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레위기 11장의 음식에 대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 정결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목적은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가지게 하기 위함입니다. 먹는 문제는 사람의 중요한 관심사이자, 생의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서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상기시키는 것은 자연스레 나는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 의문으로 귀결됩니다. 첫째는, 주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언약을 맺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음식에 대한 계명을 지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출해 주셔서 인도해 가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구출해 주신 목적은 그 백성이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백성입니다. 한 순간도 이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부터 왔는가? 나는 이 땅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나는 어떤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이는 하나님 백성이 가지는 정체성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구별되는 거룩입니다. 이 거룩은 날마다 상기되어야 하며, 훈련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왕국 혹은 나라는 이렇게 한 개인의 구원과 자각으로 시작됩니다. 이 개개인이 결혼과 출산을 통해 확장되어 갑니다. 오늘 레위기 12장에서는 하나님의 가정의 거룩은 어떠해야 하는 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의 길 III 출산법과 정결례 : 언약의 자녀를 양육하고 가르치는 가정
1. 레위기 12장의 간략한 요약
레위기 12장에서 아이를 낳는 것을 부정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인은 반드시 자신을 깨끗이 하는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남자 아이를 출산했을 때의 기간은 7일과 33일을 합쳐 총 40일입니다. 여자 아이를 출산했을 시에는 14과 66일을 합쳐 총 80일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번제 헌물과 죄 헌물을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출산한 여인이 정결케 되는 규례입니다.
2. 레위기 12장을 읽고 드는 세 가지 의문
1) 왜 출산이 부정한 것인가?
a. 결혼은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제도
창세기 2:18
{주}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남자가 홀로 있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합당한 조력자를 만들리라, 하시니라.
b.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사명을 주신 분은 하나님
창세기 1:28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다산하고 번성하여 땅을 채우라. 땅을 정복하라. 또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날짐승과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지배하라, 하시니
c. 출산의 고통은 하나님의 저주 때문
창세기 3: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고통과 수태를 크게 더하리니 네가 고통 중에 자식을 낳을 것이요, 또 너의 열망이 네 남편에게 있으리니 그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d. 출산의 극심한 고통은 피의 유출을 야기함
레위기 12:7
제사장은 그것을 {주} 앞에 드려서 그 여인을 위해 속죄할지니 그리하면 그녀가 자기의 피 유출에서 정결하게 되리라. 이것은 남자나 여자를 낳은 여인에 관한 법이니라.
e. 결혼하지 않는 여인에게도 하나님의 저주의 흔적이 있음
레위기 12: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여인이 씨를 수태하여 사내아이를 낳으면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곧 분리하는 날들과 같이 그녀가 자기의 연약함으로 인해 부정할 것이며
‘연약함’이란 말은 여인들이 한 달에 한 번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록 결혼하지 않는 여인이라 할지라도 피의 유출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의 징표가 됩니다.
2) 왜 남아와 여아의 정결 기간이 두 배로 차이가 나는가?
여아와 남아의 정결례의 기간이 두 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에 다양한 주장들이 있어 왔습니다.
a. 하와가 아담 타락의 원인 제공자이기 때문이라는 주장
하와가 먼저 타락하고 그 후에 아담이 타락하였습니다. 하와가 타락의 원인 제공자이기 때문에 여야를 돌보면서 이를 묵상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b. 고대 농업 사회에서 여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주장
고대 농경 사회에서는 남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이로 인해 여아는 방치 될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자연히 여아의 사망 비율이 놓아질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아시고 여아가 그 어머니와 더 많은 시간을 가지며 보호받게 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입니다.
c. 부모의 신앙 교육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주장
아버지는 언약에 대해 가르치고 언약공동체를 보호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
레위기 12:3
"여덟째 날에는 그 아이의 포피 살을 베어 할례를 행할 것이요,"
할례는 하나님과의 언약의 표징입니다. 남아는 낳지 이레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아버지는 그 가정을 언약의 가정이 되도록 가르치고 인도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언약 공동체를 보호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어머니는 자녀들의 신앙 교육을 세심하게 돌 볼 책임과 의무가 있음
히브리 민족은 철저한 모계 사회입니다. 아버지가 이방인이고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그 자녀는 유대인입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유대인이고 어머니가 이방인이면 그 자녀는 유대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디모데의 아버지는 그리스인이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유대인이었습니다. 디모데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영향으로 철저하게 신앙 교육을 받았습니다.
디모데후서 1:6
"내가 네 속에 있는 꾸밈없는 믿음을 회상하노니 그것은 먼저 네 할머니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었으며 네 속에도 있는 줄을 내가 확신하노라."
자녀들은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들은 어머니의 신앙 교육과 유산을 보고 물려 받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 여아는 그의 어머니와 남아보다 두 배나 더 긴 시간을 스킨십을 하며 자연스럽게 신앙의 감성을 배울 것입니다.
출애굽기 2:7-8
"그때에 그의 누이가 파라오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와 그녀가 이 아이에게 젖을 주게 하리이까? 하매 파라오의 딸이 그녀에게 이르되, 가라, 하거늘 그 소녀가 가서 그 아이의 어머니를 불러오니라."
출애굽의 영웅 모세도 그의 어머니의 신앙 교육을 받았습니다. 히브리 여인들에게는 가정에서 자녀를 신앙 교육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남아와 여아를 차별하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남아가 자라서 해야 할 역할이 다르고, 여아가 자라서 해야 할 역할이 다를 뿐입니다. 어머니의 섬세한 보호 속에서 여아는 장차 그 자녀들을 신앙으로 가르칠 수 있는 섬세한 감수성을 배우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3) 왜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는가?
레위기 12:6-7
"아들을 위해서든 딸을 위해서든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날들을 채우면 그녀는 일 년 된 어린양을 번제 헌물로 취하고 또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죄 헌물로 취하여 회중의 성막 문으로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주} 앞에 드려서 그 여인을 위해 속죄할지니 그리하면 그녀가 자기의 피 유출에서 정결하게 되리라. 이것은 남자나 여자를 낳은 여인에 관한 법이니라."
번제는 언약과 관련이 많습니다. 노아의 홍수 이후의 무지개 언약,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바치려고 할 때도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 헌물은 장차 오실 메시아와 연결됩니다. 죄 헌물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진 밖에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비록 자녀가 죄의 저주 아래 태어났지만, 앞으로 오실 메시아에 의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번제 헌물과 죄 헌물을 드렸습니다.
3.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
1) 전적 타락의 교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로마서 3:10
이것은 기록된바, 의로운 자는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으며
2)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2000년 전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 사함의 길을 열어 두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쳐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부지런히 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주심을 가르쳐야 합니다. 성령님의 은혜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가 믿어질 때 구원함을 받게 되는 복음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3) 신앙 교육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 모두가 자녀의 신앙 교육에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좀 더 큰 부분에서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언약 공동체를 잘 지키고 보호해서 다음 세대에 넘겨주는 역할에 보다 충실하다면, 어머니는 가정에서 자녀들의 세세한 신앙 교육을 감당해야 합니다. 어머니의 눈물과 기도와 훈계를 통해 기독교 역사에서 수 많은 신앙 영웅들이 배출되었습니다.
레위기 12장은 가정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떠한 거룩한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 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만나 결혼하고 출산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축복해 주십니다. 이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왕국 혹은 나라가 확장되어 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신앙 교육이 그 자녀에게 행해져야 합니다. 신앙이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것은 가정에서 해야 할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가정에서 이런 신앙 교육이 행해질 때 세상의 가정과 구별이 됩니다. 이 구별이 바로 거룩입니다. 세상과 구별 된 거룩한 가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