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말씀
지난 시간에는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에 대해 배웠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은 여로보암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의 왕조는 여로보암과 나답 2대에 끝났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여로보암은 예후 왕조의 4대 왕입니다. 여로보암이라는 이름이 같기 때문에 구별을 위해서 여로보암 2세라고 불렸습니다. 여로보암 2세는 북이스라엘의 최성전기를 연 왕이었습니다. 그는 솔로몬 때의 북쪽 국경선을 회복하였습니다. 남으로는 사해까지 국경선을 회복하였습니다. 열왕기하의 저자는 왜 하나님이 여로보암 왕을 축복하신 목적을 가르쳐줍니다.
열왕기하 14:26-27
“{주}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매우 심하여 갇힌 자도 없고 남은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시고 {주}께서 친히 이스라엘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우리라고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그들을 구원하셨더라.”
북이스라엘은 외세의 침략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북쪽 시리아에 의해 나라가 유린되고 백성들의 삶은 비참해졌습니다. 전쟁 중에는 생존이 우선시 됩니다. 극한 궁핍은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방해합니다. 아직은 호세아 대언자에 의해 북이스라엘의 멸망이 선포되기 전이었습니다.(호세아 1:4) 하나님께 북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기회를 오히려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은 물질적, 시간적인 여유를 주십니다. 왜 하나님은 이런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까? 우리로 하여금 물질적, 시간적 여유를 하나님을 배우고 섬기는데 사용하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축복에 취해서 죄를 범하는데 사용한다면 우리는 여로보암 2세와 북이스라엘의 백성들과 다름 바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
오늘 말씀은 유대 11대 왕 웃시야의 대해서 배워 보겠습니다. 웃시야 왕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리할 때, 남 유다 왕국은 강성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남 유다 왕국이 강성하여지자 그의 마음이 높아졌습니다. 웃시야 왕은 교만이라는 장애물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의 형통과 파멸의 원인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형통과 파멸의 원인
Part I 형통의 원인(v1-15)
웃시야는 십 육세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웃시야 왕의 부왕은 아마샤입니다. 아마샤는 에돔을 정복하고 에돔 신에게 절한 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대언자를 통해 책망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듣지 않자 하나님께서 그를 벌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아마샤를 벌하기 보다는 그의 어리석음을 그대로 내버려두셨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 요아스에게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도전하다 크게 패하였습니다. 전쟁에 진 아마샤 자신은 포로로 잡혀가지 않았지만 아마 상당한 대가를 치루어야 했습니다. 루살렘 성벽은 헐어지고, 왕궁과 성전에서 금은보화를 빼앗겼습니다. 많은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백성들은 아마샤 왕의 실정에 아마샤의 왕위를 폐하고 그의 아들 웃시야를 왕으로 삼았습니다. 이 때 웃시야 왕의 나이 십 육세였습니다. 아먀사는 생애 마지막 12년을 그의 아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왕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늘 암살의 위협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 때문에 보호받고 있었던 것 같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갑자기 그가 예루살렘에서 라기스로 도망을 갔다가 거기에서 자객에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아마샤에게 주어진 15년의 삶은 그에게 치욕의 삶이었습니다. 그는 이 시기에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해야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서 우리는 그런 회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런 모습은 하나님께 악한 왕이었지만 고통 중에 회개한 므낫세 왕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v5
“[하나님]의 환상들에 관하여 이해하는 스가랴가 사는 날 동안에 [하나님]을 구하였고 그가 {주}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형통하게 하셨더라.”
“[하나님]을 구하였고“
“하나님을 구하다”는 의미는 하나님께 기도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웃시야에게는 스가랴라는 훌륭한 대언자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스가랴는 구약 스가랴서를 대언한 대언자가 아닙니다. 이름이 같지만 다른 대언자입니다. 스가랴 대언자는 하나님의 환산들에 관하여 이해의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이를 볼 때, 웃시야와 하나님간에 기도의 교통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웃시야가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환상을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면 스가랴 대언자가 이를 해석해 주었습니다.
“그가 {주}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형통하게 하셨더라.”
“형통”이라는 의미는 부해졌다는 의미입니다. 그의 삶에 모든 영역에서 풍성한 열매를 얻었다는 의미입니다.
1. 인접국을 정벌함
웃시야는 이스라엘 민족과 오랜 적국이었던 블레셋을 정벌하여 가드 성과 야브네 성과 아스돗 성을 함락시키고 거기에 유다의 성읍들을 건축했습니다. 그리고 유다 남동쪽 경계선의 구르바알이라는 곳에 거주하던 아라비아 사람과 마온 사람까지 공략하였습니다. 또한 요단 동편에 있는 암몬 족속까지 정복하여 암몬 족속에게서 조공을 받았습니다. 웃시야의 명성은 애굽 변방에까지 퍼졌습니다. 웃시야가 이방과의 전투에서 승승장구한 것은 하나님이 그를 형통하게 하심의 한 방편이었습니다.
