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 시편 125편은 120~134편까지의 15편의 순례자의 시 중 6번째 시입니다.
- 이 시의 주제는 보호와 안전입니다.
-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 자에게는 늘 ‘안전하다’ 평안이 있습니다.
- 이 평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입니다.
시의 내용
1.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
1) 하나님의 백성
a. 주를 신뢰하는 자
{주}를 신뢰하는 자들은(1a)
“신뢰” 라는 동사, ’바타흐’는 ‘신뢰하다’, ‘의지하다’, ‘확보하다’, ‘자신감을 갖다’ 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그 분의 모든 속성에 대해 신뢰하고, 그 분께 모든 것을 의지하는 것이 ‘바타흐’입니다.
‘바타흐’는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안 된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이 되신다는 강한 신뢰 안에서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을 결단하는 것입니다.
‘바타흐’를 가진 자는 강한 자신감이 가지게 됩니다.
b. 의로운 자
사악한 자의 막대기가 의로운 자들의 구획에 머무르지 못하리니 (3a)
‘의로운’은 ‘차디크’입니다.
의로운 자들은 하나님의 의 안에서 걷는 자들입니다.
의로운 자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 가운데 행하는 자들입니다.
창세기 6:9
노아의 세대들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그의 세대들 가운데서 완전한 자더라. 그가 [하나님]과 함께 걸었더라.
c. 선한 자
오 {주}여, 선한 자들과(4a)
‘선한’ 의미는 ‘good’ ‘좋다’의 의미입니다.
이 단어는 ‘좋다’는 의미에 보편적으로 두루 사용됩니다.
창세기 1:31
[하나님]께서 자신이 만든 모든 것을 보시니, 보라, 매우 좋았더라. 그 저녁과 아침이 여섯째 날이더라.
d. 마음이 올바른 자
마음이 올바른 자들에게 선을 베푸소서. (4b)
이 단어는 ‘야살’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자입니다.
사무엘상 12:23
또한 나로 말하건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쉼으로 내가 결단코 {주}께 죄를 짓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터인즉
2. 그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
1) 대적으로부터의 평안
산들이 사방에서 예루살렘을 두름 같이 {주}께서 자신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토록 두르시는도다. (2)
‘surround’ ‘둘러싸다’입니다.
하나님께서 온 사방을 둘러싸서 그 백성을 지켜 주십니다.
이 평안은 원수의 공격으로부터 보호에서 오는 것입니다.
2) 죄악으로부터 평안
사악한 자의 막대기가 의로운 자들의 구획에 머무르지 못하리니 이것은 의로운 자들이 불법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려 함이로다.(3)
‘막대기’는 왕권을 상징합니다.
“사악하 자의 막대기”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의 왕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점령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이 사악한 자들을 따라 ‘옳지 않는 일’, ‘잘못된 일’을 행치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3) 모든 결핍으로부터의 평안
오 {주}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올바른 자들에게 선을 베푸소서.(4)
“선”은 ‘좋은’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자에게 각양 좋은 것들을 주십니다.
야고보서 1:17
모든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선물은 위에서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오거니와 그분께는 변함도 없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느니라.
3. 악인에게 베푸시는 진노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에 관하여는 {주}께서 그들을 불법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이끄시리로다. 그러나 이스라엘 위에는 화평이 있으리로다.(5)
“굽은 길”은 “샛길”입니다.
하나님의 길은 바른 길, 쭉 뻗은 직선 도로입니다.
사악한 자의 길은 ‘구부러진 길’ 정도에서 벗어난 ‘샛길’입니다.
이 길을 걷는 자에게는 “불법’이 있습니다.
‘불법”은 ‘고통’, ‘눈물’로 번역됩니다.
사악한 자들이 구부러진 길을 걸을 때에는 그의 인생에 고통과 눈물과 한숨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