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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잠언 6:1~11

본문: 잠언 6:1~11

 

오늘은 잠언 6장의 말씀을 공부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잠언 5장의 말씀을 배우면서 간음의 위험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 간음을 피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들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로 설명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단정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기다리는 삶을 사는 것으로 비유됩니다. 이 세상에서 영적인 간음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이런 영적인 삶을 영적인 삶을 방해하는 인생의 방행 요소들이 있습니다. 6장에서는 네 가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보증이요, 두 번째는 게으름입니다. 셋째는 악한 자요, 넷째는 간음입니다. 첫 두 가지는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나머지 두 가지는 우리 삶의 주변에 늘 상존하는 위험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먼저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들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의 제목은

 

신앙의 걸림돌(1); 보증과 게으름

PART I 보증을 서지 말라(v1~5)

1절을 보십시오.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네 친구를 위해 보증인이 되거나 나그네와 더불어 네 손을 마주쳐서 서약을 하였으면” 보증이라는 단어는 페니키아어에 그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페니키아는 해상 무역이 발달하였습니다. 성경에는 이 지역의 두 도시 시돈과 두로가 나옵니다. 그들은 일찍이 보증의 가치를 알았습니다. 구매자들은 좋은 물건들을 살 때 보증이라는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또 좋은 조건으로 돈을 빌려 쓸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이런 보증 제도가 악용되었습니다. 보증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돈을 헤프게 쓰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졌습니다. 폭리를 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 변제할 능력이 없는 자들에게 돈을 빌려 주면서, 친구에게 보증을 서게 했습니다. 보증을 설 때, 종이에 적지만, 약식으로 다른 사람의 보증을 받아들인다는 표시로 손뼉을 쳤습니다. 1절의 “나그네”는 바로 돈을 빌려 주는 자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손을 마주치는 행위는 내가 보증을 섰다는 표시입니다.

 

이러한 보증을 선자는 2절에 올무에 걸린 자로 묘사됩니다. 만약 보증을 선자가 채무를 갚지 못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노예의 상태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는 삶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필사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3b절 겸손히 행하여야 합니다. 겸손하게 행하는 것은, 어떤 상황도 참고 이겨낸다는 의미입니다. 비굴할 정도로 빌어야 합니다. “친구가 확신을 갖게 하라”는 어찌 하든지 친구가 두 손, 두발 다 들고 항복할 때까지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4절에는 잠도 자지 않고, 친구를 설득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황이 너무도 촉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치 사냥꾼의 손에 있는 노루와 같은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필사적으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기 때문입니다.

 

잠언은 이토록 철저하게 보증을 서지 말도록 가르칩니다. 그래서인지 유대인들은 일평생 보증을 거의 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보면, 차라리 자신이 감당할 만한 금액을 줍니다. 이는 사랑의 표시로 영원히 마음속에 남습니다. 그러나 보증을 서면 돈도 잃게 되고 이웃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그들도 보증을 설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요셉의 이야기에 이 보증이 등장합니다. 유다는 베냐민을 위해서 보증을 섭니다. 베냐민이 잘못 되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유다에게는 일이 잘못되면 기꺼이 보증에 대한 책임을 질 각오가 되었습니다.

신약에서는 사도 바울이 도망한 노예 오네시모를 위해 보증을 섰습니다. 빌레몬서 18 “만일 그가 네게 잘못을 했거나 조금이라도 빚을 졌거든 그것을 내 회계장부에 넣으라.” 사도 바울은 충분히 자신이 감당할 만한 능력이 있을 때, 그렇게 했습니다.

보증은 아주 급박한 경우에 각오가 되어 있을 때 합니다. 자신이 충분한 능력이 되어 있고, 그 손실에 대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때에나 서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게 되면 큰 일이 납니다.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종의 신분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종의 삶을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자유의 몸으로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보증을 통해, 시간과 자유가 속박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보증은 참으로 신앙생활의 큰 걸림이 됩니다.

