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편 67편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먼저 시편 67편 전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시편 67편은 감사의 노래 혹은 시입니다. 이 노래는 성전의 음악 최고 책임자에게 바쳐진 노래 혹은 시입니다. 67편은 감사의 찬송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리스 교회들은 이 시를 부활절 때 불렀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시가 교회의 고난을 노래하고 이어서 그 고난의 유익에 대해 감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시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1-7절에서 온 세상, 온 천하가 다 하나님을 찬송해야 함과 그 근거를 밝히고 있습니다. 두 번째 부분은 8-13절로써 ‘우리’의 고난을 열거하고, 그 고난을 통한 유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4-20절에서는 ‘나’ 개인의 감사제목을 찾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 온 세상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
1절에서 시인은 온 땅이 하나님을 즐거이 소리치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왜 온 세상은 하나님은 하나님을 즐거이 소리쳐 노래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 때문입니다. 특별히 시인은 3절에서 그 일이 두렵다고 했습니다. 이 두려움은 ‘fear’이 아니라 ‘awe’입니다. 최고의 존경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은 모든 땅들, 이 세상 모든 민족들이 마땅히 하나님에 대한 최고의 존경심을 유발시킵니다. 그리고 ‘셀라’가 이어집니다. ‘셀라’는 ‘잠시 멈춤’입니다. 잠시 멈추어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이 다 보고 알 수 있는 어떤 위대한 일을 행하셨는가를 잠시 생각하는 것입니다.
1) 바다를 변하여 마른 땅이 되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을 바다를 변하여 마른 땅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출애굽기를 배우면서 홍해의 바닷물이 갈라지는 기적에 대해 배웠습니다. ‘모세의 노래’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신들 중에 신이십니다. 하나님과 같은 신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하는 것은 온 인류의 마땅한 바입니다.
2) 권능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창조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 백성을 지키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들을 그 권능으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3) 민족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민족들을 바라보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수많은 왕국들이 오고 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 없이 오고 간 왕국들은 없습니다. 우리는 다니엘서에서 이를 잘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의 징계의 수단으로 왕국들을 일으키셨습니다. 또한 이들 왕국들에 대한 심판으로 또 다른 왕국들을 사용하셨습니다. 바벨론과 메대-페르시아, 그리스, 로마가 우연히 생긴 것 같지만, 하나님은 이 모든 왕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당신의 백성들을 다스리십니다.
- 공동체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
8절은 ‘오 백성들아’로 시작합니다. 이제 온 땅에서 그 범위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공동체로 좁혀집니다. 공동체의 찬양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그 백성을 징계하신 일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축복들 중의 하나는 교육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양자로 택하여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녀가 가지는 특별한 권리, 상속권을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 자녀를 교육시켜 주십니다. 때로는 징계를 통해 바른 생각과 바른 품행을 가지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12절의 ‘풍요로운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십니다. 징계는 당시에는 힘들고 슬픈 일이지만, 그 징계가 끝났을 때는 우리는 그전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성장하고 성숙해집니다. 그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풍요로운 곳’입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 되, 우리는 고난까지도 노래하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 나 개인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
14절부터는 ‘내가’, ‘나의’로 시작합니다. 이제 나 개인이 하나님을 높이 찬송할 이유는 무엇인지를 찾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고 계십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와 교제하십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는 사실은 시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송하며 노래하게 했습니다. 우리도 이 시인과 같이 우리의 기도 응답을 체험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시편 67편의 내용을 잘 이해하면서 다같이 시편 찬송 128장을 부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