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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유다서 12
성경본문내용 이들이 너희와 함께 잔치를 할 때에 두려움도 없이 먹으니 그들은 너희의 사랑의 잔치에 얼룩이라. 그들은 바람에 밀려다니는 물 없는 구름이요, 열매가 시들고 열매가 없으며 두 번 죽어 뿌리째 뽑힌 나무요
강설날짜 2026-01-01

직역: 

"이 사람들은 여러분의 사랑(애찬) 안에 있는 "숨겨진 암초들(σπιλάδες)"입니다. 그들은 두려움 없이(ἀφόβως) 함께 잔치를 즐기며, 오직 "자기 자신만을 목양하는(먹이는) 자들(ἑαυτοὺς ποιμαίνοντες)"입니다. (그들은) 바람들에 의해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는 "물 없는 구름들(νεφέλαι ἄνυδροι)"이요, 늦가을이 되어도(δένδρα φθινοπωρινὰ) 열매가 없고, 두 번 죽어(δὶς ἀποθανόντα) 뿌리째 뽑혀버린 나무들입니다."

 

1. 우리 안에 숨겨진 위험, '암초' 

"그들은 기탄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1)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 상황: '암초'는 바다 한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배가 정박하려는 항구 근처나 얕은 물에 숨어 있습니다. 유다는 이들이 '애찬(성도의 교제)' 한가운데 들어와 있다고 말합니다.

  • 적용: 이단이나 거짓된 가르침은 뿔 달린 괴물의 모습으로 오지 않습니다. 우리와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웃으며, 가장 친밀한 관계 속에 '가족'처럼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경계심을 풀기 쉽습니다.

2) 보이지 않기에 치명적입니다.

  • 특징: 암초가 무서운 이유는 물 밑에 있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온한 바다 같지만, 배가 지나갈 때 밑바닥을 찢어 침몰시킵니다.

  • 경고: 교회 안에 들어온 세속적인 가치관,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방종, 미세한 교만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공동체의 거룩함을 파괴하는 결정적인 순간은 갑자기 찾아옵니다. "두려움 없이(without fear)" 죄를 짓는 그들의 뻔뻔함이 바로 교회를 좌초시키는 암초입니다.

2. 무엇으로 분별할 것인가? '열매'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때'가 되었는데도 열매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 의미: 본문은 그냥 나무가 아니라 '가을 나무'라고 합니다. 가을은 추수의 때입니다. 봄에는 꽃만 있어도 되고, 여름에는 잎만 무성해도 기다려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에는 반드시 열매를 내놓아야 합니다.

  • 적용: 신앙의 연수가 오래되었고, 직분도 받았다면(가을이 되었다면), 그에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열매가 없는 나무는 쓸모가 없습니다. 

  • 첫 번째 죽음: 열매가 없음 (기능적 죽음)

    • 가을(추수 때)이 되었는데 나무에 열매가 없습니다. 농부의 입장에서 열매 맺지 못하는 과실수는 살아 있어도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생명력을 잃었고, 존재 목적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 두 번째 죽음: 뿌리째 뽑힘 (존재적 죽음)

    • 열매가 없는 나무는 결국 농부에 의해 땅에서 뿌리째 뽑혀버립니다. 흙(생명의 근원)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다시는 살아날 가능성이 영원히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것이 확인 사살과 같은 두 번째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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