for thou beholdest mischief and spite, to requite it with thy hand: the poor committeth himself unto thee; thou art the helper of the fatherless(14).
2. The Saints' Patience and Unyielding Faith (Verses 15-18)
a. The Implication of "Forgotten"
'Forgotten': שָׁכַח (shakah) has the general meaning of 'to forget.' It implies not remembering what one knows. It means not remembering something known previously, for whatever reason.
The poet knows God well. He never denies God's presence. However, for some reason, God does not respond to his prayers, and His presence seems troubled.
'Forgotten': נָשָׁה (nashah) means 'to disregard deliberately.' It implies a strong determination to no longer remember.
Joseph named his eldest son Manasseh, saying, " And Joseph called the name of the firstborn Manasseh: For God, said he, hath made me forget all my toil, and all my father's house"" (Genesis 41:51).
If God had deliberately forgotten, the word 'nashah' would have been used. However, God is never such a Being.
b. Praying and Hoping in Faith
Arise, O Lord! Lift up Your hand, O God! Do not forget the humble (12).
The Lord is King forever and ever; the heathen are perished out of His land (16).
Judge the fatherless and the oppressed, that the man of the earth may no more oppress (18).
The poet does not resign himself; he does not despair. Again, he rises and prays. Ultimately, he hopes for righteousness and justice. Although it seems that the wicked prosper now, the poet is confident that their fate and his own will change within God's will.
Our predecessors in faith have lived such lives. This is what Hebrews 11 tells us.
"(Of whom the world was not worthy:) they wandered in deserts, and in mountains, and in dens and caves of the earth. And these all, having obtained a good report through faith, received not the promise:" (Hebrews 11:38-39).
Similarly, Christians of this age are also living with the same faith. We too must attain a good report through faith. We must overcome the trials of the world with faith. God never forgets His beloved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