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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열왕기상 11:1-43
성경본문내용 1.그러나 솔로몬 왕이 파라오의 딸을 포함하여 많은 이방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과 에돔 족속과 시돈 사람들과 헷 족속의 여인들이라.
2.{주}께서 전에 이 민족들에 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그들에게로 들어가지 말며 그들도 너희에게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 마음을 돌려 자기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이들에게 굳게 붙어 사랑하였더라.
3.그에게 아내들 곧 왕비 칠백 명과 첩 삼백 명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들이 그의 마음을 돌렸더라.
4.솔로몬이 늙었을 때에 그의 아내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그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주} 그의 [하나님]께 대해 완전하지 아니하였으니
5.이는 솔로몬이 시돈 사람들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족속의 가증한 신 밀곰을 따랐기 때문이라.
6.솔로몬이 {주}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자기 아버지 다윗이 {주}를 온전히 따름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7.그때에 모압의 가증한 신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의 산에 산당을 건축하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신 몰렉을 위해서도 그와 같이 하였으며
8.그가 또 자기의 모든 이방 아내들을 위해서도 그와 같이 하니 그들이 자기들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희생물을 드렸더라.
9.솔로몬의 마음이 돌아서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주}께서 그에게 분노하시니라. 그분께서 전에 두 번 그에게 나타나시고
10.이 일에 관하여 그에게 명령하사 그가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하셨으나 그가 {주}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11.{주}께서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러한 일을 행하였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내 법규를 지키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반드시 이 왕국을 네게서 빼앗아 찢어서 네 신하에게 주리라.
12.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때에는 그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그것을 빼앗아 찢으려니와
13.오직 내가 온 왕국을 찢어 없애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14.{주}께서 에돔 족속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에돔에서 왕의 씨에 속한 자였더라.
15.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대장 요압이 에돔에 있던 모든 남자를 친 뒤에 가서 그 죽은 자들을 묻었는데
16.(요압이 에돔의 모든 남자를 끊어 버리기까지 온 이스라엘과 함께 여섯 달 동안 거기 머물렀더라.)
17.하닷이 자기 아버지의 신하들 중에서 몇몇 에돔 족속과 함께 이집트로 가려고 도망하였더라. 그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더라.
18.그들이 미디안에서 일어나 바란에 이르렀고 바란에서 사람들을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이집트 왕 파라오에게 나아가매 파라오가 그에게 집을 주고 먹을 양식을 정해 주며 땅을 주었더라.
19.하닷이 파라오의 눈앞에서 큰 은총을 얻었으므로 파라오가 자기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동생을 그에게 아내로 주니라.
20.다브네스의 동생이 그에게 그의 아들 그누밧을 낳았는데 다브네스가 파라오의 집에서 그 아이의 젖을 뗐으므로 그누밧이 파라오의 집안에서 파라오의 아들들 가운데 거하였더라.
21.하닷이 이집트에서 다윗이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고 군대 대장 요압이 죽었다는 것을 듣고 파라오에게 이르되, 내가 떠나서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하니
22.그때에 파라오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서 무엇이 부족하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냐? 하매 그가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내가 가게 하소서, 하였더라.
23.[하나님]께서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그에게 또 다른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자기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더라.
24.다윗이 소바 사람들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모으고 한 무리의 대장이 되었으며 그들이 다마스커스로 가서 그 안에 거하고 다마스커스에서 통치하니라.
25.솔로몬의 평생 동안 하닷이 끼친 재난 외에도 르손이 온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어 이스라엘을 몹시 싫어하고 시리아를 통치하니라.
26.솔로몬의 신하로서 스레다의 에브랏 사람인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또한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는데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루아요, 그녀는 과부 여인이더라.
27.그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한 까닭은 이러하니라.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자기 아버지 다윗의 도시의 무너진 곳을 보수하였는데
28.그때에 이 사람 여로보암은 강한 용사더라. 이 청년이 부지런한 것을 솔로몬이 보고 그를 치리자로 삼아 요셉의 집 책무를 맡게 하였더라.
29.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가던 그때에 실로 사람 대언자 아히야가 길에서 그를 만났는데 아히야는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30.아히야가 자기 위에 걸친 그 새 옷을 잡아 열두 조각으로 찢고
31.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보라, 내가 왕국을 솔로몬의 손에서 빼앗아 찢어서 열 지파를 네게 주리라.
32.(다만 그는 내 종 다윗을 위하여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택한 도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소유하리니)
33.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들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 족속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에게 경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 같이 하지 아니하여 내 길들로 걷지 아니하고 내 눈에 올바른 일을 행하지 아니하며 내 법규와 내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니라.
34.그러나 내가 택한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규를 지켰으므로 내가 그를 위하여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왕국을 그의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그가 통치자가 되게 하려니와
35.내가 그의 아들의 손에서 왕국을 빼앗아 네게 주되 열 지파를 줄 것이요,
36.그의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 내가 나를 위해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도시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리라.
37.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네 혼이 원하는 모든 것에 따라 통치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될 것이로되
38.네가 만일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에 귀를 기울이고 내 길들로 걸으며 내 눈앞에서 올바른 일을 행하여 내 종 다윗이 행한 것 같이 내 법규와 내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행한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39.내가 이것으로 인해 다윗의 씨를 괴롭게 할 터이나 영원토록 하지는 아니하리라, 하니라.
40.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매 여로보암이 일어나 이집트로 도망하여 이집트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 이집트에 있었더라.
41.솔로몬의 남은 행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지혜는 솔로몬의 행적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아니하냐?
42.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통치한 기간은 사십 년이더라.
43.솔로몬이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아버지 다윗의 도시에 묻히니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그를 대신하여 통치하니라.
강설날짜 2017-08-09

