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내용
1. 사악한 자를 부러워한 시인
이는 내가 사악한 자의 번영을 보고 어리석은 자를 부러워하였기 때문이로다. (3)
‘부러워하다’는 의미는 다른 사람의 삶을 보고 분노하고 화가 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참으로 시인은 분노하였습니다. 시인이 보기에
- 사악한 자들은 건강하게 장수하였습니다(4).
- 사악한 자들은 어떤 고난이나 재앙도 임하지 않았습니다(5).
- 사악한 자들은 교만하여 폭력을 휘둘렀습니다(6)
- 사악한 자들은 이웃을 학대하였습니다(8).
- 사악한 자들은 하나님을 조롱하고 무시했습니다(9-11)
- 사악한 자들은 엄청난 부자들이었습니다(12)
2. 자신의 처지를 보고 낙담하는 시인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무죄함 속에서 씻은 것이 참으로 헛되니(13)
내가 종일토록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계를 당하였도다(14)
시인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정직하게 살려고 했습니다.
시인은 재앙을 당하는 것과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시인은 아침마다 징계를 당하는 것과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3. 도대체 왜?
그러나 나로 말하건대 내 발은 거의 지나갈 뻔하였고 내 걸음은 미끄러질 뻔하였으니(2)
시인은 이런 현실이 너무도 받아들이기 싫었습니다.
시인은 이로 인해 신앙에서 넘어질 뻔하였습니다.
우리도 시인과 같이 시험에 들 때가 있습니다.
우리도 시인과 같이 사악한 자들을 보며 화가 나고 분노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도 시인과 같이 자신의 처지를 보며 낙담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도 시인과 같이 ‘도대체 왜?’ 라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이 의문은 3000년전에 시인이 가진 의문입니다.
이 의문은 오늘 우리가 가진 의문입니다.
이 의문은 정당한 의문입니다.
이 의문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실제요, 현실입니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4. 믿음의 삶이란 무엇인가?
내가 만일 이르기를, 내가 이렇게 말하리라, 하면, 보소서, 내가 주의 자녀들의 세대를 향하여 죄를 지으리이다.(15)
시인은 먼저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내가 이것을 알려고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너무 심한 아픔이 되었는데(16)
시인은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알려고 생각한즉”의 의미는 깊이 묵상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그 답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시인에게 심한 아픔이었습니다.
이것이 믿는 자의 삶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의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잠시 시험에 빠질 수는 없지만 영원히 빠지지 않습니다.
다시 신앙의 자리로 돌아와 신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다양하고 많은 문제들이 각자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보고 분노하고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보고 낙담할 수 있습니다.
잠시 마음으로 범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신앙의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잠시 가졌던 마음의 죄를 씻고 하나님께 나와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이것이 살아있는 믿음입니다.
산을 옮기는 기적을 행하는 것이 믿음의 삶이 아닙니다.
이상한 현상들을 보고 신기해하고 따라가는 것이 믿음의 삶이 아닙니다.
우리의 날마다 삶에서 분노하고, 낙심하고, 일어나고, 하나님께 나가는 삶이 믿음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날마다 부딪히는 현실이요, 실체이며, 살아있는 믿음입니다.
이게 뭔가?, 왜 이런가?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믿음 안에서 답을 찾아야겠다고 날마다 일어서고 결심하는 것이 믿음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