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승천에서의 높아지심
그분은 올라가셨고, 승리는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승천입니다. 이별이 아닙니다. 전쟁에서 이긴 왕이 백성에게로 돌아오는 개선 행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것은 우리에게서 멀어지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더 깊이 일하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교리문답이 승천을 높아지심의 한 단계로 읽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승천은 그분의 영광이 완성되는 방향이면서 동시에, 그 영광이 우리에게 흘러오기 시작하는 사건입니다. 그 흐름은 네 줄기로 옵니다.
사명으로 흘러옵니다
그분은 갑자기 가지 않으셨습니다. 사십 일이 있었습니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 사도행전 1:3
부활하신 몸으로 직접 나타나시고, 먹고 대화하시며, 하나님 나라에 속한 일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올라가시기 전에, 남겨질 자들이 무엇을 믿고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를 직접 확정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준비의 마지막에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 마가복음 16:15
마태복음 28장에서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하셨고, 사도행전 1장 8절에서는 땅 끝까지 증인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왕이 올라가시며 나라의 일을 교회에 위임하셨습니다. 그분의 승리가 우리의 사명으로 흘러옵니다. 승천의 첫 번째 흐름은 이것입니다.
지위로 흘러옵니다
그분은 어떻게 올라가셨습니까. 무엇을 가지고 올라가셨습니까.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 — 히브리서 6:20
그분은 인간 본성을 벗어던지고 올라가지 않으셨습니다. 부활하신 몸 그대로, 인간이신 채로 하늘에 들어가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 가운데 전례가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홀로 들어가신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서는 그분을 "앞서 가신" 분으로,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신 분으로 표현합니다. 우리의 머리가 이미 하늘에 계신다는 것은, 몸인 우리의 자리가 이미 열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아직 이 땅에 있어도, 우리의 대표자가 하나님 앞에 서 계십니다. 그분의 승리가 우리의 지위로 흘러옵니다. 승천의 두 번째 흐름은 이것입니다.
소망으로 흘러옵니다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 에베소서 4:8 (시편 68:18 인용)
이 한 절 안에 세 박자가 있습니다. 올라가심 — 원수를 사로잡으심 — 선물을 주심. 고대 근동에서 전쟁에서 이긴 왕은 포로들을 이끌고, 전리품을 가지고 수도로 귀환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이 바로 이것입니다. 죄와 사망과 마귀를 정복하신 채로 올라가시고, 그 승리의 열매를 우리에게 부어주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10절은 올라가신 그분이 "모든 것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그분이 받으신 선물은 그분 안에 머물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로 흘러옵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 사도행전 1:9
그 올라가심을 사람들이 직접 목격했습니다. 승천은 비밀스러운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천사들이 선포했습니다.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올라가심을 목격한 자들에게 돌아오심이 약속되었습니다. 그분의 승리가 우리의 소망으로 흘러옵니다. 승천의 세 번째 흐름은 이것입니다.
자리로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흐름의 끝에 완성이 있습니다.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 골로새서 3:1-2
승천은 우리에게 방향을 줍니다. 우리의 머리가 계신 곳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왕이 하늘에 계신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이 땅의 것들에게 최종 권위를 내주지 않습니다. 성공, 안전, 인정 — 이것들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머리가 하늘에 계신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이것들 앞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요한복음 14:2-3
하늘로 가신 것이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데려가기 위해 먼저 가신 것입니다. 그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계십니다. 그 자리가 예비될 때, 그분이 돌아오십니다. 승천의 네 번째 흐름은 이것입니다. 그분의 승리가 우리의 자리로 우리를 맞이하게 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 사도행전 3:21
지금 그분은 하늘에 계십니다. 만물이 회복될 그날까지, 그곳에 계십니다. 그 사이에 네 줄기의 흐름이 멈추지 않고 우리에게 옵니다. 사명으로, 지위로, 소망으로, 자리로.
오늘을 사십시오.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고, 열어주신 지위를 붙잡고, 약속된 소망을 바라보며, 예비된 자리를 향해 나아가십시오.
그분의 승천은 끝이 아니라, 우리의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