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6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시편 141:1-10
성경본문내용 1. (다윗의 시) {주}여, 내가 주께 부르짖사오니 속히 내게로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향같이 놓이게 하시며 나의 손을 들어 올림이 저녁 희생물같이 놓이게 하소서.
3. 오 {주}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 내 마음이 악한 일 쪽으로 기울어 불법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사악한 일들을 행하지 말게 하소서. 또 내가 그들의 맛있는 음식을 먹지 말게 하소서.
5. 의로운 자가 나를 치게 하소서. 그것이 친절이 되리이다. 그가 나를 책망하게 하소서. 그것이 심히 좋은 기름이 되며 내 머리를 부수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재난을 당할 때에도 내가 여전히 기도하리이다.
6. 그들의 재판관들이 돌 많은 곳에 엎드려졌을 때에도 내 말이 달므로 그들이 내 말을 들으리이다.
7. 사람이 땅에서 나무를 베고 쪼갤 때에 우리의 뼈들이 무덤의 입 앞에 흩어졌사오나
8. 오 [주] {하나님}이여, 내 눈이 주를 향하며 내가 주를 신뢰하오니 내 혼을 피폐하게 버려두지 마옵소서.
9.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불법을 행하는 자들의 덫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10. 사악한 자들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되 나는 거기서 피하게 하소서.
강설날짜 2021-04-22

시의 배경

 

  • 이 시는 다윗의 시입니다.
  • 시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시의 이해

 

1. 시인이 처한 상황

 

(다윗의 시) {}여, 내가 주께 부르짖사오니 속히 내게로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v1)

 

부르짖다’는 일반적으로 부르다 ‘call’입니다. 많은 영어 번역에서 ‘단순히 부르다’란 의미로 번역하였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은 ‘부르짖다’ ‘cry’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이 번역이 다윗의 기도의 상황 속에서 훨씬 더 잘 어울리는 번역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기도하는 상황이 아닌, 급박한 상황 속에서, 마치 아기가 자신의 필요를 부모에게 요구하기 위해 울 듯, 그렇게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상황은 본문에서 볼 때, 대단히 급박한 상황입니다. 기도 응답이 속히 이루어져야 할 상황입니다.

 

2. 시인이 기도 중에 조심하는 것

 

나의 기도가 주 앞에 향같이 놓이게 하시며 나의 손을 들어 올림이 저녁 희생물같이 놓이게 하소서.(v2)

 

향’은 요한계시록 5:8절에 의하면 성도의 기도입니다.

 

요한계시록 5:8

그분께서 그 책을 취하시매 네 짐승과 스물네 장로가 저마다 하프와 향이 가득한 금병들을 가지고 [어린양] 앞에 엎드렸는데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라.

 

성전의 분향단에서 올라가는 향기는 성도의 기도입니다. 향기로운 기도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기도가 하나님께서 흠향하시기에 좋은 기도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성전에서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상번제가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희생 제물과 같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도가 되기 위해서 다윗은 조심해야 할 것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1) 입을 다스려 주옵소서

 

오 {}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v3)

 

급박한 상황 속에서 원수를 생각할 때, 저주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로 나갈 때, 원수를 저주하고 싶은 충동이 누구나 들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이런 상황 속에서 입을 붙들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2) 마음을 지켜 주소서

 

내 마음이 악한 일 쪽으로 기울어 불법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사악한 일들을 행하지 말게 하소서. 또 내가 그들의 맛있는 음식을 먹지 말게 하소서. (v4)

 

타협은 또 다른 유혹입니다. 왜 내가 이렇게 고생하는가? 마음만 먹으면 상황을 바꾸는 것은 용이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맡겨야 합니다. 자신이 상황을 반전해서는 안 됩니다. 이 모든 상황은 결국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와 내 삶의 선택은 달라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유혹과 충동이 나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다윗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 상황을 주관하시고 이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인도를 인정하고 모든 것을 맡기고 있습니다.