2. 웃시야의 정책
2. 건설과 농업 정책
인접국들을 정벌한 웃시야는 이제 내치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성 모퉁이 문과 골자기 문과 성 굽이에 망대를 세워 유목민들에 의한 가축들의 강탈을 방지했습니다. 또한 웅덩이를 많이 파서 용수를 공급하여 육축을 많이 기르도록 하였으며 여러 산과 좋은 밭도 개발하여 농업과 목축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웃시야의 정책들은 백성의 생활을 윤택하고 안정되게 만들었습니다. 웃시야는 그 자신이 농사를 좋아했기에 다른 왕들과는 달리 강력한 농업 정책을 펼친 것이었습니다.
3. 군사 정책
웃시야는 적극적으로 군사 정책을 세워 실시했습니다. 웃시야의 군대는 하나냐를 지휘관으로 여이엘과 마아세야를 부관으로 한 장교가 2,600명, 총 병력이 307,500덩이나 되는 큰 군대였습니다. 이는 아마샤의 군대보다 7,500명이나 더 많았습니다. 또한 웃시야는 그 군사들을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로 중무장시켰습니다. 그리고 성곽 위에서 살과 큰 돌을 쏘는 대포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렇게 웃시야는 군대의 조직을 정비하고 그들을 무장시킴으로써 국방을 강화하였습니다. 그의 이러한 정책은 크게 성공하여 먼 지방에까지도 그의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웃시야는 기도의 능력을 아는 자였습니다. 웃시야는 하나님과 기도로 교제를 아는 왕이었습니다. 그에게는 그의 꿈을 해석해 줄 아는 뛰어난 대언자가 있었습니다. 웃시야의 형통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기 때문입니다. 웃시야의 형통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에 따라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형통의 비결: 기도와 기도 응답을 바르게 분별하는 것
웃시야를 통해 형통의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웃시야는 기도하였습니다. 기도 중에 응답하신 것을 바르게 분별하여 실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웃시야를 형통케 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던지 간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기도하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바르게 기도 가운데 응답 되어진 것들을 분별해야 합니다. 기도의 응답이 하나님으로부터인지, 사탄으로부터인지, 나로부터인지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이것이 형통의 비결입니다.
구약의 형통의 개념과 신약의 형통의 개념
형통이라고 해서 무조건 물질적으로 풍요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구약에서는 물질적 축복이 하나님의 형통케 하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영적인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의 삶은 물질적으로는 형통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영적으로 형통한 삶을 살았습니다.
Part II 파멸의 원인(v16-23)
v16
“그러나 그가 강하게 되매 그의 마음이 높아져서 그가 파멸에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주} 자기 [하나님]께 죄를 짓고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 제단에 분향하려 하였기 때문이더라.”
“그의 마음이 높아져서 그가 파멸에 이르렀으니”
“마음이 높아졌다”는 의미는 “교만해지다”는 의미입니다. 웃시야 왕은 계속되는 성공으로 인해 마음이 높아졌습니다. 그는 제사장만이 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법에 정해진 성전의 분향을 자신이 직접 하려고 하였습니다. 웃시야는 왕으로서 제사장의 직분까지 침범함으로 자신의 권위를 절대화시키려고 한 것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완전히 무시하는 무서운 범죄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을 웃시야의 행위를 통해서도 알 수가 있습니다. 교만은 원죄를 낳게 하였으며 인류를 파멸로 인도한 무서운 죄악입니다.
잠언 16:18
“멸망에 앞서 교만이 나가며 넘어짐에 앞서 거만한 영이 있느니라.”
웃시야는 그가 어렵고 힘든 때는 하나님을 의존하였지만 그와 그의 나라가 부강하고 기반이 튼튼하게 서 나가자 과거의 일을 잊어버리고 교만해졌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직접 향단에 분향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사랴의 80인의 제사장들이 이를 말리자 오히려 웃시야는 노를 발하였습니다. 웃시야가 제사장들에게 노를 발함은 제사장들의 권위를 인정치 않는 것은 물론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1. 웃시야가 제사장들에게 노할 때에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그 이마에 문둥병이 발하였습니다. 여호와께 범죄한 웃시야는 이제 저주받은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웃시야는 더 이상 왕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아들 요담이 왕이 되었습니다. 웃시야는 14년 동안을 그렇게 산송장처럼 살았습니다.
2. 웃시야는 문둥병에 걸림으로 인해 별궁에 홀로 거하다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3. 웃시야의 시체는 열왕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교만히 행하여 범죄 함으로 인해 생전뿐 아니라 사후에도 수치를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적용과 결론
오늘 우리는 웃시야 왕의 형통과 파멸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기도가 있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웃시야 왕이 형통할 때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교만해졌을 때에는 그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소견대로 행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습니까? 오늘 나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습니까? 성령님께 겸손히 물어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 생각에 결정해서 결정하고 있습니까? 이런 자는 고린도전서 3장에서 말하는 육신에 속한 자입니다.
고린도전서 3:3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하였도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다툼과 분열이 있으니 너희가 육신에 속하여 사람들처럼 걷지 아니하느냐?”
육신에 속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뜻을 구하지 않는 자입니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자입니다. 그리할 때 육신적인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는 성령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성령님이 내주하고 계십니다. 성령님께 물어보지 않고 자신 마음대로 행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성령님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의 뜻을 아십니다.(로마서 8:26)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께 물어야 합니다. 날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물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이런 자세로 기도하고 응답 받을 때, 기도의 기쁨이 넘쳐날 것입니다. 육적인 열매가 아닌 성령의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