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시편 97편은 시편 96편과 98편의 시의 주제와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그 백성을 통치하실 것이라는 주제라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그러나 97편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싸우실 것이라는 점에서는 다릅니다. 시편 97편에서는 이 땅에 오실 주님께서 의로운 백성을 위해  싸워 주시는 메시아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시의 구조

1. 이 땅을 통치하실 공의의 하나님  

의와 공의는 그분의 왕좌가 있는 거처로다. (v2)

하늘들이 그분의 의를 밝히 드러내니 (6a)

오 {주}여, 주의 공의로 인하여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사오니 (8b)

그분께서 의로운 자를 위하여 빛을 뿌리시고 마음이 올바른 자를 위하여 즐거움을 뿌리셨나 (v11)

의로운 자들아, 너희는 {주}를 기뻐하며 (v12a)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결코 악을 허용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이 땅에 죄로 인한 악으로 가득차 있을 지라도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으로 이 땅에 오셔서 그 백성을 다스려 주십니다.

 

2. 죄악과 싸우시는 하나님

불이 그분 앞에서 나아가 사방에서 그분의 원수들을 태우는도다. (v3)

그분의 번개가 세상을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도다. (v4)

산들이 {주}의 앞에서 곧 온 땅의 [주]의 앞에서 밀초같이 녹았도다. (v5)

새긴 형상들을 섬기는 자들과 우상들을 자랑하는 모든 자들은 당황할지어다. (7a)

하나님의 말씀은 이 땅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더 악해질 것이라고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종국에는 적그리스도와 사탄의 극심한 핍박과 환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신자의 신앙을 핍박하고 사탄에게 절할 것을 강요합니다. 지금도 세상은 죄로 인한 악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종국에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그들과 싸우시고 승리하실 것입니다. 

 

3. 주의 공의의 심판을 기다리는 신자

주}를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악을 미워하라. (10a)

그분께서 자신의 성도들의 혼을 보존하시며 사악한 자의 손에서 그들을 건지시느니라. (10b)

너희는 {주}를 기뻐하며 그분의 거룩함을 기억하고 감사할지어다. (12b)

 

신자에게 있어야 할 분명한 믿음은 주님의 재림입니다. 초림의 주님은 아기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나귀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예수님의 초림의 모습에 실망하였습니다. 그들은 재림의 영광의 모습만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재림의 주님은 영광 가운데 이 땅에 오십니다. 능력으로 이 땅에 오십니다. 이 땅의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것을 파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땅의 악이 잠시 흥왕하더라도 이상히 여기거나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세상의 끝에 대한 진리를 안다면 악을 미워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를 구원해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기뻐하며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