 

3) 나의 행동을 붙들어 주소서

 

의로운 자가 나를 치게 하소서. 그것이 친절이 되리이다. 그가 나를 책망하게 하소서. 그것이 심히 좋은 기름이 되며 내 머리를 부수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재난을 당할 때에도 내가 여전히 기도하리이다. (v5)

 

사람은 연약합니다. 아무리 마음으로 억눌러도 나도 모르게 복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주위에서 나를 만류해주어야 합니다.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시켜서 이성을 잃은 나를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다윗은 그런 상황에서 의로운 자가 자신을 쳐도 무방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정신을 차릴 수만 있다면 오히려 좋은 것으로 여기겠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괴롭히고 핍박하는 원수의 어려움을 알면서도 속으로 기뻐하기 보다는 그들을 향해 오히려 기도하겠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기뻐 흠향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급박한 상황 속에서, 무죄하게 괴롭힘을 받고 핍박을 받는 상황 속에서 이런 기도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기도했다면, 우리도 노력해야 합니다. 실패할 수밖에 없지만 또 시도하고 시도해서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숙함으로 나가야 합니다. 

 

누가복음 23:34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분의 옷을 나누어 제비를 뽑고

 

사도행전 7:60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주]여, 이 죄를 저들의 책임으로 돌리지 마옵소서, 하더라. 이 말을 하고 그가 잠드니라.

 

3. 복수를 하나님께 맡기는 삶

 

그들의 재판관들이 돌 많은 곳에 엎드려졌을 때에도 내 말이 달므로 그들이 내 말을 들으리이다.(v6)

 

6절은 대단히 해석하기 난해한 구절입니다. 이 구절에 대해 많은 다양한 시도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재판관’ ‘쌰팟’은 ‘재판하다’, ‘혹은 ‘다스리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판관이라는 의미에만 국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스리는 자, 통치자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돌 많은 곳’은 숨기에 용이한 곳입니다. 사윗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돌 많은 곳, 광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을 죽일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이나 사울을 살려주었습니다.

 

사무엘상 26;21-22

이에 사울이 이르되, 내가 죄를 지었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이 날 네 눈이 내 혼을 귀중히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라. 보라, 내가 어리석게 행하고 크게 잘못하였도다, 하매 다윗이 응답하여 이르되, 왕의 창을 보소서! 청년들 가운데 한 명을 오게 하여 그것을 가져가게 하소서.

 

사울은 많은 부하들을 데리고 다윗을 잡으러 왔지만 오히려 다윗의 손에 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다윗의 말을 들었습니다.

 

사람이 땅에서 나무를 베고 쪼갤 때에 우리의 뼈들이 무덤의 입 앞에 흩어졌사오나 (v7)

 

이 구절도 난해한 구절입니다. 많은 해석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이는 ‘핍박을 받는 삶’이라는 해석입니다. 사람이 땅에서 나무를 베고 쪼개는 것은 농사를 짓고, 자급자족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에 미련이 없는 분들이 자연을 벗삼아 살아갑니다. 스스로 땅을 갈아, 나무를 패어 연료를 얻습니다. 다윗은 왕이 될 욕망이 없습니다. 왕이 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무명인으로 죽는 것이 낫겠다고 다윗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 [주] {하나님}이여, 내 눈이 주를 향하며 내가 주를 신뢰하오니 내 혼을 피폐하게 버려두지 마옵소서.(v8)

 

그러나 다윗이 놓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그의 영혼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만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부어 주신 은혜만은 그가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권력을 탐하고, 세상의 권력과 타협하며, 하나님의 뜻과 다르게 사는 것을 다윗은 경계했습니다. 차라리 땅을 갈고, 나무를 패는 사람이 되는 것이 낫다고 여겼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영혼이 죄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불법을 행하는 자들의 덫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사악한 자들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되 나는 거기서 피하게 하소서. (vv9-10)

 

