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해 저희 교회 요절은 에베소서 1:17절입니다.

 

에베소서 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곧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그분을 알게 하시고

 

이 말씀을 교회 요절로 잡은 이유는 우리의 신앙이 지식에만 머물러 있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은 우리가 배운 성경 말씀과 교리를 기초해서 살아 계신 우리 주님을 친밀하게 개인적으로 알아가야 합니다. 경험적으로 우리 주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 주님을 이렇게 알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이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 우리 주님을 어떻게 알아 갈 수 있는 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식

 

1.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1:16

기도할 때에 너희에 관하여 말하며 너희로 인해 감사드리는 것을 그치지 아니하고

 

에베소서 1:17a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곧 영광의 [아버지]께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세 가지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에베소 성도들이 주 예수님을 더 잘 아는 것입니다. 둘째는, 부르심의 소망과 부름 받은 자가 받게 될 소망의 부요함을 아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을 아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하나님을 알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습니까? 먼저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잠언 9:10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요, 거룩한 것들을 아는 것이 명철이니

 

또한 겸손한 마음, 낮아진 마음,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가야 합니다. 지혜와 명철과 지식을 주시는 이는 하나님을 알고 겸손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2. 지혜와 계시의 영을 구해야 합니다.

 

1) 지혜와 계시의 영은 성령님입니다.

 

이사야서 11:2

{주}의 영 곧 지혜와 명철의 영이요, 계략과 능력의 영이요, 지식과 {주}의 두려움의 영께서 그 위에 머무시며

 

2) 성령님께서 우리를 지혜와 명철과 지식에 충만하게 하십니다.

 

출애굽기 31:3

지혜와 명철과 지식과 온갖 기술에서 [하나님]의 영으로 그를 충만하게 하여

 

다니엘서 5:11

왕의 왕국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 속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나이다. 왕의 아버지 시대에 빛과 명철과 신들의 지혜 같은 지혜가 그에게서 발견되었나이다. 

 

다니엘서 5:14

내가 너에 대하여 들었는데 네 속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며 빛과 명철과 뛰어난 지혜가 네게서 발견되었다 하는도다.

 

3. 지식과 명철과 지혜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1) 지식

지식은 knowledge입니다. 정보 information입니다. 17절에서 사도 바울이 사용한 ‘지식’의 원어는 ‘에피기노시스’입니다. ‘기노시스’는 개인적으로 친밀하게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험적으로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알다’라는 의미의 '야다'의 의미를 그리스어로 옮긴 것입니다. 히브리어 '야다'는 부부가 서로를 속속들이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식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친근하게 알고, 경험적으로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의미를 제대로 번역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경험적으로 아는 것을 의미하는 ‘기노시스’에 강조의 의미를 가지는 접두사 ‘에피’를 사용하요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잠언 2:6

이는 {주}께서 지혜를 주시며 그분의 입에서 지식과 명철이 나오기 때문이니라.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먼저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Know about God'부터 시작해서 'Know God'으로 점점 알아가야 합니다. 지식적인 앎에서 경험적인 앎으로 옮겨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식과 명철과 지혜는 그 분의 입, 곧 말씀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2) 명철

명철은 understanding입니다. 명철은 판단하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옳고 그릇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마라톤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마라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분을 적정 수준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지식을 습득합니다. 몇 개의 음수대가 마라톤 구간에 있는 지를 조사합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몇 번,  음수를 할 것인지를 계산합니다. 지식을 가지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명철입니다.

 

3) 지혜

지혜는 적용하는 것입니다. 지식과 명철을 통해서 결정된 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적용은 새로운 지식, 더 깊은 지식을 가져옵니다. 체험적 지식을 가져옵니다. 이렇게 지식과 명철과 지혜는 한 덩어리입니다. 지식이 명철을 가져오고, 명철은 지혜를, 지혜는 다시 새로운 지식을 낳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주님을 더 깊은 지식으로 알게 됩니다. 더 개인적으로 친근하게 알아갑니다. 더 깊은 경험으로 우리 주님을 알게 됩니다.

 

올 한 해, 우리 교회는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소망이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로만 아는 지식이 아닌 가슴으로 뜨겁게 우리 주님을 경험하고 아는 지식으로 나가야 합니다. 교회는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 삶에 적용되어 실제로 경험적으로 우리 주님을 알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