열왕기상 11장은 솔로몬에 대에 마지막으로 언급하는 장입니다. 솔로몬의 데뷔는 화려했습니다. 그러나 11장에서 확인한 그의 퇴장은 너무도 초라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조건적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잘 지키면, 다윗과 솔로몬으로 시작된 왕국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로 그의 왕국은 둘로 쪼개졌습니다. 그 자신도 많은 고난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솔로몬의 신앙의 타락의 열매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신앙의 타락을 통해, 오늘 우리가 진정으로 힘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신앙의 타락, 하나님의 징계

 

PART I 솔로몬의 타락의 단계(v1-8)

 

이방 여인을 사랑한 솔로몬

1절에서 솔로몬은 많은 이방 여인들과 결혼했습니다. 그들은 파라오의 딸, 모압 족속, 암몬 족속, 에돔 족속, 시돈 사람들과 헷 족속이었습니다. 모압과 암몬과 에돔은 에서와 롯의 두 딸과 관련이 있습니다. 나머지 시돈 사람들과 헷 족속은 가나안 족속입니다. 하나님은 이 일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왜 솔로몬이 이방의 여인들과 결혼했을까요? 이는 다분히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결혼을 통해, 정치적인 평화를 도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시집보내고 나서, 솔로몬과 전쟁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정치적인 이유 외에도 솔로몬은 육신적으로 아름다운 여인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1절에서 사랑하다란 의미로 쓰인 단어는 육신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2절에 붙어 사랑했다는 의미는 마치 풀처럼 딱 붙어 있다란 의미입니다. ‘아가서에서 솔로몬 왕은 술라미라는 여인을 사랑합니다. 이 여인은 시골 출신의 여인입니다. 술라미 여인은 늘 밖에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얼굴에 무엇을 바르거나 화장을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게달의 장막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유목 민족인 베두인 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베두인들은 늘 풀을 찾아 여기저기 떠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사막은 늘 물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사용한 텐트는 세탁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늘 더럽고 떼가 묻어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아가서에서 이 여인을 사랑했다고 했습니다. 신앙이 있는 이스라엘 여인을 그 어떤 여인보다 더 사랑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실제 삶의 모습은 아가서에서의 고백과는 달랐습니다. 그는 믿음이 있는 여인보다는 세상적인 화려함에 더 끌렸습니다. 이방 여인들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육신적인 욕망은 다 있습니다. 세상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따라가고 싶은 것이 죄악 된 본성을 가진 인간에게 다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갑니다. 그러나 믿는 자는 달라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과는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말로 고백할 뿐만 아니라 삶을 통해서도 세상 가치관을 따라 살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결혼할 여인을 택할 때에도 외모보다는 믿음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하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솔로몬

