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 이 시는 시편의 마지막 다섯 편의 찬양(할렐)시의 두 번째 시입니다.
- 포로기 이후 귀환 후 쓰여진 시임을 암시하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시의 이해
1. 왕이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찬양
{주}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고(2a)
이스라엘의 쫓겨난 자들을 함께 모으시며(2b)
네 안에 있는 네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도다.(13b)
그분께서 네 영토 안에서 화평을 이루시고(14a)
가장 좋은 밀로 너를 채우시며(14b)
그분께서 네 문들의 빗장을 강하게 하시고(13a)
2. 재판관이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찬양
마음이 상한 자들을 고치시고(3a)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3b)
{주}께서 온유한 자들은 들어 올리시며 (6a)
사악한 자들은 땅에 던지시는도다.(6b)
{주}께서는 자신을 두려워하는 자들과 자신의 긍휼에 소망을 두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11)
3. 천하 만물의 창조와 운행를 찬양
그분께서 눈을 양털같이 주시고 흰서리를 재같이 흩으시며(16)
자신의 얼음을 빵 조각같이 뿌리시나니 누가 능히 그분의 추위 앞에 설 수 있으리요?(17)
그분께서 자신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18a)
자신의 바람을 불게 하사 물들이 흐르게 하시는도다.(18b)
4. 하나님의 말씀을 맡기심을 찬양
그분께서 자신의 말씀을 야곱에게 보이시며(19a)
자신의 법규들과 판단들을 이스라엘에게 보이시는도다.(19b)
그분께서 어느 민족도 이렇게 대우하지 아니하셨나니(20a)
그분의 판단들로 말하건대 그들이 그것들을 알지 못하였도다.(20b)
시인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찬양의 제목은 많습니다. 그러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찬양의 제목은 그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맡기셨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종교성이 있습니다. 만물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보고 막연하게 창조주 하나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조물주이며, 그리스인들에게는 로고스입니다. 그러나 그 분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잘 알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 하나님이 계시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 백성에게 특별하게 계시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세상 천하 만물의 창조자가 누구인지를 압니다.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압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백성의 축복은 오늘 우리들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신구약 말씀을 맡기셨습니다. 이 특별 계시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 타락에 대해, 구원에 대해, 영원한 생명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압니다. 세상이 모르는 축복을 우리가 맡은 것입니다. 그 어떤 축복이 이 축복과 비교될 수 있을까요?
그분의 판단들로 말하건대 그들이 그것들을 알지 못하였도다. (20b)
하나님의 백성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자로 택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증인의 삶을 택하도록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맡기신 것입니다.
주님, 진리의 흑암 가운데 있던 자에게 말씀을 통해 진리를 배우고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세상의 혼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심을 알게 하시고, 일평생 하나님의 말씀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