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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5:6~7
성경본문내용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리자.
7. 잠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느니라.
강설날짜 2025-12-12

 

서론

지난 시간, 우리는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임한다는 말씀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신자들에게 선언한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살전 5:4)

신자는 빛 가운데 있는 사람입니다. 도둑이 오더라도 침입당하지 않도록 준비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곧바로 이렇게 묻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너희는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가?

빛의 자녀라는 정체성은 선언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구체적인 삶의 태도로 드러나야 합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빛의 자녀답지 않은 두 가지 삶의 상태를 지목합니다. 잠듦취함입니다.

1. '잠들다' — 영적 무감각과 방심

바울이 말하는 잠의 의미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리자." (살전 5:6)

바울이 여기서 말하는 잠은 육체적 수면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현실에 대해 둔해지고 무감각해지는 영적 상태입니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이 상태를 영적 죽음에 가깝게 묘사합니다.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엡 5:14)

예수님도 재림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동일한 경고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너희의 주가 어느 날에 올는지 알지 못함이라." (마 24:42)

잠든 자는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감각하지 못합니다. 위험이 와도 느끼지 못하고, 부름이 있어도 듣지 못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영적 잠듦이 바로 이것입니다. 종말을 준비하지 않는 무방심의 태도, 재림의 현실감이 사라진 둔한 신앙 상태입니다.

세속 문화 속에서 서서히 무뎌지다

이 경고가 왜 데살로니가교회에 필요했는지 당시 상황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데살로니가는 마케도니아 지방의 중심 항구 도시였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사람이 섞이는 이 도시에는 다신교 우상숭배와 황제 숭배, 성적 타락이 포함된 이방 제의, 도시적 세속주의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정욕을 따르지 말고." (살전 4:5)

그들은 한때 이 문화에 완전히 속해 있었습니다.

"우상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와…" (살전 1:9)

신앙을 갖게 되었지만, 오래된 문화의 공기는 여전히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 안에 매일 노출되다 보면 처음의 예민한 신앙 감각이 서서히 무뎌집니다. 세속적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롬 12:2)

바울이 말한 잠듦은 바로 이것입니다. 세속 문화의 공기에 서서히 동화되어 신앙적 감각을 잃어가는 상태. 그것은 한 번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조금씩,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더 위험합니다.

2. '술 취하다' — 절제 상실과 도덕적 방종

바울이 말하는 취함의 의미

"잠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느니라." (살전 5:7)

바울이 여기서 말하는 취함도 단순히 알코올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이것은 절제력 상실, 판단력 흐림, 본능과 충동에 지배되는 삶 전체를 가리킵니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취함과 방탕을 직접 연결합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엡 5:18)

로마서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경고합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롬 13:13)

취한 사람은 판단이 흐려집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현재의 감각과 쾌락에만 반응합니다. 바울이 경고하는 영적 취함이 바로 이 상태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분별력이 사라지고 본능이 삶을 이끄는 상태입니다.

본능과 충동에 끌려가는 삶

당시 데살로니가의 밤문화는 이 경고를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해줍니다.

폭음과 향락, 난잡한 잔치, 음란한 축제. 특히 이 도시의 이방 종교 행사들은 종교적 의식과 성적 방종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베드로전서는 이 문화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음욕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 (벧전 4:3)

바울도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동일한 경고를 남겼습니다.

"술 취함과 방탕함과…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갈 5:21)

성도들은 이전에 이 문화 안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문화가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옛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흘러가기만 하면 됐습니다. 그 흘러감을 바울은 '취함'이라 부릅니다.

3. 밤이라는 배경 — 왜 잠과 취함은 밤에 일어나는가

바울이 7절에서 말합니다.

"잠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느니라." (살전 5:7)

이것은 단순한 생활 묘사가 아닙니다. 밤은 하나님의 빛이 없는 상태, 영적 어둠의 상태를 상징합니다. 잠듦과 취함은 그 어둠 속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신자들에게 하는 말의 핵심이 여기 있습니다. 너희는 밤의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면 밤의 방식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살전 5:5)

낮에 사는 사람은 낮의 방식으로 삽니다. 깨어 있고,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삶을 분별합니다.

결론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너희는 지금 빛의 자녀답게 살고 있는가?

잠듦은 한순간에 오지 않습니다. 세상 문화에 조금씩 동화되고, 신앙의 감각이 서서히 무뎌지는 것입니다. 취함도 한순간에 오지 않습니다. 작은 방종들이 쌓이고, 분별력이 조금씩 흐려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권면은 이것입니다.

"깨어 정신을 차리자."

이것은 긴장하며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나는 빛의 자녀입니다. 주의 날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그 정체성 위에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울이 말하는 깨어 있음입니다.

잠들지 마십시오. 취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밤의 사람이 아니라 낮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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