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어떻게 간구하십니까?
그리스도는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십자가와 부활로 마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역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분은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그는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 히브리서 7:25
이것이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입니다. 십자가에서 이루신 것을 근거로 지금도 우리를 위해 서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실패한 자리마다 그리스도의 중보는 이미 먼저 도착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어떻게 간구하십니까? 문답은 다섯 가지를 말합니다. 이 다섯 가지는 단순한 목록이 아닙니다. 하나의 흐름입니다. 근거에서 시작하여 법정으로, 내면으로, 관계로, 예배로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1. 공로로 나타나십니다 — 근거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 히브리서 9:24
그리스도는 빈손으로 성부 앞에 나타나시지 않습니다. 지상에서 행하신 완전한 순종과 희생 제사의 공로를 가지고 나타나십니다. 그 공로가 모든 신자들에게 적용되도록 자기의 뜻을 선포하십니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 요한복음 17:24
이것은 단순한 소원이 아닙니다. 공로를 가진 자의 선포입니다.
이것이 모든 것의 근거입니다. 그리스도의 공로가 없다면 나머지 네 가지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완전한 공로를 가지고 성부 앞에 나타나시기 때문에 — 그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2. 송사들에 답변하십니다 — 법정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 로마서 8:33–34
우리를 고발하는 자가 있습니다. 우리의 죄목이 제시됩니다. 오늘 한 말, 어제의 생각, 반복되는 실패들.
우리는 본능적으로 스스로를 변호하려 합니다. 이유를 댑니다. 상황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이미 변호인이 말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변명보다 먼저, 우리의 후회보다 먼저 —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공로로 이미 답변하셨습니다.
오늘도 스스로를 정죄하고 있습니까? 그 법정에 이미 변호인이 서 계십니다. 우리가 스스로 변호할 필요가 없습니다.
3. 양심의 평안을 주십니다 — 내면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 요한일서 2:1
요한은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러나 요한은 현실도 압니다. 우리가 실패한다는 것을. 그래서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예외 조항이 아닙니다. 실패한 자를 위해 준비해 둔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 대언자가 있습니다.
대언자는 우리가 실패한 후에 급히 구하는 분이 아닙니다. 이미 거기 서 계신 분입니다. 우리가 넘어지기 전부터, 우리가 그분을 찾기 전부터 — 이미 아버지 앞에 서 계십니다.
그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아버지 앞에서 선포하고 계십니다:
"이 사람의 죄는 내가 담당했습니다."
양심의 평안은 내가 나를 용서해서가 아니라 하늘에서 이미 답변이 끝났기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 로마서 8:1
날마다 같은 자리에서 무너집니까? 그 자리에 이미 대언자가 서 계십니다. 오늘 밤 무거운 마음으로 누우십니까? 하늘에서는 이미 그 죄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신이 잠드는 그 순간에도 대언자는 아버지 앞에 서 계십니다.
4.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 관계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 히브리서 4:15–16
양심의 평안을 얻은 자는 이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가 두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많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내가 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담대함은 우리의 자격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 먼저 그 자리에 서 계신 분으로부터 옵니다.
오늘 기도하기 두렵습니까? 그분이 이미 길을 열어두셨습니다.
5. 우리 자신과 봉사를 열납 받게 하십니다 — 예배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 에베소서 1:6
"너희도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 베드로전서 2:5
나아간 자는 이제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예배가, 우리의 봉사가, 우리의 기도가 — 그 자체로는 불완전합니다. 집중하지 못한 예배, 억지로 드린 헌금, 형식적인 기도. 이것들이 과연 하나님께 받아들여질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완전한 예배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한 예배가 열납됩니다. 우리의 부족한 예배가 그리스도를 통해 향기로운 제사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드린 예배가 부족하게 느껴집니까? 그리스도께서 그것을 이미 열납 받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다섯 가지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공로를 가지고 성부 앞에 나타나십니다. 그 공로로 우리를 대적하는 모든 송사에 답변하십니다. 그 답변이 우리의 내면으로 흘러들어 양심의 평안을 줍니다. 평안을 얻은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드리는 우리의 예배와 봉사가 열납됩니다.
이 모든 것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 히브리서 7:25
지금 이 순간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당신을 위해 서 계십니다.
당신이 실패했을 때, 그분은 이미 답변하셨습니다. 당신의 양심이 무거울 때, 그분은 이미 평안을 준비하셨습니다. 당신이 기도하기 두려울 때, 그분은 이미 길을 열어두셨습니다. 당신의 예배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그분은 이미 그것을 열납 받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실패한 자리마다 그리스도의 중보는 이미 먼저 도착해 있습니다.
중보는 과거의 사건이 아닙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현재의 사역입니다. 그리고 그 사역의 수혜자는 바로 오늘의 당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