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요한일서2:3~6
성경본문내용 3. 또 우리가 그분의 명령들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분을 아는 줄 우리가 아느니라.
4. 내가 그분을 아노라, 하면서 그분의 명령들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5.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분 안에 있는 줄 아노라.
6. 자기가 그분 안에 거한다고 말하는 자는 그분께서 걸은 것 같이 자기도 그렇게 걸어야 할지니라.
강설날짜 2026-04-13

그분처럼 걸으십시오

 

서론 — 말과 삶이 일치합니까

요한은 2:1-2에서 빛으로 돌아오는 길을 보여줬습니다. 대언자가 계십니다. 화목 제물이 드려졌습니다. 그 길은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요한은 방향을 바꿉니다. 당신은 정말 그 빛 가운데 있습니까. 그를 안다고 말합니까. 그 안에 거한다고 말합니까.

말과 삶이 일치합니까.

λέγων — "말하는 자"가 4절과 6절에 반복됩니다. 요한의 관심은 고백의 진정성입니다. 말이 삶으로 검증되는가. 이것이 3-6절의 심장입니다.

 

순종의 원형은 그분의 걸음입니다

6절을 먼저 보겠습니다.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ἐκεῖνος — 바로 그분. 요한서신에서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경외심이 담긴 "바로 그분"입니다.

περιεπάτησεν은 아오리스트 시제입니다. 그리스어에서 아오리스트는 과거의 사건을 하나의 완결된 점으로 봅니다. 그분의 걸음은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탄생에서 죽음과 부활까지, 단번에, 완전하게. 다시 반복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περιπατεῖν은 현재형입니다. 우리의 걸음은 지금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분의 완성된 걸음이 우리의 현재 걸음의 원형이 됩니다.

우리의 순종의 근거는 규칙이 아닙니다. 인격입니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도덕 명령이 아니라, "바로 그분이 이렇게 걸으셨다"는 것이 기준입니다.

그분처럼 걸으십시오. 이것이 그를 아는 삶입니다.

 

그 걸음에서 벗어난 자

그런데 요한 당시에 이 걸음을 부정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초기 영지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은 특별한 지식, γνῶσις(그노시스)를 가진 자가 구원받는다고 했습니다. 행위와 무관하게 특별한 깨달음만 가지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삶은 달라지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앎과 삶이 분리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말하지만, 삶은 전혀 그분을 따르지 않는다면 — 요한은 그것을 착각이 아니라 거짓이라고 말합니다.

"그를 안다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ψεύστης — 거짓말쟁이입니다." 단순히 틀린 것이 아닙니다. 존재 자체가 거짓인 자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진리가 없습니다. 요한에게 진리는 명제가 아니라 인격,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진리가 없다는 것은 그리스도 자신이 그 안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γινώσκω의 두 시제가 여기서 핵심입니다.

γινώσκομεν(현재형) — 지금 삶으로 드러나고 있는 앎.

ἐγνώκαμεν(완료형) — 과거에 시작되어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앎.

참된 앎은 이 두 시제가 함께 살아있어야 합니다. 과거에 그분을 알게 된 것이 지금도 순종으로 드러나고 있어야 합니다. 영지주의자들의 앎은 과거의 경험에 머물렀습니다. 지금 삶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같은 유혹이 있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릴 때 세례를 받았습니다. 성경을 압니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요한은 묻습니다. 그 앎이 지금 삶으로 드러나고 있습니까.

안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아는 것은 다릅니다. 참된 앎은 지금 순종으로 드러납니다.

 

그 걸음 안에 있는 자

그렇다면 그 걸음 안에 있는 자는 어떻게 됩니까.

5절입니다.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τετελείωται — 완료 수동형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미 완성된 상태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동형입니다.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율법주의와의 결정적 차이가 드러납니다.

율법주의적 순종 — 계명을 지켜서 하나님께 인정받으려 합니다. 불안이 동력입니다.

