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장은 제사장에 관한 말씀입니다. 성막을 섬기는 제사장은 헌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로 아주 중요한 자입니다. 오늘날의 예배를 인도하는 자와 같습니다. 제사장은 구약 제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의 제사장 제도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레위기 9-10장에서 제사장의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7일간의 행사가 끝나고 8일째 되는 날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이 날에 기쁜 일과 슬픈 일이 함께 일어났습니다. 아론이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헌물을 드렸을 때 주의 영광이 백성들 가운데 나타났습니다. 10장에서는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명하시지 않는 이상한 불로 인해 죽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설교, 제사장이 해야 할 설교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의 길 II 제사장의 제도 :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설교
9장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표현은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v7,10) “모세가 명령한 것”(v5,21) 입니다. 아론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헌물을 드렸습니다.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기뻐 받으셨습니다.
1)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설교자 (9장 v1-2)
7일간의 제사장의 위임식이 끝난 뒤에 8일째 되는 날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공식적인 제사장으로써 역할을 시작하였습니다. 앞서 7일 간의 제사장의 위임식에서 속죄 헌물과 번제 헌물이 드려졌습니다.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는 첫날, 8일째에도 하나님은 속죄 헌물과 번제 헌물을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는 제사장 또한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 오시기 이전에는 제사장이라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나가기 위해서는 죄 헌물과 번제 헌물을 반복적으로 드려야 했습니다. 이는 제사장이라 할 지라도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는 표시입니다.
2) 계통있고 조직적인 설교
a. 죄 헌물(v8-11)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가기 위해서는 죄의 용서를 받아야 했습니다.
b. 번제 헌물(v12-16)
번제에는 언약(노아가 드렸던 번제)와 대속(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드리려던 사건)의 의미가 있습니다. 단번에 영원히 죄를 속해 주실 메시아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c. 음식 헌물(v17)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먹이고 입히시며 인도해 주실 것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했습니다. 우리의 주님이 되셔서 보호해 주시고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d. 화목 헌물(v18-21)
하나님과 화목과 이웃 간의 화목을 통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 오실 날까지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써 의무와 책임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헌물을 드리는 순서에도 다 의미가 있었습니다.
- 아론의 먼저 죄 헌물과 번제 헌물을 통해 구약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가르쳤습니다.
- 번제 헌물을 통해 오실 메시아가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가르쳤습니다.
- 음식 헌물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감사를 가르쳤습니다.
- 화목 헌물을 통해 하나님과 이웃과의 영적 연합과 하나님 왕국의 확장을 가르쳤습니다.
이것이 아론이 구약의 백성들에게 전한 메세지였습니다. 아론의 메세지는 죄에 대해서, 메시아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하나님의 왕국의 확장에 대해서 대단히 조직적인 설교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설교의 내용이었습니다.
3. 회중의 반응(v23-24)
레위기 9:23-24
모세와 아론이 회중의 서막에 드러갔다가 나와서 백성을 축복하매 주의 영광이 온백성에게 나타나고 불이 주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 헌물과 기름을 태워 버리매 온 백성이 그것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얼굴을 대고 얻드렸더라.
아론이 죄 헌물과 번제 헌물과 화목 헌물을 드리는 것을 마친 후에 그 백성을 축복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영광이 그 백성에게 나타났습니다.
1)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
"온 백성이 그것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2) 하나님 앞에 겸손과 순종
"얼굴을 대고 얻드렸더라"
2.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설교와 예배
레위기 10:1-24
모세와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각 자기의 향로를 가져다가 그 안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놓되 주께서 그들에게 드리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이상한 불을 그분 앞에 드렸더니 불이 주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주 앞에서 죽으니라.
10장에서는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제사를 드리다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들은 성막 안에서 분향단에 하나님이 명령하시지 않는 이상한 불을 드렸습니다. 이상한 불에 대한 여러 주장들이 있습니다. .
1) 이상한 불에 대한 여러 주장들
- 제조 규정과 다르게 제작된 향을 드렸다는 주장
출애굽기 30장 34-38절에는 거룩한 향을 만드는 규정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이 제조 규정과 다르게 제작된 향을 드렸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 이방 종교에서 드렸던 방식으로 향을 드렸다는 주장
출애굽기 32장에는 금송아지 사건이 나옵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드렸던 이상한 불은 이방 종교 의식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별히 뒤에 언급되는 독주와 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이방 제사장들에게 흔했던 것이었다고 합니다.
- 술에 취해서 하나님께 헌물을 드렸다는 주장
이 주장은 유대교의 전통적인 해석입니다.
어떤 주장이 옳은 지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성경이 침묵하는 것에 다만 사람의 추측을 더할 뿐입니다. 그러나 다른 생각을 가지더라도 한 가지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합니다. 그것은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지 않는 헌물을 드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서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살표보았습니다. 죄 헌물과 번제 헌물, 음식 헌물, 화평 헌물을 차례대로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 대로 드려지지지 않는 것은 결국 이상한 불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것입니다.
2) 죽음의 저주가 있는 예배
"불이 주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주 앞에서 죽으니라."
오늘날 예배에서 선포되고 들어야 할 설교는 죄와 심판에 대한 설교입니다. 메시아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대속에 대한 설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어둠에서 불러내진 하나님의 백성이 이 땅에서 어떻게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설교입니다. 이 하나님의 백성이 교회를 이루고, 또 어떻게 교회가 이 땅에서 확장되어야 하는 가에 대한 설교입니다. 하나님 왕국 혹은 나라의 백성으로서 세상에서 어떤 믿음을 표하며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설교입니다. 이런 설교를 들을 때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은헤를 주시고 감사와 찬양이 흘러 넘치게 하십니다.
반대로 이런 설교가 아닌 이상한 설교를 할 때에는 하나님의 저주가 임합니다. 하나님의 저주는 곧 죽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빠진 설교를 듣고 어떻게 구원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 복음이 없는 설교는 생명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우리를 죄에서 속죄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되지 않는 설교는 하나님의 저주, 곧 영적인 죽음이 있는 예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