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에서 성도들에게 흔히 묻는 질문인 “나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에 대해 두 번 명확하게 답변합니다. 이 두 답변은 성도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구체적인 행동과 태도를 제시합니다.
1. 첫 번째 답변: 거룩함을 따르는 삶 (4:3)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첫 번째 모습은 삶의 구별을 통해 거룩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 4:3)고 말합니다. "거룩함(ἁγιωσύνη, hagiosynē)"은 하나님께 속한 삶의 방향성을 의미하며, 단순한 도덕적 금욕이 아니라 세상과 구별되는 정결한 생활을 뜻합니다. 실행 모습은 성적 순결, 도덕적, 사회적 선택 등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하며, 세속적 가치에 동화되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첫 번째 모습은 “거룩함을 유지하는 삶”입니다.
2. 두 번째 답변: 감사하는 삶 (5:18)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두 번째 모습은 삶의 태도를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고 명령합니다. "감사(εὐχαριστέω, eucharisteō)"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 전체를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 안에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신뢰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범사(ἐν παντί, en panti"는 좋은 일, 어려운 일, 예상치 못한 사건까지 모든 상황을 포함합니다. 실행 모습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을 신뢰하며 불평하지 않고 기쁨으로 반응하고, 공동체 안에서도 서로를 향한 감사와 격려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두 번째 모습은 “범사에 감사하며 신뢰하는 삶”입니다.
3.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통합적 삶
거룩함과 감사는 서로 분리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통합적인 삶의 양식입니다. 살전 4장 3절의 거룩함이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동하고 삶을 구별하는 행동을 요구한다면, 살전 5장 18절의 감사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바울은 성도의 삶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구체적 행동(거룩함)과 태도(감사)로 나타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거룩하게 살되, 삶의 모든 상황에서 감사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통합적 삶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