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3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마가복음 4:35~41

본문: 마가복음 4:35~41

 

우리는 지난 주 비유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비유의 해석은 한 가지 주제만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우리가 앞 서 배운 비유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유들이었습니다. 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이루어지며, 성장하여, 사람들이 보게 되는 지를 배웠습니다.

 

오늘부터는 기적들의 대해 배워 보겠습니다. 기적들의 해석에서 중요한 것은 “sign”입니다. 기적은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신성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어지는 4가지 기적은 자연을 다르시는 기적, 마귀를 내쫒는 기적, 병을 치유하는 기적, 죽은 자를 살리시는 기적입니다. 이 네 가지 기적은, 우리 삶에서 인간이 겪는 어려움들을 전부입니다. 생로병사의 고통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가는 이 모든 인생사의 어려움을 다 극복하신 예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이신 능력의 예수님을 믿는 자의 신앙의 바른 자태가 나와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자연을 다스리시는 예수님의 신성과 믿음의 자태  

자연을 다스시는 예수님 

예수께서는 낮부터 날이 저물 때까지 배위에서 해안에 모인 무리들을 가르치셨습니다(4:2). 그리고 날이 저물게 되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배를 저어서 "건너편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35). 예수님은 바다 건너편 마을에 가서 그곳에서도 복음을 전하기 원하셨습니다. 제자들 중에는 바다 일에 많은 경험을 가진 어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일평생 갈릴리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살았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타신 배를 돌려서 바다 건너편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그 때에 주변에 있던 다른 배들도 예수께서 떠나는 것을 보고 함께 그 배를 따라갔습니다(36). 그런데 그 배가 바다 한 가운데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큰 폭풍이 불어와서 파도를 일으켰습니다. 그 파도는 사납게 배를 몰아쳤으며, 이로 인해 배에는 물이 가득 차고 말았습니다(37).

 

갈릴리 바다는 주변이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마치 분지같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남쪽에서 바람이 불어와서 남쪽 계곡을 통과해서 분지같이 생긴 갈릴리 바다로 들어오면 그 바람은 갑자기 큰 폭풍으로 변했습니다. 이 바람은 대개 오후에 불어서 저녁때쯤 약해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갈릴리 바다의 어부들은 주로 밤에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때로 저녁 후에 폭풍이 불 때가 있었는데, 이러한 바람은 매우 강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폭풍은 엄청난 힘으로 수면을 내리쳤기 때문에, 높은 파도를 일으켜서 배를 덮쳤습니다. 그렇게 되면 배를 탄 사람들은 순식간에 위험한 지경에 빠지곤 했습니다. 지금 제자들이 탄 배에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이 바로 이러한 저녁 후에 몰아친 폭풍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보통 배를 타고 가실 때에 배의 선미 쪽에 누워서 쉬셨습니다. 이 날도 예수님은 하루 종일 가르치시고 피곤하셨기 때문에, 다른 때처럼 배의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서 예수님의 인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신성을 가지셨지만, 동시에 인간의 몸을 가지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피곤을 느끼셨고, 이로 인해 쉬어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갈릴리 바다에서 수많은 풍랑과 싸워 이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날 바람이 너무 거세고 강렬했기 때문에 그들도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가진 모든 힘과 경험을 다 동원해서 배를 위험에서 건져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수고는 마우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할 수 없이 곤히 주무시고 계신 예수님을 흔들어서 깨웠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매(38)“

 

예수님은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바람이 그치고 매우 조용하게 되었습니다.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신 후에, 풍랑 앞에 두려워하던 제자들을 책망하셨습니다. 40절 하반 절에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은 이 예수님의 말씀은 꾸짖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문제는 믿음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바람도 잠잠케 하시는 신적 능력을 가진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이들의 믿음 없음의 자태를 살펴보겠습니다.