요한의 순종 — 하나님의 사랑이 이미 주어졌습니다. 그 사랑을 받은 자가 삶으로 표현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사랑이 동력입니다.

τηρέω — 지키다. 경비병이 성을 지키듯, 보물을 소중히 간직하듯. 부담이 아니라 보물처럼 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완벽한 순종이 아닙니다. 삶의 방향입니다. 지금 그 방향을 향하고 있는가.

순종은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의 삶이 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적용 — 그분처럼, 오늘

그분처럼 걸으십시오.

그를 안다고 말합니까. 그 안에 거한다고 말합니까. 그렇다면 지금 걸으십시오. 바로 그분이 걸으신 것처럼.

이것은 정죄가 아닙니다. 요한의 목적은 우리를 거짓말쟁이로 단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그분의 걸음을 향하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으로 걷습니다.

오늘, 그분처럼 걸으십시오. 작은 순종 하나로 시작하십시오. 말씀 앞에 멈추는 것, 형제를 외면하지 않는 것, 어둠 대신 빛을 선택하는 것. 그 작은 걸음이 그분의 걸음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분이 걸으셨습니다. 이제 당신이 걸으십시오. 그분처럼.

그 걸음의 동력은 두려움이 아닙니다. 그분의 사랑이 당신 안에서 완성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TAG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강설날짜 조회 수
163 [요한일서3장] 심겨진 씨는 반드시 자란다 요한일서3:5~10 박정일 2026-04-17 4
162 [요한일서3장] 참 된 신자의 표지: 그분을 볼 자는 지금 닮아간다 요한일서:2:28~3:3 박정일 2026-04-16 8
161 [요한일서2장] 참된 신자의 표지: 진리 안에 거하는 자 요한일서 2:18–27 박정일 2026-04-15 5
160 [요한일서2장] 하나님에게서 온 사랑만이 머문다 요한일서 2:7~17 박정일 2026-04-14 4
» [요한일서2장] 그분처럼 걸으십시오 요한일서2:3~6 박정일 2026-04-13 4
158 [요한일서2장] 다시 빛 가운데로 요한일서 2:1~2 박정일 2026-04-13 4
157 [요한일서1장] 세 종류의 죄 부인과 그 결과 요한일서 1:5~10 박정일 2026-04-10 2
156 [요한일서1장] 계셨고, 오셨고, 거하신다 요한일서1:1~4 박정일 2026-04-09 4
155 [베드로후서3장] 종말을 아는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베드로후서 3:11~18 박정일 2026-04-09 3
154 [베드로후서3장] 비웃는 자들이 외면하는 것 베드로후서 3:1–10 박정일 2026-04-09 4
153 [베드로후서 2장] 베드로의 탄식: 가장 연약한 자들을 노리는 자들 베드로후서 2:18~22 박정일 2026-04-09 4
152 [베드로후서2장] 경외를 잃은 자들 베드로후서 2:10b~17 박정일 2026-04-08 2
151 [베드로후서2장] 심판은 실재한다 베드로후서2:3b~10a 박정일 2026-04-07 2
150 [베드로후서2장] 거짓 교사, 세 가지 방식으로 드러난다 베드로후서2:1~3 박정일 2026-04-07 2
149 [베드로후서1장] 재림의 확실성이 성화의 동력이다 베드로후서1:12~21 박정일 2026-04-06 2
148 [베드로후서1장] 풍성히 들어가라 베드로후서1:8~11 박정일 2026-04-03 8
147 [베드로후서1장] 받음 위에 전력으로 베드로후서 1:5~7 박정일 2026-04-02 4
146 [베드로후서1장] 신성한 능력과 보배로운 약속, 하나님의 본성을 향하여" 베드로후서1:3~4 박정일 2026-04-01 2
145 [베드로후서1장] 주를 아는 것을 통해 은혜와 평강이 — 더욱 많아지리라 베드로후서1:2 박정일 2026-04-01 2
144 [베드로후서1장]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 베드로후서1:1 박정일 2026-04-01 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