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 이 시는 제목은 다윗의 시입니다.
- 다윗이 이 시를 지을 때는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 다만 35:1a와 사무엘상 24:15절에서 유사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두 부분의 시기가 일치한다면, 이 시는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에 지은 시일 것입니다.
시편 35:1a
(다윗의 시) 오 {주}여, 나와 다투는 자들에게 내 사정을 변호하시고
사무엘상 24:15
그런즉 {주}께서 재판관이 되사 나와 왕 사이에 판단하시고 내 사정을 살펴 변호하시며 나를 왕의 손에서 건져 내시기 원하나이다, 하니라.
- 이 시는 누군가를 저주하는 시입니다.
- 그리스도인이 누군가를 저주하는 기도를 할 수 있을까요?
시의 이해
1. 다윗이 처한 상황
- 내 혼을 찾는 자들이 당황하여 (4a)
- 그들이 까닭 없이 내 혼을 해하려고 구덩이를 파며 까닭 없이 나를 잡으려고 거기에 자기 그물을 숨겼나이다. (7)
- 거짓 증인들이 일어나 내가 알지도 못하는 일들을 내 책임으로 떠넘기며(11)
- 그러나 그들이 나의 역경을 기뻐하여 함께 모였나니 참으로 비열한 자들이 함께 모여 나를 대적하되 내가 그것을 알지 못하였으며 그들이 나를 찢고 멈추지 아니하였나이다. (15)
- 그들은 연회에서 위선을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향하여 자기들의 이를 갈았나이다. (16)
- 그들은 화평을 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땅에서 평안히 거하는 자들을 대적하여 속이는 일들을 꾀하나니 (20)
-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함께 혼란에 빠지게 하시며 나를 향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들이 수치와 치욕으로 옷 입게 하소서. (26)
2. 다윗의 원수들을 향한 저주
- 내 혼을 찾는 자들이 당황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해하려고 꾀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혼란에 빠지게 하소서. (4)
- 그들의 길을 어둡고 미끄럽게 하시며 {주}의 천사가 그들을 핍박하게 하소서. (6)
- 멸망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에게 닥치게 하시며 그가 숨긴 그물에 그가 잡히게 하시되 바로 그 멸망에 그가 떨어지게 하소서. (8)
3. 왕이요 재판관이신 하나님
그리스도인에게는 우린 주님이 왕이요, 재판관이심에 확고한 인식과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1) 왕이신 하나님
왕은 그 백성의 선두에서 싸우십니다. 그 백성을 보호하고 인도하십니다.
2) 재판관이신 하나님
- (다윗의 시) 오 {주}여, 나와 다투는 자들에게 내 사정을 변호하시고 (시편 35:1a)
- 오 {주}여, 주께서 이것을 보셨사오니 잠잠하지 마옵소서. 오 [주]여,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22)
-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분발하여 일어나시고 나에 대한 심판을 위해 곧 내 사정을 위해 깨시옵소서.(23)
하나님은 우리의 재판관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억울함과 답답함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우리를 위해 재판해 주실 것입니다.
다윗은 사람을 향해 직접적으로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재판관이신 하나님 앞에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였습니다.
사물엘상 24:5
다윗이 사울의 옷자락을 베었으므로 그 뒤에 그의 마음이 그를 찌르매
다윗은 자신을 해하려고 하는 사울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는 자신의 심정을 토로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재판관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신앙 때문에 조롱과 멸시를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재판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기도의 자리에 나가서 우리의 억울함을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재판관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이 재판관 앞에서는 무슨 말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다시 처음의 물음으로 돌아와서 묻고 대답해 봅니다.
그리스도인이 다른 사람을 저주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예 가능합니다. 오늘 시편이 이에 대한 근거입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서만 가능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참지 말고 재판관이신 하나님 앞에 나가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그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재판관이신 하나님이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