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 시편 85편에 대한 여러 견해들이 있습니다.
- 많은 성경 학자들은 이 시의 저작 시기가 바벨론 포로 이후에 추정합니다.
(고라의 아들들을 위해 악장에게 준 시) {주}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총을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것을 되돌리셨으며
시의 내용
1. 상반된 삶
1) 죄와 심판(2-3)
주의 백성의 불법을 용서하시고(2)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셀라(2)
주께서 주의 모든 진노를 거두시며(3)
주의 맹렬한 분노에서 친히 돌이키셨나이다(3)
2) 구원과 회복(9-13)
이로써 영광이 우리 땅에 거하리로다(9)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10)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었으며(10)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11)
의는 하늘로부터 내려다보리로다.(11)
참으로 {주}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 우리 땅이 자기 소출을 내리로다(12)
의가 그분 앞에 나아가며 그분의 발자취가 있는 길에 우리를 세우리로다(13)
2. 회복의 시작
주께서 우리를 되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게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되돌리사”는 “살다”는 의미입니다.
앞에서 우리는 두 가지의 삶이 있음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이 그 백성에 불법에 진노하시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그 백성에 좋은 것으로 축복해 주시는 삶입니다.
신자는 누구나 후자의 삶을 원합니다.
무엇이 이 후자의 삶을 가능케 하는 것일까요?
1)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내가 {주} [하나님]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참 된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합니다.
참 된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의 본의(본래의 의미를) 깨닫고자 합니다.
참 된 신자는 기도 가운데 말씀을 들으려 합니다.
참 된 신자는 기도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 갑니다.
참 된 신자는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합니다.
참 된 신자는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새로운 삶, 구원의 삶, 부흥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은 화평을 들어야 합니다.
그분께서 자신의 백성과 자신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시리라.
“화평”은 “샬롬”입니다.
히브리어 “샬롬”은 무언가를 향해 가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샬롬”은 무언가를 땀 흘려 행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샬롬”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바른 목표를 향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샬롬”은 그리스어 “에이레네”와 구별됩니다.
그리스어 ‘에이레네’ 아무런 역경과 고난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스어 ‘에이레네”는 우리가 아는 ‘평화’, ‘안녕’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야 할 사명을 말씀하십니다.
힘들고 어려운 속에서 우리가 가야 할 목표를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맺어야 할 열매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이것이 “샬롬”입니다.
이스라엘은 왜 그들을 구원해 주셨는가를 알아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지 알아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구로서 쓰임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샬롬을 들어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샬롬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구원해 주신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향한 계획을 알고 열매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샬롬을 들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에 돌이켜야 합니다.
다만 그들은 다시 어리석은 짓으로 돌아가지 말지어다.
“어리석은” 좋은 것에 대한 바른 인식이 결여된 상태입니다.
“어리석은”은 신중함이 결여된 상태입니다.
“어리석은”은 앞을 바라보는 것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어리석은”의 다른 곳에서 “자신감”이라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자신이 삶이 옳다고 확신하고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어리석은”은 또 다른 곳에서는 “바보스러운”이라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바보스러운 행동입니다.
우리는 이런 “어리석은 짓”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인식함으로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를 믿고 자신감 있게 사는 삶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삶으로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이 바로 “어리석은 짓”에서 돌이키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