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 이 시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다윗의 첫 번째 기도(1-6)와 하나님의 응답(7-8)입니다.
- 다윗의 두 번째 기도(9-18)와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찬양(19-24)입니다.
- 다윗의 첫 번째 기도는 육체적인 구원입니다.
- 다윗의 두 번째 기도의 핵심은 사람들의 말로부터의 구원입니다.
- 다윗의 시를 통해 인간은 늘 스트레스 아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땅에서 여러 이유로 정신적 압박과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 이를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오늘 시편 31편을 통해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시의 이해
1. 1~6절은 다윗의 기도입니다.
시편 31:4
주는 나의 힘이시오니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몰래 친 그물에서 나를 빼내소서.
첫 번째 기도에서 다윗은 그의 원수들이 그물을 쳐 그를 잡으려 한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를 미워하는 원수의 손에서 그를 건져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2. 7-8절은 기도 응답에 대한 찬양입니다.
시편 31:7-8
내가 주의 긍휼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리니 주께서 나의 고난을 깊이 살피사 역경에 처한 내 혼을 아셨으며 또 나를 원수의 손에 가두지 아니하시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나이다.
3. 9-18절은 다시 다윗의 기도입니다.
내가 내 모든 원수들 가운데서 치욕거리가 되었으되 특히 내 이웃들 가운데서 그리되었으며(11a)
나를 아는 자들에게 두려움이 되었나니 (11b)
밖에서 나를 본 자들이 나를 피해 도망하였나이다.
내가 깨진 그릇과 같나이다.(12)
내가 많은 사람에게 모함을 들었사오니 (13a)
오 {주}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소서. (17)
거짓 입술들은 잠잠하게 하소서. (18)
다윗의 두 번째 기도에서는 사람들의 모함, 거짓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관계의 단절로 인해 고통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19-24절은 다시 하나님께서 다윗의 기도에 응답입니다.
주께서 베푸신 그 선하심이 어찌 그리 큰지요! (19)
혀의 말다툼에서 벗어나게 하시리이다.(20)
자신의 놀라운 친절을 내게 베푸셨도다. (21)
5. 다윗의 연약함
내가 황급한 중에 말하기를, 주의 눈앞에서 내가 끊어졌나이다, (14a)
“황급한”은 공포에 질린 상태입니다. 영어로 ‘패닉’상태입니다. 공포에 질려 절망에 빠진 상태입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공포감에 빠지면 믿음을 잃기 쉽습니다. 믿음 없는 말을 하기 쉽습니다. 다윗은 우리가 존경하는 믿음의 사람이지만, 그도 우리와 같은 연약함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믿음으로 우리의 혀를 지키고 살까요? 순간순간 밀려오는 절망의 고통 속에서 일관되게 믿음을 유지하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우리의 실수를 용납해 주십니다.
6. 다윗의 주를 향한 신뢰
그러나, 오 {주}여, 나는 주를 신뢰하며 말하기를, (14)
내 때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15)
우리가 현실이 주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길 방법은 주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모든 때를 주님의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인생의 어느 때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마음 내려 놓는 방법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마음 속에 일어나는 사람에 대한 분노로 인한 고통 속에서 어떻게 이 모든 감정을 내려 놓을 수 있을까?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였습니다. 마음의 고통을 하나님께 아뢸 뿐이었습니다. 그 때 깨달은 마음을 내려놓는 방법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문제에 하나님께서 재판관이 되어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봐야 합니다. 주님께 나의 문제를 맡길 때 마음에 평안이 찾아옵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 또한 다윗과 같이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줄타기하듯 아슬아슬한 상황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모함과 거짓, 그로인한 관계의 단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 믿음을 잃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해결책은 주님을 신뢰하는 것임을 알고 주님께 나가야 합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것이 문제을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다윗은 우리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께 소망을 둔 모든 자들아, 너희는 크게 용기를 내라. 그분께서 너희 마음을 강하게 하시리로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