2절을 보십시오. “{}께서 전에 이 민족들에 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그들에게로 들어가지 말며 그들도 너희에게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 마음을 돌려 자기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하나님은 이방 백성들과의 결혼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출애굽기 34:16)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왜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을까요? 아마도 아버지 다윗의 영향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신명기 1717절에 이스라엘의 왕은 많은 부인들을 두지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다윗은 많은 부인과 후궁들을 두고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이를 보고 자랐습니다. 자연스럽게 부인을 많이 두는 것이 죄라는 사실에 둔감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의 거울입니다. 아버지가 하는 대로 자식들은 따라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솔로몬은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은 말씀을 순종해야 했습니다. 아버지를 보고 배우되 잘못된 것까지 배워서는 안 됩니다. 기독교인의 선택의 기준은 말씀이어야 합니다.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이방 여인들과 결혼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아버지를 보지 말고 말씀을 순종해서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도 쉽게 생각되어지고 무시되어 지는 세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롯이 나가서 자기 딸들과 결혼한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께서 이 도시를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을 떠나라, 하였으나 그의 사위들은 그를 농담하는 자로 여겼더라.”(창세기 19:14) 심판의 메시지를 전해도 농담으로 여겼던 롯의 사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해서는 안 됩니다.

 

우상 숭배에 빠진 솔로몬

말씀에 순종하지 못할 때, 그 결과는 세상을 사랑하게 됩니다. 결코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양 다리 걸칠 수가 없습니다. 세상과 하나님 둘 중에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열왕기상 11장은 솔로몬의 죄에 대해 신랄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늙었을 때에 그의 아내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v4)

사람은 언제나 강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남자요 왕이었습니다. 그에게는 분별력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부인들은 순종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자가 늙으면 여전에 가졌던 분별력을 읽게 됩니다. 부인들에게 끌려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은 이방 여인과 결혼해도 그녀들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녀들이 자신의 신앙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이렇게 자신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늙었을 때를 강조하고 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늙어지면 힘과 의지가 약해지고, 정신이 흐려져 분별력을 상실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의 [하나님]께 대해 완전하지 아니하였으니”(v4)

솔로몬은 완전히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면서 또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섬길 수는 없습니다.

 

  • 시돈 사람들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아스다롯은가나안 족속의 3대 여신 아세라’, ‘아낫’, ‘아스다롯중 하나입니다. 이 여신은 또한 저녁별의 여신으로 숭배되었습니다.(예레미야 44:19) 이 여신은 별과 같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성적인 매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여신을 위한 예배는 성적인 방종 그 자체였습니다.

 

  • 족속의 가증한 신 밀곰을 따랐기 때문이라.”

밀곰몰렉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유프라테스 강의 유역에서 살던 사람들이 믿던 신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이 신에게 제물로 드리기 위해서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다는 기록이 종종 언급되어 있습니다.(왕하 21:6, 16:20, 7:31 참조)

 

  • 그때에 모압의 가증한 신 그모스를 위하여

그모스는 전쟁의 신입니다. ‘그모스를 위해서도 산 사람의 제사가 바쳐졌습니다. 암몬 사람의 밀곰혹은 몰렉은 모압 사라들에게는 그모스라고 불리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밀곰그모스는 같은 신이었습니다.

