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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마가복음 8:1~9

본문: 마가복음 8:1~9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사천 명을 먹이신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돈 지방에서 수로보니게 여인의 인생 문제를 해결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곳을 떠나 데가볼리 지방을 지나 갈릴리 해변에 도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신 소문이 널리 퍼졌습니다. 곧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과 삼일 동안 함께 계셨습니다. 그들의 배고픔을 아시고 풍성하게 먹이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의 육신의 배고픔의 문제를 아시고 돕는 주님에 대해 배우기를 원합니다. 이 주님 앞에 우리의 삶의 문제를 주님 앞에 기꺼이 내어 놓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

PART I 필요를 채우시는 동기(v1~3)

1절을 보십시오. “그 무렵에 심히 큰 무리가 있었는데” “그 무렵“은 마태복음 15장 29~30장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시돈 지방의 수로보니게 여인을 고치시고 거기를 떠나 갈릴리 바다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앉으셨던 때를 말합니다.

또한 심히 큰 무리는 다린 저는 자와 눈먼 자와 말 못하는 자와 불구자와 다른 병든 많은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7장 31절에 데가볼리 지역을 지나 오셨습니다. 데가볼리란 그리스어로 ‘열개의 도시’라는 말입니다. 이 열 개의 도시는 갈릴리 호수 동쪽으로부터 남쪽으로 퍼져 있었습니다. 폼페이우스가 팔레스틴을 점령하고 이후 이방 사람들이 여기에 들어와서 도시를 건설하고 생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사람들은 로마 제국에 납세를 충실히 행하고 병역의 의무도 담당하면서 로마 정부와 교섭을 잘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끼리는 동맹을 해서 공동의 방위를 하고 상호 교역을 하고 또한 문화를 나누면서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런 열 개의 도시 중에서 갈릴리 바다 동편 중간쯤에 있는 “가라다“ 또는 ”거라사“도 그 중의 한 도시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곳에서 이미 마귀 들린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그 사람은 데가볼리에서 예수님이 어떻게 자신을 고쳐주셨는지를 알리지 모든 사람들이 놀랐습니다.(마가복음 5:20) 그러므로 이 지역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예수님 앞에 각종 병든 자들과 많은 자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그들은 각종 인생의 문제를 안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이제 그들이 사흘 동안 나와 함께 있었는데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도다” 예수님은 이들과 사흘을 함께 계시며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치료 사역은 사흘이나 걸렸기 때문에 사람들이 준비한 음식이 다 떨어졌습니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버티던 사람들이 이제 다시 그들의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불쌍히”이라는 단어는 원래 사람의 내부의 장기, 심장, 신장, 폐, 간 등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차츰 시간이 가면서 감정이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예수님은 마치 내부의 장기들까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감정으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오천 명을 먹이실 때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예수님께서 불쌍히 여기신 동기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실 때의 “불쌍히” 여긴 이유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 같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그들을 지도할 참 된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내면의 영적인 갈증을 해결해 주실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시편 23편에 소개된 목자는 양떼들에게 필요한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합니다. 맹수들의 공격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보호해 주며, 또한 부지런히 병든 곳을 찾아 치료해 줍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 자신의 부를 챙겼습니다. 자신들도 감당할 수 없는 율법의 무거운 멍에를 지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백성들의 삶을 외면하고 이미 가진 기득권을 유지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들은 유대 백성의 참 지도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먼저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마가복음 6:33) 예수님은 육신적인 필요에 앞서 먼저 영적인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의 상당수가 이방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베푸신 곳도 이방 지역이었습니다. 그들은 아직 유대 메시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기 대신에 그들의 실제적인 필요인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또한 돌아가는 길에 기진해서 쓰러질 것을 염려하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이 주님은 우리의 영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문제에 대해서도 아시고 그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에서도 우리의 실제적인 빵 문제를 구하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보다 더 우리를 잘 알고 계시고, 우리의 필요를 따라 우리를 돕는 분임을 알 때 위로가 됩니다. 우리 내면의 고통을 보시고 아시고 계시는 주님이 참 된 목자가 되어 이 땅을 사는 날 동안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PART II 필요를 채우시는 방법(v4~7)

