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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Preacher Park
성경본문 베드로전서2:18~25
성경본문내용 18. 종들아, 모든 두려움으로 너희 주인들에게 복종하되 선하고 부드러운 자들에게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사람이 부당한 일을 당하고도 [하나님]을 의식함으로 고통을 견디면 이것은 감사할 일이나
20. 너희가 너희 잘못으로 인하여 매를 맞고 참으면 그것이 무슨 영광이냐? 그러나 너희가 잘 행하고도 그것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고 참으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21. 참으로 너희가 심지어 그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나니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심으로 우리에게 본을 남기사 너희가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느니라.
22. 그분께서는 죄를 짓지 아니하시고 입에 교활함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며 오직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에게 자신을 맡기시고
24. 친히 나무에 달려 자신의 몸으로 우리의 죄들을 지셨으니 이것은 죄들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살아서 의에 이르게 하려 하심이라. 그분께서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가 고침을 받았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길 잃은 양 같았으나 지금은 너희 혼의 [목자]요 [감독]이신 분에게로 돌아왔느니라.
강설날짜 2026-03-26

그리스도의 고난의 본을 따라

 

1. 뒤틀린 질서 속에서도 요구되는 순종 (18–20절)

“...선하고 부드러운 자들에게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8절)

  • 스콜리오스(σκολιός): '까다로운'은 굽어 있는 상태(척추 측만증의 어원)를 뜻합니다. 이는 단순히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기준 자체가 왜곡된 부당한 환경을 의미합니다.

  • 핵심: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함”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신자는 상황에 반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준으로 응답하는 존재입니다.

2. 부르심의 정체: 고난의 길 (21–22절)

“참으로 너희가 심지어 그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나니…” (21절)

  • 충격적 선언: 우리는 고난을 피하도록 부름받은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부름받았습니다.

  • 휘포그람모스(ὑπογραμμός): '본'은 어린아이가 따라 쓰도록 위에 그려진 ‘본보기 글씨’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우리가 그대로 덧써야 할 인생의 ‘패턴’입니다.

3. 반응하지 않는 능력: 맡김의 영성 (23절)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에게 자신을 맡기시고” (23절)

  • 비반응의 위력: 그리스도는 무력해서 참으신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하나님께 완전히 위탁하셨기에 반응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 최종 판단: 인간은 억울하면 즉시 자기 방어에 나서지만, 그리스도는 최종 판단이 하나님께 있음을 아셨기에 묵묵히 그 길을 가셨습니다.

4. 고난의 본질: 대속과 존재의 변화 (24절)

“친히 나무에 달려 자신의 몸으로 우리의 죄들을 지셨으니...” (24절)

  • 대속(Substitution): 그리스도의 고난은 단순한 모범(Example)을 넘어선 대속입니다.

  • 존재의 변화: 이 고난의 목적은 우리를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산 존재'로 바꾸는 것입니다. 본질이 바뀌었기에 더 이상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며 살 수 없습니다.

5. 결론: 왜 우리는 더 이상 같은 방식으로 살 수 없는가 (25절)

“너희가 전에는 길 잃은 양 같았으나 지금은 너희 혼의 목자요 감독이신 분에게로 돌아왔느니라.” (25절)

이 구절은 본문의 모든 논리를 완성하는 마침표입니다. 핵심은 “돌아왔느니라”입니다.

  • 주권의 귀환: 이것은 단순한 장소의 이동이 아닙니다. 내 기분과 본능이 주인이 되어 방황하던 '길 잃은 양'의 상태를 끝내고, 우리 혼의 *목자]와 [감독]이신 분의 통치 아래로 들어왔음을 뜻합니다.

  • 필연적 변화: 이제 우리 인생의 보호와 심판은 우리 자신의 손에 있지 않고 목자의 손에 있습니다. 따라서 뒤틀린(스콜리오스) 세상을 상대하며 똑같이 뒤틀린 방식으로 반응할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 최종 선언: 그리스도의 발자취(휘포그람모스)를 따르는 것은 억울함을 견디는 패배가 아니라, 목자의 품 안에서 누리는 가장 안전하고 거룩한 승리입니다.

The Pattern of Christ’s Suffering

1. Obedience Required Even in a Twisted Order (vs. 18–20)

"Servants, be subject to your masters with all fear; not only to the good and gentle, but also to the froward." (vs. 18)

  • Skolios (σκολιός): The word translated as "froward" (KJV) or "crooked" means a warped or bent condition (the etymological root of scoliosis). It refers not just to a difficult personality, but to an unjust environment where the very standards of justice are distorted.

  • The Core: Our standard must not be the environment, but "conscience toward God." A believer is not a being who simply reacts to circumstances, but one who responds based on their relationship with God.

2. The Identity of Our Calling: The Path of Suffering (vs. 21–22)

"For even hereunto were ye called: because Christ also suffered for us, leaving us an example, that ye should follow his steps." (vs. 21)

  • A Shocking Declaration: We are not called to avoid suffering, but to follow Christ within suffering.

  • Hupogrammos (ὑπογραμμός): The word "example" refers to a "copy-book" or "tracing script" provided for a child to write over. Christ’s suffering is the life "pattern" that we are meant to trace over exactly.

3. The Power of Non-Reaction: The Spirituality of Entrusting (vs. 23)

"Who, when he was reviled, reviled not again; when he suffered, he threatened not; but committed himself to him that judgeth righteously." (vs. 23)

  • The Might of Non-Reaction: Christ did not endure because He was powerless. He chose not to react because He had completely entrusted Himself to God.

  • Final Judgment: While humans instinctively rush to self-defense when wronged, Christ walked His path in silence, knowing that final judgment belongs to God.

4. The Essence of Suffering: Substitution and Transformation of Being (vs. 24)

"Who his own self bare our sins in his own body on the tree, that we, being dead to sins, should live unto righteousness: by whose stripes ye were healed." (vs. 24)

  • Substitution: Christ’s suffering was more than just an "Example"; it was a Substitution.

  • Transformation of Being: The purpose of this suffering was to change us into beings who are "dead to sins" and "alive unto righteousness." Because our fundamental nature has changed, we can no longer react and live in the same way we did before.

5. Conclusion: Why We Can No Longer Live the Same Way (vs. 25)

"For ye were as sheep going astray; but are now returned unto the Shepherd and Bishop of your souls." (vs. 25)

This verse is the final period that completes the entire logic of the text. The keyword is "Returned."

  • The Return of Sovereignty: This is not a mere change of location. It means ending the state of being a "stray sheep"—where one's own feelings and instincts acted as master—and coming under the governance of the Shepherd and Bishop of our souls.

  • Inevitable Change: Now, the protection and judgment of our lives are no longer in our own hands, but in the Shepherd’s hands. Therefore, there is no longer a reason to respond in a twisted way when facing a twisted (skolios) world.

  • Final Declaration: Following the footsteps of Christ (hupogrammos) is not a defeat of enduring unfairness; it is the most secure and holy victory found within the embrace of the Sheph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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