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작정은 단순히 미래를 아시는 예언이 아니라, 세상에서 일어날 모든 일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하고 주권적인 계획을 의미합니다. 이 작정은 기독교 신학, 특히 개혁주의 예정론의 기초가 되는 교리입니다.
1. 작정의 본질: 지혜, 자유, 거룩함으로 세우신 계획
작정은 하나님의 뜻의 협의를 따라 정해집니다. 이는 작정이 외부의 요구나 조건에 의해 강제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완전한 본성에서 비롯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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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Wisdom): 하나님의 작정은 완벽한 지혜로 세워졌으므로,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궁극적으로 가장 선하고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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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33은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라고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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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Freedom): 작정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자유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시는 대로 누구에게 긍휼을 베풀고, 누구를 완악하게 하실지 자유롭게 결정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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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9:15와 9:18은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고 말하며 이 주권적 자유를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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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 (Holiness): 작정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며, 이 작정은 결코 하나님이 죄의 조성자가 되도록 만들지 않습니다. 악한 일조차도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롬 9:22, 23).
2. 작정의 범위와 특징: 영원하고 불변함
하나님의 작정은 일어날 모든 일들을 포괄하며, 그 범위에는 천사와 사람의 구원과 멸망에 관한 것이 가장 중요하게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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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성: 작정은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 영원부터 세워졌습니다. 이는 과거의 결정이 아니라 시간을 초월한 영원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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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1:4는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라고 말하며 작정의 영원성을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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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성: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그분의 본성처럼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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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3:11은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라고 선언하며 작정의 확고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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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성: 하나님은 빛과 어둠, 평안과 환난을 모두 창조하셨다고 선언하며 (이사야 45:7), 세상의 모든 사건이 그분의 작정 아래 있음을 나타냅니다. 심지어 인간의 죄악된 행동조차도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을 이루는 데 사용됩니다 (행 4:2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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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 목적: 작정의 최종 목적은 인간의 구원이나 행복이 아니라, 오직 자기 영광을 위하여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엡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