자신의 생명을 찾는 이들을 다윗이 처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 자신의 악함이 그들을 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한 마음이 있는 자는 그 악한 마음이 스스로를 어려움에 빠뜨리며, 스스로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지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남을 잡으려고 덧을 놓고 함정을 파는 그 함정에 자신이 빠져 드는 것을 모릅니다. 그러나 다윗은 압니다. 그렇기에 다윗은 사울을 향해 저주하는 기도를 하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선한 마음으로 지켜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에게서 인생의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핍박하는 자를 저주하면 속이 시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좀 혼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싶은 유혹과 충동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이 우리를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갈 것입니다. 일체의 복수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다윗은 사울을 두 번 죽일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그를 놓아주었습니다. 심지어

 

사무엘상 24:5

다윗이 사울의 옷자락을 베었으므로 그 뒤에 그의 마음이 그를 찌르매

 

또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허락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은 알지 못했지만, 다윗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로 빚어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울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다윗을 훈련하고 계셨습니다.

 

잠언 3:6

네 모든 길에서 그분을 인정하라. 그리하면 그분께서 네 행로들을 지도하시리라.

 

주님,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나의 마음이 범죄하지 않게 도와 주소서. 모든 상황이 하나님께 허락하셨기에 가능한 것을 인정하게 하소서. 악인은 그의 죄악으로 파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모든 재판은 하나님께 맡기고 악인을 비난하거나 저주하는 않게 하소서.  

TAG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강설날짜 조회 수
396 [시편 139-2] 보소서, 주께서 거기 계시나이다. 시편 139:7-12 박정일 2021-04-15 645
395 [시편 133편] 보라,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동거함이 시편 133:1-3 박정일 2021-03-30 644
394 [시편 17편] 내가 깰 때에 주의 모습에 만족하리이다. 시편 17:1-15 박정일 2021-08-24 643
393 [시편 139-3] 내가 두렵고도 놀랍게 만들어졌나이다 시편 139:13-18 박정일 2021-04-16 642
392 [시편 90편] 우리의 햇수의 날들이 칠십 년이요, 강건하면 팔십 년이라도 시편 90:1-17 박정일 2020-10-15 641
391 [시편 119-2 알레프] 복이 있도다 시편 119:1-8 박정일 2021-01-20 641
390 [시편 7편] [하나님]은 의로운 자를 판단하시며 시편 7:1-17 박정일 2021-07-15 640
389 [시편 25편] 순전함과 곧바름이 나를 보존하게 하소서. 시편 25:1-22 박정일 2021-10-12 639
388 [시편 85편] 주께서 우리를 되살리시고 구원하시리라 시편 85:1-13 박정일 2020-10-09 638
387 [역대기하 20장] 산당들은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니 역대기하 20:31-35 박정일 2018-02-14 637
386 [시편 37] 끈기 있게 그분을 기다리라 시편 37:1-11 박정일 2021-12-13 636
385 [시편 40-1]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이 많으므로 시편 40:1-5 박정일 2021-12-24 635
» [시편 141편] 나의 기도가 주 앞에 향같이 놓이게 하시며 시편 141:1-10 박정일 2021-04-22 635
383 [시편 1-4편] 모욕하는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시편 1:1 박정일 2021-05-12 633
382 [시편 65편] 주의 전에 좋은 것으로 만족하리이다 시편 65:1-4 박정일 2020-05-16 632
381 [시편 119-3 뻬트] 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시편 119:9-16 박정일 2021-01-21 631
380 [시편 116편] 구원 받은 자의 삶의 자태 시편 116:1-19 박정일 2023-04-13 630
379 [시편 68편] 노래하는 자들이 앞서 가고 연주하는 자들이 뒤따르니 시편 68:1-35 박정일 630
378 [시편 29편] {주}께서 영원토록 [왕]으로 앉아 계시는도다. 시편 29:1-11 박정일 2021-11-16 629
377 [시편 106편] 그들을 위하여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시편 106:1-48 박정일 2022-12-20 6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