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이 시는 120편부터 이어지는 15편의 순례자의 노래 중의 4번째 시입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긍휼을 구하는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시의 내용
1. 시인을 괴롭게 하는 것
오 {주}여,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소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소서. 멸시가 우리에게 극도로 넘치나이다. (3)
안락한 자들의 조소와 교만한 자들의 멸시가 우리 혼에게 극도로 넘치나이다. (4)
“멸시”는 모욕입니다.
이는 나를 싫어하고 아무런 존중하는 것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안락한 자들의 조소”는 교만한 자들의 조소입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을 모르고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비웃고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가치 없는 삶이라고 여깁니다.
모욕하고 비웃는 것을 듣는 것을 우리를 괴롭게 합니다.
때로는, 육체적 고통보다 더 우리를 괴롭게 합니다.
누군가가 우리 뒤에서 수군거리는 것을 아는 것 만큼 우리를 정신적으로 황폐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2. 시인의 선택
1) 위로 향합니다.
(위로 올라가는 노래) 오 하늘들에 거하시는 주여, 내가 주께로 내 눈을 드나이다. (1)
보소서, 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같이 우리 눈이 {주} 우리 [하나님]을 바라되 (2a)
시인은 시선은 위로 향합니다.
그 곳에는 천지를 지으신 우리 주님이 계십니다.
중동 지역의 종들은 주인의 행동에 집중합니다.
주인은 말을 하는 것 대신에 행동으로 모든 것을 지시하기 때문입니다.
지시를 놓치면 주인의 뜻에 따라 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집중해서 주인을 응시합니다.
시인은 사람과 싸우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응답을 기다릴 뿐입니다.
2) 아래로 향합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시기까지 바라나이다. (2b)
오 {주}여,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소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소서. (3a)
“긍휼” 이라는 단어는 “케세드” “lovingkindness”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언약적 구원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죄로 인해 스스로 구원받을 수 없는 자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잘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또 다른 “긍휼”은 “카난”입니다.
이는 거지가 마치 구걸하듯 호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낮아져서 겸손히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호의”는 ‘카난”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겸비하게 낮추는 것입니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 앞에 낮아져서 겸손히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 사탄의 모욕과 비난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나의 실수와 나의 부족함을 고발하며 비참하게 만드는 사탄과 사람들의 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