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우리는 주기도문의 첫째 간구인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게 하옵시며” 부분을 공부했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은 하나님의 존재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차별이 있다”라는 말인데 죄가 있는 이 세상과 그의 피조물과 다른 차별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속성을 전체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서 아브라함이 그의 신앙의 여정 가운데 다양한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을 공부했습니다. “영존하시는 하나님” “엘 올람”, “전능하신 하나님” “엘 샤다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 “여호와 이레” 등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하다” 뜻은 이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이 속성을 대표한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신약에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에 하나님은 누구신가? 라고 질문하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무한하시며, 영원하시고, 불변하신 분이십니다. 이런 속성은 비공유적인 속성입니다. 하나님만이 가지고 있는 속성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지혜로우시고, 능력이 있으시며, 의롭고, 정의로운 하나님이십니다. 좋으신 하나님이며, 진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당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죄가 없는 거룩한 분이시며 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은 모든 사람이 다 구원 받기를 원하시며 오래 참으시는 좋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에게는 거짓이 없습니다. 이는 공유적 속성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우리에게도, 비록 타락하였지만, 여전히 발견되는 속성입니다. 짐승들에게는 없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속성들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지를 조금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 하나님의 거룩함을 아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허락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으로 거듭난 자, 하나님의 거룩함을 알게 한 자만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중생한 자는 하나님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공격합니다. 하나님의 존재, 하나님의 거룩함, 하나님의 살아 계심이 오늘 저와 여러분의 믿음 안에 있음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분의 거룩함을 인정하기에 오늘 우리는 여기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배울 주기도문의 두 번째 간구는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아버지의 왕국”에 대해 생각해 볼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통치를 받은 백성으로서의 의무”는 무엇인지에 생각해 볼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1. 하나님의 왕국이
1) 왕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몇몇 구절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주께서 자신의 왕좌를 하늘들에 예비하셨으므로 그분의 왕국이 모든 것을 다스리는도다.”(시편 103:19) “그분의 표적들은 어찌 그리 큰가! 그분의 이적들은 어찌 그리 능한가! 그분의 왕국은 영존하는 왕국이요, 그분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는도다.”(다니엘 4:3) “모든 혼은 더 높은 권력들에 복종할지니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은 권력이 없으며 이미 있는 권려들도 하나님께서 임명하셨느니라.”(로마서 13:1) 이상의 구절들에서 하나님은 왕으로서 통치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2) 아버지의 왕국
-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
아버지의 왕국의 아버지의 통치가 미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곳이 하나님의 왕국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이 땅이며, 온 우주며, 또한 하나님이 왕좌가 계신 곳이 하나님의 왕국입니다. 이 하나님의 왕국은 이미 구원 받은 자의 심령에 임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7:20
바리새인들이 그분께 [하나님]의 왕국이 어느 때에 임하느냐고 다그쳐 묻거늘 그분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왕국은 볼 수 있게 임하지 아니하며
누가복음 17:21
또 그들이 이르기를, 여기를 보라! 혹은, 저기를 보라! 하지도 못하리니, 보라, [하나님]의 왕국은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시니라.
로마서 14:17
[하나님]의 왕국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님 안에서 의와 화평과 기쁨이니라.
히브리서 12:28
그러므로 우리가 움직일 수 없는 왕국을 받을진대 은혜를 소유하자. 이 은혜를 힘입어 우리가 공경하는 마음과 하나님께 속한 두려움을 가지고 받으실 만하게 [하나님]을 섬길지니
죽어서 가는 곳이 천국?
마태는 이 ‘하나님의 나라’ 혹은 ‘하나님의 왕국’을 ‘하늘’로 대치하였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기를 꺼려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씨뿌리는 비유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늘 왕국’ 혹은 ‘하나님의 나라‘을 ’하늘‘로 표현했습니다. 한자로는 ’천국‘입니다. 그러나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에서는 ’하나님의 왕국‘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는 마태가 유대인들을 향해 쓴 것이고,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이 이방인들을 향한 복음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은 천국은 우리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마음에 이루어진 곳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알아야 합니다.
- 아직 임하지 않은 하나님의 왕국
또 어떤 부분에서는 이 하나님의 왕국은 미래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태는
누가복음 21:31
그런즉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온 줄을 아느니라.
“이와 같이“는 종말의 징조를 의미합니다. 앞으로 이 종말의 때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왕국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12:10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구원과 힘과 우리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그리스도의 권능이 임하였도다. 우리 형제들을 고소하는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그들을 고소하던 자가 쫓겨났도다.
예수님의 재림 때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왕국은 미래에 이루어질 나라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왕국에 대해 이렇게 개념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이미 임한 하나님의 왕국를, 어떤 곳에서는 미래에 임할 하나님의 왕국을 말하고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하나님의 왕국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곳입니다. 이는 성도의 마음에 이루어지는 왕국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의 재림 때에도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이를 또한 하나님의 왕국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임하옵시며
1. 말씀으로 통치되는 하나님의 왕국
1) 복음과 함께 임한 하나님의 나라
마가복음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으니 너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2) 성령으로 거듭난 자에게 임한 하나님의 나라
요한복음 3:3
예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다시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을 볼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3) 하나님의 백성으로 합당하게 걸어야 할 책임이 있음
데살로니가전서 2:12
이것은 너희를 부르사 자신의 왕국과 영광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께 너희가 합당히 걷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여기서 ‘물’은 우리를 죄로부터 깨끗하게 씻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왕국의 백성은 합당하게 걸을 책임이 있습니다. 이는 말씀을 따라 살 때 가능합니다. 이 땅에서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 점진적으로 변화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오직 말씀과 성령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왕이십니다. 또한 그 백성을 말씀과 성령으로 통치하고 계십니다.
2. 하나님의 왕국과 교회
하나님의 왕국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곳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왕국이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교회보다 훨씬 범위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곳은 교회가 유일합니다. 교회에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성도들이 임합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교회의 확장은 곧 하나님의 왕국의 확장이라고 해도 무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거듭나기도 하고 자라가기도 합니다. 성령님의 내주를 통해 인도를 받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여기저기 흩어져 하나님의 왕국을 확장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 가운데 증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교회가 순결해 있어야 합니다. 항상 이 땅에서 죄악과 싸우며 타협하지 않는 전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왕국과 성도 개개인
교회의 한 구성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서 이런 일을 감당하고자 할 때, 제일 먼저 요구되는 것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백성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충성심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 가운데 순종하고 충성하며, 백성으로서 의무를 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도 못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못하고 행하여서는 안 됩니다. 이는 성령님을 슬프시게 하는 것이며, 성령님의 거스려 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개혁주의 전통을 따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힘과 분별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르치는 성령님의 인도라고 배웠습니다. 또한 우리의 사명을 깨닫은 후에는, 그 사명 하에서 늘 말씀과 기도 가운데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나간다고 배웠습니다. 비록 내게 음성으로 직접 말하지 않으시더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지각을 잘 사용해서 말씀과 비교하고 내 사명과 비교해서 한 걸음 한 걸음 순종해서 나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런 의무를 다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왕국에 대해 배웠습니다. 또한 미래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왕국에 대해서도 말씀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모든 곳을 하나님의 왕국이 됩니다. 이 하나님의 왕국 백성이 되는 길은 오직 말씀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는 성령님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이 역사로 인해 우리 안에 하나님의 왕국이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결의와 결심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오시며”에 담긴 사상들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늘 신분인식을 가지고, 그 분의 다스림을 받는 것을 기뻐하며 순종해 살고자 하는 겸손을 가져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