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말씀 요약
지난 시간에 우리는 아달랴에 의해 다윗의 씨가 멸절될 위기에 대해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아스를 살려 주셨습니다. 사탄이 얼마나 철저하게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개입하여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메시야를 막으려고 했습니다. 아달랴는 사탄의 도구였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를 사용하셨습니다. 요아스를 성전에 숨겨서 왕의 혈통을 보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당신의 역사를 이어가십니다. 여호세바는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구속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이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등불은 결코 꺼지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
오늘 말씀은 요아스에 왕의 치적과 배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요아스 왕의 인생은 두 부분으로 크게 나뉩니다. 제사장 여호야다의 교훈을 들을 때와 유다의 통치자들의 말을 들을 때는 하나님 앞에 선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야가 죽어 더 이상 그의 교훈을 듣지 못할 때, 그는 유다의 통치자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요아스는 그 때부터 완전히 사람이 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비극적으로 죽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요아스의 배도에 대한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들으려 하지 아니하니라
Part I 제사장 여호야다의 교훈을 들을 때(열하v1-16,대하1-14)
여호야다의 교훈을 따르는 요아스
열왕기하 12:2
“제사장 여호야다가 여호아스에게 교훈을 주던 모든 때에는 그가 {주}의 눈앞에서 올바른 것을 행하였으나”
역대기하 24:2
“제사장 여호야다의 평생 동안 요아스가 {주}의 눈앞에서 올바른 것을 행하였으며”
요아스는 칠세 때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칠세의 왕이 되어 남유다 왕국을 통치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러므로 요아스가 장성할 때까지 제사장 여호야다가 요아스를 대신하여 남유다 왕국을 다스렸습니다. 여호야다는 백삼십 세에 죽었습니다.(역대기하 24:15) 그 동안에 요아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요아스가 성전 보수를 결심함
요아스 당시 성전은 아달랴에 의해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요아스가 두 아내를 취하여 아들딸들을 낳았습니다.(대하 24:3) 이 일 뒤에 요아스가 주의 집을 보수할 마음을 품었습니다.(대하 24:4) 요아스가 결혼한 뒤에 자식을 낳았다는 것은 그가 장성한 자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가 장성한 후에 성전 보수하고자 결심하였습니다. 성전은 요아스에게는 특별한 곳입니다. 아달랴가 다윗의 자손을 멸하려고 할 때에, 여호세바가 요아스를 취하여 칠년 동안 숨긴 곳이 바로 성전이었습니다. 성전은 오늘날 그가 있게 한 곳이었습니다.
온 백성이 참여한 성전 보수
요아스가 성전을 보수를 추진하였지만 일의 진척이 없었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성전 보수할 돈을 개별적으로 모으게 하였는데, 레위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대하 24:4-7) 이에 요아스는 방법을 바꾸어 성전 건축 헌금함을 두었습니다.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헌금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백성들이 기쁜 마음으로 성전 보수를 위한 헌금을 헌금함에 넣었습니다. 또한 모아진 돈은 기술자들을 고용하는데 썼습니다. 필요한 재료들도 그들이 직접 구입하도록 하였습니다. 성전이 보수되자 남은 돈으로 성전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였습니다. 제사장들에게는 성전 보수에 대한 일체의 부담을 지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건축 헌금 외의 돈은 제사장이 취하도록 허락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은 성전보수에 대한 부담을 덜고, 경제적으로 궁핍함 없이 집중하여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요아스의 성전보수는 이는 이 시대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우는 중요한 원리가 됩니다.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목회자들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온 교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각자의 은사를 살려 교회를 섬기게 해야 합니다. 목회자들은 말씀과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헌금이 바르게 목적대로 사용되게 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목회자대로 성도들은 성도대로 하나님 앞에 자신이 해야 할 각자의 사명을 인식하고, 정직하게 그 일을 해 나가야 합니다. 성전 보수란 한 가지 목적 하에서 각자의 맡은 바 사명을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무너진 교회가 온 교인의 참여로 다시 세워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요아스의 성전 보수의 역사가 가르쳐주는 교훈입니다.
남 유다에 타올랐던 하나님을 향한 헌신
역대기하 24:14b
“여호야다의 평생 동안 그들이 {주}의 집에서 항상 번제 헌물을 드렸더라.”
번제의 영적인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와 악으로 형벌 받아 죽으시고 멸망을 당할 나 대신에 고난을 당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속죄 구원 하셨으니, 나의 온 몸을 산제사로 드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롬12:1). 즉 매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죄를 떠나 주를 경외하고, 감사하며 생명과 몸을 드려 살고, 일하는 것입니다. 여호야다 때는 남 유다의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헌신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꺼이 나의 삶을 드리고자 하는 이 헌신은 백성들이 성전에서 번제 헌물을 드리는 삶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왕들과 함께 묻힌 여호야다
역대기하 24:16
“그들이 그를 다윗의 도시에서 왕들 가운데 묻었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에서 [하나님]과 그분의 집을 위하여 선을 행하였기 때문이더라.”
여호야다는 왕들 가운데 묻혔습니다. 여호야다는 왕이 아니었지만 그가 하나님을 행한 선한 일들 때문에 왕들 가운데 묻힌 것입니다. 이는 여호야다에게 임한 엄청난 은혜의 상급입니다.
Part II 유다의 통치자들에게 귀 기울일 때(열하12:17-21,대하24:17-27)
요시야가 유다 통치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임
역대기하 24:17
“이제 여호야다가 죽은 뒤에 유다의 통치자들이 와서 왕에게 경의를 표하매 그때에 왕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더라.”