 

  1. 그때에 모압의 가증한 신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의 산에 산당을 건축하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신 몰렉을 위해서도 그와 같이 하였으며 8.그가 또 자기의 모든 이방 아내들을 위해서도 그와 같이 하니 그들이 자기들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희생물을 드렸더라.”

 

솔로몬은 이방의 부인들을 위해 산당을 건축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이방 부인들은 솔로몬이 건축해 준 곳에서 그들의 신들을 위해 제사를 드렸습니다.

 

결혼은 상대방의 가치관과 문화까지 받아들이는 것

솔로몬은 단순하게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은 배우자의 전 삶을 나의 삶 속에 들여오는 것입니다. 평생의 가치관과 문화를 나의 삶 속에 가져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방 여인들과의 결혼을 금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불신자들과의 결혼에 신중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적인 가치관, 하나님 없는 가치관이 우리 삶 속에 들어올 때, 많은 갈등과 함께, 오히려 우리의 신앙이 불신앙에 영향을 받아 타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입니다.

 

우리는 솔로몬이 우상 숭배에 빠져가는 단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첫째는, 내면의 육적인 마음이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이런 육신적인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리는데 실패했습니다. 삶의 기초를 하나님의 말씀에 두지 않고, 아버지를 보고 배운데 두었을 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할 때, 그는 이방의 여인들과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과 함께 이방의 우상들도 받아들였습니다. 솔로몬이 늙자, 여인들의 요구는 모두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녀들을 위해 신전을 건축했고, 그 곳에서 이방 여인들은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런 우상숭배가 이스라엘 전역으로 버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런 우상숭배가 얼마나 뿌리박혀 있는 지를 성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타락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배웠습니다.

 

 

PART II 하나님의 징계의 단계(11-43)

1. 경고

“9.솔로몬의 마음이 돌아서서 {}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께서 그에게 분노하시니라. 그분께서 전에 두 번 그에게 나타나시고 10.이 일에 관하여 그에게 명령하사 그가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하셨으나 그가 {}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분노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도록 경고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처음부터 징계를 하지 않으십니다. 인격적으로 먼저 설득을 하십니다. 우리가 예배에 참석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셔서 우리에게 계속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완악한 우리 마음에 말씀으로 계속 설득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솔로몬에게는 두 번 나타나셨지만, 성령님께서는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십니다. 성령님은 계속적으로 우리를 말씀을 통해 설득하고 계심을 알고 돌이켜야 합니다.

 

2. 축복을 거두어 가심(내적인 징계)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그의 왕국과 그의 자손들을 든든하게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를 어긴다면 하나님께서 축복을 거두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자녀에게 오직 한 지파만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실제로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지만, 베냐민 지파는 세력이 약해 유다지파에 편입됩니다. 그러므로 오직 한 지파 유다 지파를 다스릴 것입니다. 열 지파는 떨어져 나갑니다. 이는 축복의 상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은 영적인 축복입니다. 하나님과의 교통입니다. 마음에 화평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갈등이 있습니다. 마음이 갈아져 두 마음이 서로 다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3. 대적을 일으키심(외적인 징계)

  • 왕자 하닷

솔로몬의 범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어 곧 대적들을 통한 어려움과 환난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첫번째 대적이 에돔의 왕자인 하닷이었습니다. 다윗이 에돔과 전쟁을 벌일 때 어린아이였던 하닷은 애굽으로 도망하였습니다. 하닷은 애굽의 바로 왕의 눈에 들어 바로 왕의 처제를 아내로 삼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닷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다윗과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적대감은 뿌리 깊은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다윗과 요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하닷은 바로 왕의 허락 하에 본국 에돔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당연히 그는 복수심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괴롭혔던 것입니다.

