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9-1]
God hath endued the will of man with that natural liberty
직역: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의지에 그 자연적인 자유를 부여하셨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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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자유(natural liberty)란 인간의 의지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본래적 능력을 가졌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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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유는 외적 강제(forced)나 내적 필연(absolute necessity)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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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도덕적 무죄함(moral innocence)이나 타락 전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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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타락 후에도 의지를 행사할 자연적 자유는 가지고 있으나,
영적·도덕적 상태에 따라 그 자유의 방향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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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담은 타락 전에는 선과 악 모두를 선택 가능했으나,
타락 후 인간은 악을 향해 기울어진 자유를 행사하게 됩니다(롬 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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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it is neither forced
직역:
그것은 강요되지 않는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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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지는 하나님이나 다른 피조물에 의해 억지로 움직여지는 기계적 의지가 아님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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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의 의지를 억압하거나 강제적으로 조종하지 않으시며,
인간은 자발적으로 자신이 원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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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성령의 은혜가 역사할 때는 자발적이면서도 불가항력적으로 선을 택하게 되는 역설적 자유가 나타납니다(요 6:44, 빌 2:13).
nor, by any absolute necessity of nature, determined to good or evil.
직역:
또한 본성의 절대적인 필연성에 의해 선이나 악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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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지는 본성상 자동으로 선만 또는 악만을 선택하도록 운명론적으로 결정되어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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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은, 타락 후 인간의 의지는 스스로 하나님을 선택할 능력을 상실했다는 사실입니다(롬 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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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 9장 3~4항에 따르면, 타락한 인간은 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을 스스로 선택할 능력은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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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연적 자유”는 여전히 있지만, 도덕적·영적 능력은 부패했음을 구분해야 합니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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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적 자유를 가지고 있어 외부 강제로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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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성상 운명론적으로 선·악 중 하나로 결정된 기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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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타락 이후, 인간의 자연적 자유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선을 스스로 택할 능력은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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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구원의 은혜가 주어져야만 의지가 참된 자유를 회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