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형통’의 의미를 가지는 히브리어 네 단어
“형통”이라는 단어는 ‘번영하다’, ‘성공하다’ 의미로 성경에서 번역됩니다.
이 ‘형통’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4가지 단어에서 ‘형통’이라는 단어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1) כָּשֵׁר(카살) 받아들여지다, 옳게 여겨지다, 번영하다
에스더 8:5
이르되, 왕이 만일 기뻐하시며 내가 왕의 눈앞에서 은총을 입었고 또 왕이 그 일을 옳게 여기시며 왕의 눈으로 나를 기쁘게 보실진대 문서를 쓰게 하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모든 지방에 있는 유대인들을 멸하려고 계획하여 쓴 편지를 취소하소서
2) שָׁלָה(살라) 모든 것이 잠잠하다, 즉, 쉽다, 안전하다, 번영하다, (아무 문제 없이 인생이 순탄하게 가다)
욥기 12:6
강도들의 장막들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격노하게 하는 자들은 안전하니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에 풍성히 가져다주시는도다.
3) שָׂכַל(사칼) 이해하다, 지혜롭게 하다, 번영하다
열왕기상 2: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 네 [하나님]의 책무를 지켜 그분의 길들로 걸으며 그분의 법규와 명령과 법도와 증언을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또 네가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하리라.
4) צָלַח(차라크) 앞으로 밀다, 길을 만들다, 주의 영이 임하다, 번영하다
창세기 24:42
내가 이 날 우물에 이르러 말하기를,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주} [하나님]이여, 만일 주께서 나의 가는 길을 형통하게 하실진대
열왕기상 22:12
모든 대언자들도 그와 같이 대언하여 이르기를, 라못길르앗으로 올라가 형통하소서. {주}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넘겨주시리이다, 하더라.
사사기 14:6
{주}의 [영]께서 그에게 강하게 임하시매 그가 손에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염소 새끼를 찢는 것처럼 그 사자를 찢었으나 자기가 행한 일을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고하지는 아니하였더라.
창세기 39:3
그의 주인이 {주}께서 그와 함께 계심을 보고 또 {주}께서 그가 행한 모든 일을 그의 손에서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3. 시편 1:3절의 ‘형통’
그는 물 있는 강가에 심은 나무 곧 제 철에 열매를 맺는 나무 같으며 그의 잎사귀 또한 시들지 아니하리로다. 그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형통 צָלַח(차라크) 하리로다.
이 형통은 하나님께서 만드시는 ‘형통’입니다.
목표한 곳을 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인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인도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맺어지는 열매입니다.
하나님의 영, 성령께서 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목적하신 곳을 인도해 가시는 것이 오늘 시편에서 말하는 형통입니다.
이 ‘형통’은 ‘살라’처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요셉처럼 많은 환란과 고난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삭의 신부를 찾아 떠난 아브라함의 종과 같이 그 마음에 두려움과 답답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권적 인도로 그 일을 이루십니다.
이것이 오늘 시편에서 말하는 형통입니다.
4. 우리에게 필요한 두 가지 ‘형통’
여호수아 1:7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심히 용감한 자가 되어 내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모든 율법대로 지켜 행하고 그것을 떠나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 שָׂכַל(사칼) 하리라.
여호수아 1:8
너는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밤낮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네 길을 형통하게 צָלַח(차라크) 하며 또한 크게 성공하리라.
성령의 두 가지 인도
요한복음 16: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분은 스스로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무엇이든지 자기가 들을 것만을 말씀하시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너희에게 보이시리라.
이 인도는 ‘호데게오’입니다. 가르치는 인도입니다. 말씀을 듣고 깨닫는 인도입니다. 이 인도는 שָׂכַל(사칼)의 인도입니다.
로마서 8:14
[하나님]의 [영]에 의해 인도 받는 자들은 다 [하나님]의 아들들이니
이 인도는 길을 알지 못하고, 길을 알아도 걷지 못하는 자를 부축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나가는 인도입니다. צָלַח(차라크)의 인도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인도, ‘형통’은 ‘살라’입니다.
아무것도 나쁜 일도, 힘든 일도, 원치 않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형통’입니다.
이것은 '살라'의 형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형통은 두 가지입니다.
'사칼'과 '차라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닫고 자라가는 '형통'입니다.
하나님를 의지하고 신뢰하며, 함께 그 길을 걸어 나가서 목표한 곳에 도달하는 것, 열매를 맺는 '형통'입니다.
오늘 시편은 이 두 '형통' 중에서 '차라크'의 형통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열매' 맺는 '형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