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2장 1-6절에서 자신의 사역 동기를 변호하며, 목회적 순수성의 두 가지 축을 제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과정을 의미하는 헬라어 "도키마조(δοκιμάζω)"를 사용하여 자신의 진실성을 강력하게 확증합니다.
1. 성도들을 향한 양심: 진실성과 희생 (수평적 관계)
바울은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거짓과 탐욕을 배제한 희생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
불순한 방법 배제: 그는 자신의 전도가 속임, 부정함, 간사함(데살로니가전서 2:3)과 같은 불순한 방법에서 나오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
탐욕 거부: 성도들의 비위를 맞추는 아첨하는 말이나 복음 사역을 탐욕의 탈로 이용하지 않았으며(데살로니가전서 2:5), 이 모든 사실을 하나님께서 증언하신다고 확언했습니다.
-
권리 포기 및 희생: 그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재정 지원을 받을 권리(데살로니가전서 2:6)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습니다.
2. 하나님을 향한 양심: 동기의 순수성 (수직적 관계)
목회적 양심의 궁극적인 근거는 사람의 인정이 아닌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에 있습니다. 바울은 이 근거를 "도키마조(δοκιμάζω)"라는 단어를 통해 확증합니다.
헬라어 '도키마조 (δοκιμάζω)'의 의미
이 단어는 '허락을 받아 (approved)' 또는 "시험함 (examined)"으로 번역됩니다. '도키마조'의 본래 의미는 금속 세공 과정에서 유래합니다.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금이나 은을 불로 달구어 철저하게 시험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따라서 '도키마조'는 단순히 '확인하다'는 뜻을 넘어, 엄격한 시험과 검증을 거쳐 합격하거나 진정성이 입증되다는 강한 의미를 강조합니다. 바울은 이 단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사역 동기(마음)와 사역 위탁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검증되었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강조했습니다.
-
하나님께 인정받음 (도키마조 강조):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할 자로 하나님께 "시험을 거쳐 합격했음(approved, 도키마조)"을 강조하며(데살로니가전서 2:4), 사역의 정당성을 인간이 아닌 하나님께 두었습니다.
-
순수한 동기 (도키마조 반복): 그는 자신의 마음의 상태가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examined, 도키마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데살로니가전서 2:4)이 유일한 동기였음을 밝히며, 자신의 마음이 불순물 없이 순수하게 검증되었음을 증명했습니다.
[묵상]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께 위탁받아 행하는 것임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방법이 속임, 주정함, 간사함, 아첨 등의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가?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목적이 “탐욕”이라는 개인적인 이익에 있지는 않는가?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마음의 태도가 ‘나를 기쁘게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는 것’인지 기도하며 체크하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