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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베드로전서 3:18~22
성경본문내용 18. 그리스도께서도 죄들로 인하여 한 번 고난을 받으사 의로운 자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것은 그분께서 육체 안에서 죽임을 당하셨으되 /성령]으로 말미암아 살아나셔서 우리를 [하나님]께로 데려가려 하심이라.
19. 그분께서 또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감옥에 있는 영들에게 가사 선포하셨는데
20. 이 영들은 노아의 날들에 방주를 예비하는 동안 곧 [하나님]께서 한 번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불순종하던 자들이라. 방221. 주 안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 받은 자가 몇 안 되니 곧 여덟 혼이라.
21.그 일과 동일한 모형 곧 침례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이제 또한 우리를 구원하나니 (이것은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요,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응답하는 것이니라.)
22. 그분께서 하늘로 들어가사 [하나님]의 오른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위들과 권능들이 그분께 복종하느니라.
강설날짜 2026-03-31

먼저 고난받으신 그리스도 

의로 인해 고난받는 것이 낯설고 억울하게 느껴질 때,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가장 의로우신 분이 가장 불의한 고난을 먼저 받으셨습니다. 우리의 고난은 그 원형의 흔적입니다. 혼자가 아니고, 무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베드로는 앞서 의로 인한 고난을 말했습니다. 이제 그 고난의 가장 깊은 원형으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그리스도께서 먼저 고난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고난은 고립된 사건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라는 더 큰 이야기 안에 놓여 있습니다.


한 번의 고난, 영원한 효력

18절은 선언합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죄들로 인하여 한 번 고난을 받으사." 여기서 "한 번"으로 번역된 그리스어는 하파크스(ἅπαξ)입니다. 단 한 번, 반복될 필요가 없는, 완결된 사건을 뜻합니다. 히브리서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바로 그 단어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반복되는 제사가 아니라 단 한 번으로 영원한 효력을 지닌 속죄였습니다.

그 고난의 성격이 명확합니다. "의로운 자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여기서 "대신하여"로 번역된 표현은 페리(περί)로, ~을 위하여, ~을 대신하여라는 뜻입니다. 죄 없으신 분이 죄 있는 자들의 자리에 서셨습니다. 이것이 대속의 핵심이며, 의로 인한 고난의 원형입니다. 가장 의로우신 분이 가장 불의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육체로 죽으시고 성령으로 살아나심

18절 후반부는 두 상태를 대조합니다. "육체 안에서 죽임을 당하셨으되 성령으로 말미암아 살아나셔서." 죽음과 부활의 대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활이 성령으로 말미암았다는 선언입니다. 성령은 단순히 교회에 임하신 분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부활의 능력이십니다. 로마서 8장 11절이 이것을 확증합니다. 바로 그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고난받으신 그리스도의 원형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활로 이어졌습니다. 우리의 고난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심

19-20절은 신학적으로 난해한 본문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감옥에 있는 영들," 곧 노아 시대에 불순종하던 자들에게 선포하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선포하셨다"로 번역된 케뤼쏘(κηρύσσω)는 왕의 공식 포고를 뜻합니다. 이것은 복음 전도가 아니라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반역한 권세들에게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신 사건으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원형으로서의 그리스도의 고난은 패배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활하신 그분은 모든 권세 앞에 승리를 선포하셨습니다.


세례 — 수나이데시스의 응답

21절은 노아의 방주와 세례를 연결합니다. "그 일과 동일한 모형 곧 세례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이제 또한 우리를 구원하나니." 방주가 물을 통과함으로 구원의 통로가 되었듯, 세례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내면의 공식적인 고백입니다.

베드로는 즉시 오해를 차단합니다. 세례가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요." 물 자체에 구원의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례의 본질은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응답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다시 앞서 살펴본 수나이데시스(συνείδησις)가 등장합니다. 세례는 내면의 양심이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공식적인 응답이며 서약입니다. 외적 의식이 아니라 내면의 진실한 헌신이 세례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의 오른편 — 모든 권세 위에

22절은 장엄한 선언으로 마칩니다. "그분께서 하늘로 들어가사 하나님의 오른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위들과 권능들이 그분께 복종하느니라." 고난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지금 어디 계신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오른편, 즉 최고 권위의 자리입니다.

엑수시아이(ἐξουσίαι)와 뒤나메이스(δυνάμεις)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의 모든 권세를 가리킵니다. 우리를 고난으로 몰아넣는 어떤 권세도, 우리를 두렵게 하는 어떤 세력도 지금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고난에서 부활로, 부활에서 하나님의 오른편으로 — 이것이 먼저 고난받으신 그리스도의 궤적입니다. 우리의 고난은 이 원형 안에 놓여 있습니다.


나에게 묻는 질문

그리스도의 하파크스, 단 한 번의 고난이 의로 인한 모든 고난의 원형임을 알 때, 지금 나의 고난이 어떻게 다르게 보입니까? 나의 세례는 단순한 의식이었습니까, 아니면 수나이데시스의 진실한 응답이었습니까? 모든 권세 위에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지금 나를 두렵게 하는 것들이 어떻게 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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