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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전도서 4:1~16

전도서 4:1~16

 

전도서 1장에서 전도자는 인생의 허무라는 주제를 제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허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였습니다. 첫째는, 그는 자연과 사람을 연구했습니다. 그가 가진 지식과 지혜로 인간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고 탐구하고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할수록 그의 고통과 슬픔은 더할 뿐이었습니다.

 

전도서 2장에서는 설교자는 쾌락을 탐닉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쾌락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나는 누구인가?,”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 ”나는 어디로 가서 어디로 오는가?“에 대한 근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도서 3장에서는 설교자의 오랜 고민과 탐구, 그리고 경험의 결론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서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설교자는 세 가지를 지난 시간에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건들을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과 목적을 따라 하나님의 때에 행하신다는 것입니다.(전도서 3:1~8)

둘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이러한 삶을 허락하셨다면 우리는 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통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전도서 3:14)

마지막으로 영원을 사모하며 사는 것입니다. 세상은 불의와 부조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늘 고생하다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리고 죽는 사실 앞에 인간은 짐승의 운명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짐승과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을 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도서에서 설교자가 깨달은 삶의 의미와 목적입니다. 이러한 삶이 하나님 앞에 바른 삶의 태도입니다.

 

1~3장을 통해 전도자는 인생의 허무를 깊이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라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습니까? 나 자신이 어떤 자인지를 깊이 깨닫는 것입니다. 돌아온 탕자에서, 탕자는 자신이 돼지들이 먹는 곡식 껍질로 자기 배를 채울 수 없는 자임을 깊이 돌아보았습니다. 그때 비로소 그의 마음에 회개의 심정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깊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인간 실존의 비참함을 함께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 없는 자의 삶의 모습들

 

PART I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삶(v1~3)

1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가 돌이켜 해 아래에서 이루어진 모든 학대를 깊이 살펴보았노니, 보라, 학대받는 자들의 눈물이라. 그들에게는 위로자가 없었도다. 그들을 학대하는 자들의 편에는 권세가 있었으나 그들에게는 위로자가 없었도다” 여기서 먼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는 “그러므로”입니다. 이 단어는 원인과 결과를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앞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3장입니다. 3장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이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왜 전도자는 1절에서 “깊이 살펴보았노니”, 4절에서 “다시 깊이 살펴보았노니” 표현을 사용하면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비참한 삶을 보여주려 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학대 받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실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학대”의 의미는 '힘 있는 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거나 그 재산을 강탈하거나 착취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학대 받는 자의 상태는 어떠합니까? 스스로 그 상황을 헤쳐 나올 수가 없습니다.

(1) 구원자가 없습니다.

1절에 “위로자”란 의미는 동정심을 가지다, 불쌍히 여기는 심정으로 위로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황에서 구출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2절에 그는 아직 살아 있는 자가 죽은 자보다 오히려 죽는 자가 더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3) 차라리 안 태어나는 것이 태어나는 것보다 더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학대 받은 자의 상태는 심히 크지만, 스스로 어쩔 수 없이 그 상황에 있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삶의 영적인 의미는 무엇입니까? 구원 받지 못한 자는 죄의 노예 상태입니다. 사탄은 죄책감의 채찍으로 다스립니다. 그 상황이 심히도 고통스러워 벗어나고 싶지만 스스로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누구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PART II 내면의 평화가 없는 삶(v4~6)

4절에서 전도자는 또 다른 인간의 불행한 모습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마음에 평화가 없는 것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전도자는 해산의 고통을 가지고 옳은 일을 하였을 때, 돌아오는 것은 칭찬과 영광이 아닌 오히려 시기가 돌아옴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능력과 지혜로 이 사회를 위해 옳은 일을 하려고 합니다. 누구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생각합니다. 마땅히 세상은 이를 알아주어야 하지만, 실제는 그 반대입니다. 시기가 돌아옵니다. 5절을 보십시오. 그러면 시기하는 자들은 어떤 자들입니까? 그들은 “자기의 두 손을 함께 포개고 자기 살을 먹는 자들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던 자들입니다. 이제 이들이 시기의 말들을 합니다. 6절을 보십시오.”한 손에 가득하고 평온한 것이 두 손에 가득하고 해산의 고통을 겪으며 영을 괴롭게 하는것 보다 더 나으니라.“ 이 말씀을 다시 해석해 보면 두 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조용함, 고요함을 가진 한 손이 낫다는 의미입니다. 한 마디로 시끄럽지 않은 게 더 낫다는 의미입니다. 참 된 안식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주 안에 있는 자에게는 참 된 고요함, 내적 평화가 있습니다. 남과 비교해서 사는 삶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비교할 때, 우리는 싸울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때, 다른 사람에 신경 쓰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주님만 바라보고 갈 때, 참 된 평화가 있습니다.