 

  • 왕 르손

르손은 소바 출신입니다. 그는 다윗이 소바 사람들을 정복할 때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아람의 수도 다메섹에 가서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르손도 하닷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대해 끊임없이 대적하고 미워하였습니다. 이러한 이방 민족들의 적대심은 솔로몬과 이스라엘에 대한 징계였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심판 주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징계로서 나타난 것입니다.

 

  • 반란

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하닷, 르손과 더불어 솔로몬에게 대적한 사람은 바로 여로보암입니다. 그는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로서 에브라임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큰 용사였고 부지런하였기에 솔로몬의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여로보암은 밀로와 무너진 다윗 성을 수축하는 일을 하였으며, 끝내는 요셉 족속의 역사를 감독하게 되었습니다.

 

2) 여로보암과 아히야의 만남

어느 날 여로보암은 들에서 선지자 아히야를 만났습니다. 이때 선지자 아히야는 자기의 새 의복을 열두 조각으로 찢어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주면서 하나님께서 열 지파를 그에게 주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을 것이라고 예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면 여로보암의 가계를 세우시리라는 축복의 약속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아히야의 선포는 여로보암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한편 솔로몬에게 이러한 소식이 들려졌는지, 솔로몬은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러자 여로보암은 애굽으로 도망가 솔로몬이 죽기까지 그 곳에 머물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님의 음성에 둔감하여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돌이키지 않을 때, 더 강력한 방법을 쓰십니다. 우리 주변에 사람들과 사건들로 우리를 돌아보게 하십니다.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우리를 죄에서 돌이키도록 도와주십니다. 전능한 하나님께 실패란 없습니다. 어떠한 자라도 하나님은 그를 죄에 길에서 돌이킬 것입니다. 돌이키지 않을 때, 하나님의 징계의 강도는 더욱더 강해질 것임을 알고 회개해야 합니다.

 

4. 비참한 종말

본장에는 솔로몬의 최후에 대해 아주 짤막하게 언급하고 있다. 역사상 최고의 부와 명예를 누렸던 왕의 최후로는 너무나 쓸쓸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솔로몬이 통치 말년에 타락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결코 솔로몬의 부와 명예를 부러워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그의 쓸쓸한 말년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유명한 설교자요 목회자라고 할지라도 그의 말년은 세상의 조롱당할 수 있습니다. 범죄자로 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부귀와 영화를 부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 앞에 분명히 서 있는 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솔로몬의 타락과 하나님의 징계를 배웠습니다. 솔로몬의 타락의 핵심은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징계를 받으므로 너희에게 징계가 없으면 너희가 사생아요 아들이 아니니라.”(히브리서 12:8)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시는 이 하나님께, 우리가 지체하지 않고 회개하여 돌이킬 수 있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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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열왕기상 12장] 어리석은 왕, 어리석은 리더쉽 박정일 2017.08.16 361
» [열왕기상 11장] 신앙의 타락, 하나님의 징계 박정일 2017.08.10 1254
51 [열왕기상 10장] 부흥과 타락 박정일 2017.08.04 883
50 [열왕기상 9장] 축복의 조건 박정일 2017.07.27 1196
49 [열왕기상 8장] 율법과 복음 박정일 2017.07.20 369
48 [열왕기상 7장] 기복신앙을 경계하라 박정일 2017.07.17 451
47 [열왕기상 7장] 뒤바뀐 우선 순위 박정일 2017.06.28 2858
46 [열왕기상 6장] 성전의 아름다움 박정일 2017.06.21 984
45 [열왕기상 5장] 성전 건축에 이방인의 참여 의미 박정일 2017.06.07 1040
44 [열왕기상 4장] 이게 나라입니까? 박정일 2017.05.31 1622
43 [열왕기상 3장]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 박정일 2017.05.25 580
42 [열왕기상 2장] 성경적 정의의 집행과 자비 박정일 2017.05.17 201
41 [열왕기상 2장] 영적 분별력 박정일 2017.05.11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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