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말씀 요약
지난 주에는 민수기 13-14장을 공부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열 명의 정탐자들은 부정적 보고를 하였습니다. 백성들은 그들을 더 신뢰하였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치려 하였습니다 (민수기 14:10). 두려움은 교회를 전진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우리는 갈렙의 믿음을 통해 두려움을 이기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약속의 말씀을 붙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함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갈렙가 같은 믿음을 가질 때 어떤 어려움도 능히 물리치고 전진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광야 교회가 전진하지 못한 이유는 두려움 외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반역입니다.
민수기 14:9
오직 너희는 {주}를 대적하여 반역하지 말며 또 그 땅의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양식이니라. 그들의 방어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주}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구약에서 ‘반역’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가 여러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역이 있습니다. (여호수아 1:18). 하나님을 대신에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을 반역이 있습니다. (호세아 7:14) 오늘 본문에 사용 ‘반역’은 ‘마라드 מָרַד’입니다. 이 단어는 권위, 다스림을 거부하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것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창세기 14:4
저들이 열두 해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열세째 해에 반역을 일으키매
반역은 언약과 관련이 있습니다. 왕과 신하, 왕과 봉신의 관계에서 충성이 요구됩니다. 충성했을 때는 상이 주어집니다. 반대로 반역을 했을 때는 죽음이라는 벌이 주어집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약에 충성한 갈렙과 여호수아는 상으로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언약을 깨뜨린 자에게는 벌로 죽음이 주어졌습니다.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으로 연결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사명을 붙들고 전진하는 자의 축복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의 제목은
사명을 붙들고 전진하는 교회
1. 광야 이스라엘 교회와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
1) 언약을 지킬 때 주어지는 상
출애굽기 19:5-6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참으로 내 목소리에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게 모든 백성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보배가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 또 너희는 내게 제사장 왕국이 되며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네가 이스라엘의 자손에게 고할 말들이 이러하니라.
- 특별한 보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배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어떤 민족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사용하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 받는 것은 축복입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 축복입니다.
- 제사장 왕국, 거룩한 백성
하나님께서 그들을 제사장 왕국, 거룩한 민족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 백성의 거룩한 삶을 사는 백성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2) 언약을 어길 때 이스라엘 주어지는 벌
- 죽음
출애굽기 24:7-8
언약의 책을 가져다가 백성이 듣는 데서 읽으매 그들이 이르되, {주}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고 순종하리이다, 하니 모세가 피를 취해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주}께서 이 모든 말씀에 관하여 너희와 맺은 언약의 피를 보라, 하니라.
언약은 언약 당사자가의 약속입니다. 이 약속에는 책임이 뒤따릅니다. 언약을 깨뜨린 자는 죽음으로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피가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그 백성들에게 ‘언약의 피를 보라’라 외쳤습니다.
2. 광야 이스라엘 교회와 언약을 깨뜨리신 하나님
1) 불신
민수기 14:11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격노하게 하려 하느냐? 내가 그들 가운데서 보여 준 모든 표적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아니하려 하느냐?
2) 불순종
민수기 14:22
내 영광과 또 이집트와 광야에서 내가 행한 내 기적들을 보고도 이제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한 저 모든 사람들로 인하여
3) 하나님께서 언약을 깨뜨림
민수기 14:34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수 곧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사십 년 동안 너희가 너희 불법들을 담당할지니 이로써 내가 약속을 깨뜨린 것을 너희가 알리라, 하라.
4) 죽음이 선포됨
- 잘못된 보고를 한 정탐자들에게
민수기 14:37
곧 그 땅에 관하여 나쁘게 보고한 그 사람들이 {주} 앞에서 재앙으로 말미암아 죽었고
- 잘못된 보고를 받고 반역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민수기 14:32
너희에 관하여는 너희 사체가 이 광야에 쓰러질 것이요
5) 언약의 축복을 상실
민수기 14:33
너희 자녀들은 너희의 행음을 짊어지고 너희 사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헤매리라.
3. 언약에 충성한 자들에게 주어진 상
민수기 14:14
오직 내 종 갈렙은 다른 영을 지녀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데려가리니 그의 씨가 그 땅을 소유하리라.
1) 온전한 순종
다른 영을 지녀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2) 하나님께서 사용하심
내가 그를 데려가리니
3) 언약의 성취
그의 씨가 그 땅을 소유하리라
언약에 충성된 자, 하나님께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상속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언약하신 것처럼 제사장 왕국,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4. 말씀의 적용
1) 두 언약
a. 아브라함과 영원한 생명 :
- 무조건
- 은혜
- 영원한 생명
- 하늘에서 이루어짐
창세기 15장: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오르는 등불이 그 조각들 사이로 지나가니라.
마태복음 1:1
아브라함의 자손이시요,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세대에 대한 책이라.
아브라함 언약 하에서 우리의 구원은 은혜로 주어집니다. 우리의 책임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그 언약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을 잠들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짐승의 조각 사이로 지나가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깨뜨리면 죽음을 당하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직접 이루어 가십니다. 무조건적입니다. 이 언약 하에서 비록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모세나 아론 미리암, 또한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b. 시내산 언약과 사명의 성취 :
- 조건
- 우리의 선택
- 사명
- 일시적
- 땅에서만 국한
2) 사명의 축복이 옮겨짐
요한계시록 2:8
그러므로 네가 어디로부터 떨어졌는지 기억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하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네가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속히 네게 가서 네 등잔대를 그것의 자리에서 옮기리라.
a.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여 그 분의 뜻을 이루시는 것은 조건적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당신의 보배로 여기시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그 백성의 삶을 살도록 각자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이는 조건적입니다. 순종하면 축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그 사명의 축복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b. 네 등잔대를 그것의 자리에서 옮기리라
하나님은 한 번에 옮기지 않으십니다. 광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신 것처럼 그 분의 표적을 보여주십니다. 열 번이나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을 멸시하고 내 마음대로 행한다면 이는 하나님께 대한 반역입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십니다. 그러나 영원히 참지는 않으십니다. 다른 사람, 다른 교회, 다른 나라를 찾으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구속 사역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구속 사역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실패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광야 이스라엘 교회가 사명을 잃고 40년 간 방황하다 죽어간 사실을 배웠습니다. 또한 갈렙과 여호수아가 온전히 하나님을 따르므로 하나님께 쓰임을 받고, 언약의 땅, 약속의 땅에 들어간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 우리도 선택해야 합니다. 40년 간 사명 없이 방랑하다가 죽을 지, 아니면 힘들고 고통스럽고 두려울지라도 사명을 붙들고 전진할 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는 결과가 다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 하나님의 사명의 축복을 알고 전진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