 

PART III 참 된 교제가 없는 삶(8~11)

전도자는 8절에서 홀로 있는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해 내가 이렇게 수고하는가?” 라는 탄식조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인 세 가지 표현들을 통해 교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습니다. 왜냐하면 서로가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에게 어려운 일이 닥치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넘어지면 다른 사람이 잡아 줄 수 있습니다.

(2) 두 사람이 누우면 그들이 따뜻하게 됩니다. 팔레스틴의 겨울은 너무도 춥습니다. 외부에서 자게 될 때 낮에 입고 다녔던 외투가 그들을 덮는 전부입니다. 비록 불을 피우지만 여전히 추위를 느낍니다. 이 때 옆에 함께 누워서 자게 되면 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세 겹 줄은 빨리 끊어지지 않습니다. 세 겹 줄은 가족과 친구들을 의미합니다. 적이 와서 그들을 치려고 하여도 연합했을 때, 큰 힘을 발휘하여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솔로몬의 삶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솔로몬에게 자식과 가족이 없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부인들과 자녀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할지라도, 내면에 깊은 고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실로 의지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다는 사실이 그를 고통스럽게 했을 수 있습니다.

 

죄는 사람들의 관계성을 파괴합니다.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으므로 점점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성향이 있습니다. 복음서에서 혈루증 여인, 문둥병 환자, 거라사 광인들은 사회로부터 고립된 자들이었습니다. 죄로 인해 파괴된 관계성이 회복될 때, 진정한 교제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될 때, 사람들 사이에 용서와 화해가 일어납니다. 하나님과 화해한 자만이 다른 사람과 화해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소외시켰던 내면의 울타리를 벗어나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PART IIII 참 만족이 없는 삶(V13~16)

13절을 보십시오. 가난해도 지혜로운 아이가 있습니다. 또 늙고 어리석은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왕이 있습니다. 가난해도 지혜로운 자는 감옥에 있을지라도 그 지혜로움으로 인해 왕의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왕가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어리석음으로 그가 가진 권력을 잃게 됩니다. 15~16a절을 보십시오. 모든 백성들이 젊은 왕에게 몰려갑니다. 그를 칭송하고, 찬양합니다. 그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젊은 왕은 이 모든 인기를 실감하며 즐깁니다. 그러나 이 인기는 잠시입니다. 곧 다른 세대가 일어나고 다른 왕이 옵니다. 전에 젊은 왕은 곧 잊어집니다. 그에게 더 이상 과거의 인기와 영화는 없습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영적인 만족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인간이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진 후, 인간은 각자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만족을 채우려고 합니다. 우리는 요한복음에서 6명의 남자와 살았지만, 만족함이 없었던 사마리아 여인을 통해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영혼의 참 된 만족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입니다. 결코 인기가 이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솔로몬은 말년에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 삶의 실존의 모습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솔로몬이 깊이 생각했고, 경험했던 삶의 실존의 모습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솔로몬의 의도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솔로몬의 깨달은 삶의 실존을 우리도 깊이 깨닫고 정직하게 받아들인다면 결론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우리의 모습이 어떠합니까? 죄로 인해 내면의 고통을 가지면서도 스스로 죄를 해결하지 못해 거라사 광인처럼 울부짖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들 간의 시기와 다툼으로 인해 참 평화와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고립감으로 외로워하며 상실감으로 울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낮은 자리로 인도하셔서,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시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내가 일어나 내 아버지께 가서 그분게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을 대적하여 죄를 짓고 아버지 앞에 죄를 지었사오니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없나이다. 나를 아버지의 품꾼 중 하나로 삼아 주소서, 하리라, 하고” 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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