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의 가르치심의 인도
가르쳐 주시는 성신의 인도
요한복음 16:13에 "진리의 성신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
여기에 인도(호데게오:ὁδηγέω)는 이게 기다, 이것은 아니라 하고 일러 주시는 것입니다.
1. 은혜로 주신 것을 깨닫게 함
고린도전서 2:12에도 "우리가 이 세상의 신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게로부터 온 신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2. 성신의 일을 분변케 함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신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12:14) 성신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여러 가지 것들을 우리로 알게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그리고 분변 (分辨)케도 하십니다.
이렇게 성신께서는 우리에게 영혼의 기능에 유기적으로 역사하심으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식답게 살아가려고 할 때에는 이런 성신님의 가르침의 인도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신자의 성숙과 사명 수행
재창조 된 우리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 우리는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존재들이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새로 창조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 선한 일이란 하나님이 이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하여금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멋대로 살 길이 없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신자가 자기의 생활을 하나님의 뜻대로 하겠다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필연 그를 위하여 예비하시고 정해 놓으신 거룩한 일, 선한 일이 있어서 그가 그 길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다 맡기고 기다리고 인도하시는 대로 가야 하는 것이지 제멋대로 "나는 장래에 무엇이 되겠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일 참으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 앞에서 새로 거듭남을 받았다는 확신이 들어가면 그 날부터 과거에 가지고 있던 자기의 계획이나 이상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것을 쥐고 앉아서 좀더 미화해 가지고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것을 하겠다는 어쭙잖은 생각을 안 해야 합니다. 그것을 포기하고 "주여, 나를 위해서 정하신 길은 무엇이고 만세 전에 경영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고 바라고 그리고 무엇이든지 인도하시고 가르쳐 주시는 대로 나에게 약속하신 그대로 나는 순종하고 살겠다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신자의 성숙과 사명 수행
신자가 전부를 드리고 성신님의 인도를 받아 나갈 때 지나가야 할 때 필요한 것은 어떤 일정한 지점까지 장성해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열 살 먹은 아이를 무장시켜 싸움터에 보내는 일은 없습니다. 장정을 뽑아서 보낸는 것입니다. 사람의 완전한 성숙은 우리가 다 기대할 수 없지만 적어도, 장정이 되면 정상적으로 나가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다, 해서 어떤 일정한 표준을 세우고 그 표준으로 군인을 뽐아 내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 17절에 "성신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취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검을 쥔 사람이 검을 쓸 수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의 검으로 쓰이는 것입니다. 칼을 내두를 줄 모르는 어린아이에게 칼을 주고 가서 전투를 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가 말씀의 검으로 전투를 하기 위해서는 자라야 합니다. 성숙해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참으로 하나님께서 새롭게 창조하시사 합목적적으로 정밀하게 만드신 자녀에게는 필연적으로 성숙의 과정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성숙성 위에 자기가 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육도 시키고 또 교양도 쌓게 하고 여러 가지 훈련을 시켜서 합목적적으로 주님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도록 길러 내시는 기간이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그것을 충분히 의식을 했든지 못했든지 훈련을 시키시는 것입니다. 이 기간이 지나서 어떤 일정한 지점에 이르면 그 다음부터는 항상 책만 보고 공부만 한다고 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나가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성신님의 가르치심의 인도가 절대로 필요합니다.
["성신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 김홍전 저, 성약 출판사] 제4강 '성신의 가르치심과 신자의 장성' 부분을 요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