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 이 시는 각 구절이 히브리어 알파벳 딸레트로 시작합니다.
- 이 시를 통해 우리 영혼을 소생케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의 구조
1. 시인이 처한 상황
내 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진토’는 먼지입니다. 먼지는 죽음을 의미합니다. 시인의 영혼은 마치 죽음과 같은 상태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내 혼이 근심으로 인하여 녹사오니
‘근심’은 무거운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시인에게 있어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시인의 삶을 무겁게 하는 것이 그의 영혼을 마치 녹이는 것과 같았습니다.
2. 시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주의 말씀에 따라 주께서 나를 살리소서.
이 시인의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말씀임을 알았습니다. 그는 겸손히 엎드려 주의 말씀에 따라 자신의 영혼을 살려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3. 하나님 앞에 자신을 돌아보는 시인
나로 하여금 주의 훈계들의 길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놀라운 일들을 이야기하리이다.
시인은 주의 훈계들의 길을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삶의 어떤 문제들에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인생의 요절일 수 있고, 한 해의 요절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승리한 체험한 경험이 있는 시인은 이번에도 하나님께 말씀을 구합니다. 이 문제를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구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의 능력을 이야기하겠다고 말합니다.
내가 내 길들을 밝히 보이매 주께서 내 말을 들으셨사오니 내게 주의 법규들을 가르치소서.
시인은 자신의 모든 길들을 하나님께 다 아뢰었습니다. 자신에게 부족했던 것, 잘못했던 것들을 주님께 다 고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시인은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핍니다.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주의 법규들을 가르쳐 달라고 말합니다. 법규은 정한 시간에 드려야 할 것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혹 시인이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 것들을 범한 것이 있는 지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의식하지 못한 중에 하나님께 지은 죄까지도 회개하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속이는 길을 내게서 제거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시인은 늘 속이고자 하는 유혹을 받습니다. 하나님과 관계없는 삶을 살고 싶은 충동을 받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시고 아시는 분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늘 받는 유혹들을 제거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은혜로이 베푸소서”의 원래 의미는 ‘은혜롭게 가르치다’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진리의 길을 택하고 주의 판단들을 내 앞에 두었나이다.
‘주의 판단들’은 말씀에 비추어 옳은 것과 나쁜 것을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제시한 길을 타협하지 않고 걸어갈 것을 결심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의 증언들을 굳게 지켰사오니, 오 {주}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지켰사오니’는 강하게 붙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인은 먼지에 굳게 붙어 있었습니다. 이제 시인은 주의 증언들에 굳게 붙어 있습니다. 마치 접착제에 붙어 있듯이 그렇게 강하게 붙어있습니다.’’증언’은 언약의 말씀입니다. 약속의 말씀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있습니다. 었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내가 주의 명령들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마음을 넗히시오면’은 하나님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따라 자신을 회복시키시면 그는 명령을 굳게 지키는 삶을 살 것이라고 하나님께 토로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 문제들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우리 영혼을 녹입니다. 먼지와 같은 인생, 마치 죽은 것과 방불한 자신을 발견케 합니다. 이에 대한 유일하고도 최고의 치료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시인은 이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시인은 먼저 하나님 앞에 자신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간절하고도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소생케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 외에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이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겸손에 겸손을 더해, 구하고 또 구하고 있습니다. 마치 목숨을 구걸하는 이처럼, 절박하고도 절박한 심정으로 오직 하나님께만 구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만이 자신을 구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분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인의 믿음과 지혜가 오늘 저와 여러분의 믿음과 지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