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이 시의 제목은 “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을 피해 도망할 때에 지은 시”입니다.
시편 3편이 밤을 잘 보내고 아침을 맞은 다윗이 지은 아침 기도입니다.
이 시는 대표적인 애가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을 부름(1,3,7절)
2. 애통(1~2절),
3. 확신(3~6절),
4. 기원(7절),
5. 찬양(8절)
이 시는 아래와 같이 네 장으로 구분됩니다.
1. 원수들에 대한 탄식(1~2절)
2. 하나님에 대한 확신(3~4절)
3. 단잠을 자는 시인(5~6절)
4. 하나님을 향한 찬양(7~8절)
시의 내용
1.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탄식
수만의 백성이 나를 에워싸고 대적한다 하여도(6a)
다윗은 압살롬을 피해 도망하였지만 결국 포위되었습니다.
{주}여, 나를 괴롭히는 자들이 어찌 그리 많게 되었나이까! 일어나 나를 치는 자들이 많나이다(1)
압살롬의 군대는 다윗의 군대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내 혼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다윗은 포위한 군대는 다윗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한 말들을 합니다.
그 중에서 다윗에게 가장 아픈 말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떨어서 먼지 없는 자가 없다” 속담이 있습니다.
저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죄들이 다 있습니다.
우리를 낙담케 하는 말들을 듣다 보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감히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정죄하는 자입니다.
우리의 죄에 대해 정죄합니다.
우리 주변에 사람들의 말과 영적인 세계의 사탄 마귀의 세력이 우리를 정죄하여 낙담케 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우리를 절망에 빠트려 하나님을 찾지 못하게 합니다.
2. 하나님을 묵상함
오 {주}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이시니이다.
“주”는 “LORD”입니다. 언약의 주이십니다.
“나의”는 친밀한 관계, 특별한 관계를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은 다윗의 행위 때문이 아닙니다.
다윗도 우리와 같은 사람인지라 수많은 실수와 율법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그의 편이 되어 그를 보호해 주시는 것은 ‘언약’ 때문입니다.
다윗을 통해 오실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다윗으로 하여금 자신을 보지 않고 다시금 하나님을 보게 만듭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
내가 내 목소리로 {주}께 부르짖으매 그분께서 자신의 거룩한 산에서 내 말을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게 합니다.
{주}께서 나를 떠받쳐 주셨으므로 내가 누워 잠이 들고 또 깨었도다.
주 안에서 편히 안식하게 됩니다.
수만의 백성이 나를 에워싸고 대적한다 하여도 내가 그들을 무서워하지 아니하리이다.
두려움으로부터 구원을 얻습니다.
구원은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의 복이 주의 백성 위에 있나이다. 셀라.
‘구원이 주께 속하였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군사적 개입과 승리를 의미합니다.
이 ‘구원’은 다윗 개인의 구원뿐만 아니라, 백성 전체의 구원으로 이어집니다.
다윗과 함께 한 자들도 다 구원을 받는 복을 받습니다.
사탄 마귀는 늘 우리를 정죄합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조롱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낙심케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은 거짓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를 확신하고 하나님께 나갈 때, 그들의 계획은 다 수포로 돌아갑니다.
절망의 감옥에서 믿음의 키를 사용해서 나올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구원의 복을 누리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나 자신의 연약함과 무력함을 보지 말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묵상하고, 믿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평안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빌립보서 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서 기도와 간구로 너희가 요청할 것을 감사와 더불어 [하나님]께 알리라.
그리하면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