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 이 시는 앞서 공부한 시편 111편과 짝을 이루는 시입니다.
- 어떤 분은 이 시가 111편과 함께 작곡되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 111편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의 시작이라 말합니다. 112편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축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의 구조
주를 두려워 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112:1
{주}를 두려워하며 그분의 명령들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111편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자는 좋은 지식이 생깁니다. 이 지식은 경험에서 나오는 지식입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일들을 세어 볼 때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참 주로 모시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가 됩니다. 이런 자는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1. 영적 자손의 축복
그의 씨가 땅에서 강성하리니 곧바른 자의 세대가 복이 있으리로다.(v2)
자손들이 계속해서 태어나서 가계가 확장되어 나가는 것을 성경은 복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복 주셨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하게 자손의 번영을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창세기의 가인의 자손과 셋의 자손의 가계가 나옵니다. 아무도 가인이 복을 받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손들이 의미합니다. 셋의 가계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나오는 가계를 의미할 것입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가정에서 신앙을 가르치고, 그 자식이 또 신앙의 유산을 전하는 가계는 진정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2. 부와 재물의 축복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으리니 그의 의가 영원히 지속되리로다(v3)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부와 재물의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아브라함과 다윗이 부유했다는 사실을 압니다. 또한 하나님을 떠난 솔로몬이 이 세상 그 어떤 이보다 부유했음을 잘 압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목적은 자신의 부와 성공을 자랑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대신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것은 영적인 삶입니다. 빛과 소금의 삶을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이요, 목표입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결코 주리거나 궁핍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의가 지속될 때 부와 재물이 언제나 그의 집에 있을 것입니다.
3. 빛 된 삶을 사는 축복
곧바른 자에게는 어둠 속에서도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은혜롭고 동정심이 많으며 의롭도다. 선한 사람은 호의를 베풀고 빌려 주나니 그가 자기의 일들을 신중하게 처리하리로다.(v4-5)
어둠은 세상입니다. 빛은 하나님의 자녀가 이 세상에 나타내는 품성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 수 있는 힘의 근원은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을 믿기에 여유가 생깁니다. 하나님에게 맡기기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다 보고 계시는 것을 믿기에 스스로 재판장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긍휼을 베풉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한 자입니다. 우리의 본성을 거슬려 행할 수 있는 힘이 거듭난 자들에게 있습니다.
4. 영원히 기억되는 축복
확실히 그가 영원토록 흔들리지 아니하리니 의로운 자는 영원토록 기억되리로다.(v6)
성경에는 믿음으로 산 자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소수의 이름입니다. 믿음으로 산 자,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들의 행위는 하나님께서 영원히 기억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을 하나님께서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5. 마음의 평화의 축복
그가 나쁜 소식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그의 마음이 {주}를 신뢰하므로 확정되었도다.(v6)
6. 원수의 앞에서 높임을 받는 축복
그의 마음이 굳건하므로 그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마침내 그가 자기 소원이 자기 원수들 위에서 이루어짐을 보리로다.(v8)
사악한 자는 그것을 보고 근심하여 이를 갈며 녹아 없어지리니 사악한 자의 소원은 사라지리로다(v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