사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은 오천 명을 먹이신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첫째는 있는 것으로 먹이셨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실 때도 어린 아이의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생선을 받으시고, 이를 통해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사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은 떡 일곱 개로 먹이셨습니다. 둘째는, 사람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오천 명을 먹일 때나 사천 명을 먹일 때나 제자들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여기에는 예수님의 의도가 있습니다. 제자들을 훈련시킬 의도입니다. 오병이어 때는 제자들이 어떻게 백성들을 먹일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한 후에는 그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4절에 “여기 광야의 어디에서 사람이 빵을 구해 이 사람들을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하매” 제자들의 이 물음을 정말 몰라서 물어봤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사복음서에 다 기록될 정도라면 제자들이 받은 놀라움이 상상 그 이상으로 크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런 제자들이 오병이어 때 예수님이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모를 리 없습니다. 아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제자들의 이 물음은 여전히 자신들은 해결할 수 없지만은 예수님께서는 해 주실 있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예수님은 기적을 통해 제자들을 훈련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어떻게 백성들을 먹이신 지에 대해 두 번이나 섬기는 과정 속에서 경험하였습니다.

 

주님은 때로는 우리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홀로 고민하고 있을 때, 생각지도 않는 방법으로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과정 속으로 이런 도움이 나에게 왔는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감사한 마음을 가질 뿐입니다.

주님은 때로는 우리를 사용하셔서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기도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실제적으로 일하게 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일하시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은혜로 쓰임 받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필요가 채워지고, 감사와 영광이 나타나는 것을 볼 때, 우리의 믿음은 더욱더 공고해 질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주변에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에 기도의 소원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들을 실제적으로 도울 능력이 없습니다. 능력은 예수님께 있습니다. “”여기 광야의 어디에서 사람이 빵을 구해 이 사람들을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라고 예수님께 구했던 제자들의 심정으로, 우리 또한 예수님께 구해야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도움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통해 우리의 믿음의 체험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고, 우리의 믿음을 더욱더 강하게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PART III 필요를 채우신 결과(v8~9)

8~9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사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남은 것이 일곱 바구니라고 했습니다. 오병이 때는 그 남은 것이 일곱 바구니라고 했습니다. 바구니는 어른이 들어 가 탈 수 있을 만큼의 크기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사도 바울은 그를 죽이려는 자들을 피해 바구니를 타고 성을 내려왔습니다. 사천 명을 먹이시고도 일곱 바구니가 남았다는 사실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필요보다 더 풍성하게 먹이심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사정을 잘 아십니다. 우리가 얼마만큼 필요함을 잘 아십니다. 그러나 딱 그 만큼만 주시지 않습니다. 그 보다 더 풍성하게 주십니다. 일곱 바구니가 남도록 주십니다.

저는 교회를 개척하면서 이 사실을 은혜로 경험케 되었습니다. 교회의 필요한 물질을 위해 고민을 했을 때, 생각지도 않는 물질을 보내주셨습니다. 교회에 필요한 것들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딱 맞게 보내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넉넉하게 보내어 주셨습니다. 일곱 바구니가 남도록 보내어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필요를 채우시되 넉넉하게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결핍, 영적인 결핍이나 현실 문제를 다 보고 아시며 불쌍히 여긴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굳게 믿는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게 있다면 이는 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의 필요를 알고 주님께 구하는 것이 바른 믿음의 태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구하고 예수님이 인도하시는 은혜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해 보라”고 하시고 주님은 가만히 계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법과 범위에서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를 돕기 위해 모든 필요한 사람들과 환경들을 준비해 두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용기를 가지고 구해야 합니다.

 

이 시대에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많은 실직자들과 구직하려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병으로 고통당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은 공부와 진로와 적성의 문제로 방황하고 낙심하며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까? 주님 앞에 그들의 문제를 들고 나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용해 주시는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사용하셔서 상하고 찢긴 영혼을 말씀으로 치료하며, 그들에게 이 세상 만물 창조주이신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 불안해 하는 것, 낙심하는 것을 다 알고보고 계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우리를 위해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넉넉하게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이 주님 앞에 우리의 문제와 이웃의 문제를 들어나가 기도하는 온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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