 

오늘 우리 이웃이 힘들어 할 때,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땅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내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책임지려 하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둘 다 경제적, 신앙적 어려움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PART II 게으르지 말라(v6~11)

솔로몬은 게으름을 얘기하면서 개미의 특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말하는 개미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첫째, 자발적인 부지런함입니다. 7절에 개미는 인도자 없고 감독도 없고 치리자도 없습니다. 그러나 개미는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을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인도자는" ‘결정권을 가진 지도자‘ 로서 재판관을 말합니다. 그리고 “감독“ "서기관"을 가리키지만, 여기에서는 이 말이 감독이나 경찰 업부를 담당하는 모든 공직자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출 5:6,19). 또 "치리자"는 '통치한다'는 '마솰' 에서 파생된 말로, 전 국가의 통수권자를 의미합니다. 이 세 단어들은 사법권, 경찰권, 행정권을 가진 모든 통치자와 공직자들을 의미합니다. 개미에게는 이러한 지도자와 통치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발적으로 일을 하며, 스스로 어려운 때를 위해 준비할 줄 압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코람데오“ 말이 있습니다. 코람은 라틴어로 ”앞에서“란 의미입니다.”데오“는 하나님이란 의미입니다. 코람데오는 16세기 종교 개혁가들이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을 신념화한 단어입니다. 이런 삶을 사는 자는 혹 인도하는 자가 없더라도, 지도자가 없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행하게 됩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개미의 부지런함입니다.

둘째, 미래를 준비하는 부지런함입니다.

8절에 “여름에 자기의 먹을 것을 예비하며 수확 때에 자기 양식을 모으느니라.” 개미는 때를 따라 일 할 줄 압니다. 여기에서 "여름 동안"은 추수기를 포함하는 무더운 기간을(렘 8:20) 말하고, "추수 때"는 보리를 추수하는 3월과, 과일과 곡식을 추수하는 9월을 의미합니다. 이 두 말은 일을 할 수 없는 겨울을 제외한 모든 기간을 의미합니다. 개미는 통치자가 없어도 부지런히 일을 하고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근면성과 준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개미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가 있습니다.

 

전도서 12:1 “이제 네 젊은 시절에 네 창조자를 기억하라. 곧 재난의 날들이 이르기 전에 혹은 네가 말하기를, 내가 이 해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하는 그런 해들이 가까이 이르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는 일에 부지런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쾌락을 쫒아 살아갑니다. 이는 인생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젊은 시절에 창조자를 기억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젊은 시절, 더 어린 시절에 창조주를 알고, 그 안에서 생을 설계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는 자는 복 있는 자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유한합니다. 언제 가는 죽음이라는 심판이 우리 인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죽음 후에는 영원한 심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삶의 마지막을 생각하며, 젊은 날을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마치 개미가 때를 따라 일하는 부지런함입니다. 이런 살은 일생을 낭비하는 삶이 아닙니다.

 

솔로몬은 개미의 부지런함의 인생을 살지 못했습니다. 그에게는 부인과 후궁을 합쳐 부인이 1000명이었습니다. 그의 궁궐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것보다 더 오래 걸렸습니다. 전도서에 보면, 그의 삶은 사치의 극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많은 이방 부인들이 그의 눈을 멀게 했습니다. 이방신들의 신전들이 세워졌습니다. 종교가 타락하였습니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 많은 세금을 거두어 백성의 원망을 사야만 했습니다. 이는 국가가 둘로 가라지는 빌미를 제공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인생은 결코 개미의 부지런함이 아닙니다. 그는 인생을 낭비했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성화의 여정을 걸어갈 때 이런 실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날마다 나의 삶에 주어지는 도전 속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나의 죄악 된 본성을 거슬려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런 삶이 너무 힘들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유혹이 너무 좋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리할 때,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놓친 삶을 살게 됩니다. 솔로몬과 같이 살 수는 있지만, 그 삶은 개미한테 배우는 삶은 아닙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걸림이 되는 두 가지를 배웠습니다. 보증을 서는 것이요, 둘째는 게으른 것입니다. 이는 우리 인간 본성입니다. 누구나 다 이런 죄악 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다 이런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적극적으로 이겨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의 책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바른 신앙생활을 살기 원하십니다. 보증으로 인해 신앙이 어려워지기 원치 않으십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삶을 원치 않으십니다. 오늘 말씀이 저와 여러분의 삶에 잘 적용되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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