여호야다가 죽은 뒤에 요시야는 백성들의 통치자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가 백성들의 통치자들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신앙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1. 요시야가 주를 버림
역대기하 24:18
“그들이 {주}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의 집을 버리고 작은 숲과 우상들을 섬겼으므로 그들의 이 범법으로 인하여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요시야와 백성의 통치자들이 먼저 성전을 버리고 우상들을 섬기는데 앞장섰습니다.
2. 백성들이 주를 버림
역대기하 24:20
“[하나님]의 [영]께서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에게 임하시매 그가 백성 위에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주}의 명령을 범함으로 형통하지 못하느냐? 하시나니 너희가 {주}를 버렸으므로 그분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매”
왕과 백성들의 지도자들의 죄가 심각한 이유는 그 죄가 고스란히 백성들에게 전가된다는 것입니다. 왕과 유다의 백성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버리고 우상에게 절하자,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3. 요시야가 대언자를 죽임
역대하 24:22
“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자기에게 베푼 친절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을 죽이니 그가 죽을 때에 이르되, {주}께서 그것을 보시고 그것으로 인하여 벌을 주시옵소서, 하니라.”
하나님은 여러 번 대언자들을 요시야가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대하24:19) 그러나 그는 듣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에게 은혜를 베푼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그는 왕으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분별력을 다 잃고 있었습니다.
4. 시라아의 하사엘의 침공을 받음
열왕기하 12:18
“유다 왕 여호아스가 전에 자기 조상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봉헌한 모든 거룩한 것과 자기의 거룩한 것과 또 {주}의 집의 보고와 왕의 집에서 찾은 모든 금을 취하여 시리아 왕 하사엘에게 보내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
하나님께서 스가랴를 돌로 쳐 죽인 사건으로 인해 시리아의 하사엘을 일으키셨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에서 요시야 왕을 쳤습니다. 이에 요시야는 나라의 온 재산을 하사엘에게 주었습니다. 이에 하살엘이 철군을 하였습니다.
5. 큰 병을 앎음
역대하 25a
“그들이 그에게서 떠나면서 (큰 병을 앓는 그를 남겨 두었으므로)”
이는 하사엘이 요시야를 벌했기 때문입니다. 하사엘이 요시야를 벌했지만, 실은 하나님께서 하사엘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벌한 것입니다. 요시야는 이 일로 큰 병이 들었습니다.
6. 요아스가 암살당함
역대하 25b
“그의 신하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인해 그를 대적하여 음모를 꾸미고 그의 침상에서 그를 살해하니 그가 죽으니라.”
요아스를 죽인 자들은 암몬 여인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 시므릿의 아들 예호사밧이었습니다.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이 신하였다는 사실은 당시 남 유다가 얼마나 정치적, 종교적으로 타락해있었는지를 말해줍니다.
7. 요시야가 왕들의 무덤에 묻히지 못함
역대하 25c
“그들이 그를 다윗의 도시에 묻었으나 왕들의 돌무덤에 묻지는 아니하였더라.”
이는 아주 여호야다와 아주 대조를 이룹니다. 여호야다는 왕이 아니었지만, 왕의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러나 요시야는 왕이었지만 왕의 무덤에 묻히지 못하고 다윗의 도시에 묻혔습니다. 이 구절은 여호람 왕에 대한 기록과 같습니다.
역대기하 21:20
“여호람이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통치하다가 원하는 자가 없이 떠났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그를 다윗의 도시에 묻었으나 왕들의 돌무덤에 두지는 아니하였더라”
여호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주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왕들의 돌무덤에 묻히지 못했습니다. 다윗의 도시에 묻혔습니다. 요시야도 똑같았습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 보시기에 요시야가 여호람과 같이 악한 왕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적용과 결론
오늘 우리는 누구의 말을 듣는 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배웠습니다.
역대기하 24:19
“그럼에도 {주}께서 대언자들을 그들에게 보내사 그들을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게 하려 하셨으므로 대언자들이 그들에게 증언하였으나 그들이 들으려 하지 아니하니라.”
역대기하 24:20
“[하나님]의 [영]께서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에게 임하시매 그가 백성 위에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주}의 명령을 범함으로 형통하지 못하느냐”
남 유다 요시야와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보내신 대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여호야다가 없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다른 대언자들을 보내어 주십니다. 결코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해서 공급되었습니다. 듣지 않을 때,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9-20
“성령]을 억누르지 말라. 대언하는 것을 멸시하지 말라.”
오늘 우리는 우리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억누르지 말아야 합니다. “억누르다”는 표현은 듣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겸손히 성령님께 묻지 않고, 성령님의 뜻을 무시하는 것이 성령을 억누르는 것입니다. 대언은 오늘날 우리가 교회에서 듣고 배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삶을 성령으로 인도해 가십니다. 또한 교회로서 인도해 가십니다. 우리가 성령을 억누르거나 대언하는 것을 멸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요시야와 같은 육적인 열매, 하나님께 대적하고 반란하는 열매, 하나님의 징계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성령의 뜻을 따라 행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성령을 따라 행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주일 낮 오후에 개혁주의 성령론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은사주의와 다른 성령의 역사를 잘 배워야 합니다. 교회에 말씀의 본의가 드러나는 말씀 선포가 있어야 합니다. 온 교회가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 일에 힘쓰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