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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시편 119:129-136
성경본문내용 129. (페) 주의 증언들이 놀라우므로 내 혼이 그것들을 지키나이다.
130. 주의 말씀들이 들어오면 빛을 주며 이 빛이 단순한 자에게 명철을 주나이다.
131. 내가 주의 명령들을 사모하므로 내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132.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늘 행하시는 대로 주께서 나를 바라보사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133. 주의 말씀 안에서 내 발걸음을 명하시고 어떤 불법도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소서.
134. 사람의 학대에서 나를 건지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훈계들을 지키리이다.
135.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법규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136. 그들이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에 강물이 흐르나이다.
강설날짜 2021-02-24

시의 배경

이 시는 히브리어 알파벳 ‘페’로 시작하는 시입니다.

히브리어 ‘페’는 ‘입’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열리다’, ‘타격’, ‘흩어버리다’의 의미를 가집니다.

 

시의 이해

 

1. 놀라운 주의 증언

 

주의 증언들이 놀라우므로 내 혼이 그것들을 지키나이다.(v126)

 

주의 증언은 ‘testimony’의 정의는 말이나 글로써 법정에서 어떤 것이 사실이라고 선언된 것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인은 그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경험하였습니다. 시인은 ‘놀라우므로’는 ‘경이롭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한 자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은 종이 위에 쓰여진 글일 뿐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에게는 그 말씀이 놀라운, 경이로운 말씀입니다.

 

2. 말씀의 경이로움을 경험한 하나님의 말씀

 

주의 말씀들이 들어오면 빛을 주며 이 빛이 단순한 자에게 명철을 주나이다.

 

들어오다’는 원어에서 ‘문’이라는 의미입니다. 문이 열리면 빛이 들어옵니다. 어두운 공간을 밝히기 위해서 문을 엽니다. 텐트의 문을 열면 찬란한 빛이 텐트의 어둠을 밝힙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내면의 공간을 밝힙니다. 루터는 이 ‘빛’을 성령님의 밝혀 주심, 조명, illumination으로 이해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빛이 될 때, 어둠 속에서 보지 못한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무지했던 것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명철을 줍니다. 성령님의 조명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시인

 

내가 주의 명령들을 사모하므로 내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사모하다’는 ‘간절히 갈망하다’입니다. ‘헐떡이다’는 쫓기는 동물이 숨을 헐떡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인은 주님 안에서 안식을 갈망합니다. 주님 말씀만이 시인에게 안식을 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상황 가운데 명령을 주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는 말씀의 능력을 경험한 자의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말씀의 조명 안에서 말씀이 살아있는 진리임을 경험한 자는 더 이상 자신의 지혜로 사는 것을 포기합니다. 하나님의 명령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헐떡이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간절히 기다리게 됩니다.

4.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공식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늘 행하시는 대로 주께서 나를 바라보사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행하시는 대로’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공식입니다. 이를 ‘custom’ 관습이라고 번역한 영어본도 있습니다. 시인이 늘 그의 삶에서 깨닫은 공식은 이렇습니다.

 

  • 시인은 주님의 이름을 사랑합니다.
  • 주님께서 시인을 향하십니다.
  • 주님께서 시인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돌아보다’는 ‘돌아서다’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인을 향해 돌아서십니다. 이는 주님께서 시인의 편이 되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긍휼’은 스스로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어진 은혜입니다. 헐떡이며 쫓기는 상황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늘 시인을 구원해 주셨음을 알고 이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인

 

그들이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에 강물이 흐르나이다.

 

시인은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에게 분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깁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알았다면, 그렇게 행하지 않았을 것을 알기에 그들을 불쌍히 여깁니다. 강물과 같은 엄청난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이는 시인이 그들을 얼마나 불쌍히 여기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참으로 주님의 긍휼을 경험한 자는 다른 사람을 긍휼이 여길 줄 압니다.

 

누가복음 23”34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분의 옷을 나누어 제비를 뽑고

 

마태복음 6:12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자들을 용서하는 것 같이 우리의 빚을 용서하옵시며

 

주님 시인과 같이 말씀의 빛이 저의 내면을 비추게 하소서.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나의 명철과 지혜가 아닌 주님의 명령을 기다리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으로 가야할 길을 지시하실 때, 그 길로 가겠나이다.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당신을 높이는 자를 늘 구원하시고 도움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핍박받는 상황 속에서도 핍박하는 자를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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