 

제자들의 믿음의 자태  

첫째로, 생각으로 표현되는 믿음의 자태

41절에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며 서로 이르되,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심지어 바람과 바다도 그분께 순종하는가? 하더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기적을 처음 보여주셨다면 이해가 되지만, 예수님의 신적인 능력을 수도 없이 목격한 제자들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기 전에 이미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가 그의 형 베드로를 데리고 왔습니다. 이 후에 빌립과 나다나엘을 부르신 후에, 제자들을 향해 첫 기적, 가나안 혼인 잔치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이후에 갈릴리에서 많은 사역을 하셨습니다. 이 후에 네 명의 제자,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제자로 임명하신 후에,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하시고, 여러 문둥병자와 중풍병자들을 치유하셨습니다. 12명의 제자들을 임명하신 후에, 백부장의 하인을 치유하신 후에, 나인 도시의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은 단 한 번 기적을 보여주신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은 충분히 많은 예수님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적들을 보면서 제자들의 책임은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깊이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심지어 바람과 바다도 그분께 순종하는가?” 이 말 속에 그들의 생각의 밑바닥이 다 들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비교되는 믿음이 뒤에 기술되고 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을 5장23절에 엿볼 수 있습니다. “그분께 크게 간청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어 누워 있사오니 원하건대 오셔서 내 딸에게 안수하사 그녀가 낫게 하소서, 그러면 내 딸이 살겠나이다, 하매” 혈루병을 앓던 여인의 믿음은 5장 28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녀가 이르기를, 내가 그분의 옷에만 손을 대도 온전하게 되리라, 하였기 때문이라.” 이들의 생각은 제자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곁에서 많은 기적들을 보았지만, 여전히 예수님의 신성을 믿지 못했습니다. 이에 비해, 예수님께 나오는 자들은 예수님에 대한 이해가 제자들과 달랐습니다. 예수님의 신적인 능력에 대한 깊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들에게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요? 이들은 예수님에 대한 기적의 소문들을 들으면서, 이를 호기심이나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겠다는 생각을 뛰어넘어 예수님이 도대체 어떤 분이기에 이런 일을 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삶에 예수님은 여러 기적적인 사건들을 체험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들을 만나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사소한 일일수도 있고, 큰 기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 후에, 우리의 생각은 어떤 곳으로 옮겨져야 합니까? 호기심입니까? 아니면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후, 계속 빵을 먹고자 예수님을 왕으로 삼고자 했던 백성들입니까? 아니면 기적을 통해 예수님의 신성을 깊이 생각하는 자들입니까?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직 이 믿음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같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단지 이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예수님의 힘을 빌려서 성취하기 위해 믿고 있다면, 아직 우리의 믿음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기적을 통해 우리에게 요구하는 믿음은 예수님의 신성을 깊이 생각해 보는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크고 작은 우리 삶에 베풀어주시는 기적들을 통해 깊이 생각하는 믿음의 자태가 필요합니다.

 

둘째, 말로 표현되는 믿음의 자태

마가복음 4:38절에 “선생님이여” 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선생님이란 의미는 랍비라는 의미입니다. 아주 훌륭한 스승이라는 말입니다.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누가복음 8장 24절에는 선생님이라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이들의 말 속에서 그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가 잘 들어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들에게는 예수님은 사람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8장 25절에는“Lord”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언약의 주라는 의미입니다. 마태는 깊이 예수님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마가복음은 베드로 복음입니다. 베드로는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음을 그의 예수님을 부르는 호칭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죽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마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와 다르게 이 문장에서 말한 사람의 독특한 악센트를 느끼게 합니다. 이 말의 악센트에는 짜증과 불평이 담겨 있습니다.”나는 지금 죽자고 고생하고 있는데, 당신은 대체 뭐하고 있습니까?”라는 그런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나면, 우리의 말을 삼가야 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심한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말을 자제합니다. 마태는 “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나이다” 똑같은 상황에서 마태도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차이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의 말에는 베드로에게 느껴지는 짜증과 불평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성격의 차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예수님을 부르는 호칭에서 벌써 생각의 차이가 남을 볼 때, 믿음의 차이 속에서 말을 하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말을 조심 없이 합니다. 예수님 앞에서 말을 삼가는 믿음의 자태가 필요합니다.

 

셋째, 행동으로 표현되는 믿음의 자태

제자들 중에는 어부 출신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든지 스스로의 힘으로 감당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하자, 결국에는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행동을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누가는 “선생님, 선생님”이라고 두 번을 쓰고 있습니다. 이는 다급함을 의미합니다. 제자들은 거의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그들을 지배했습니다.

그들의 예수님을 깨우는 목소리는 너무나 컸습니다. 그러나 그 목소리에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급박한 상황 속에서 부르짖으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기도하고, 아무리 큰 소리로 기도해도, 기도하는 자에게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의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내용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1분을 기도해도, 참 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속에서 믿음의 내용이 표현되어야 합니다. 제자들에게는 그런 면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다급함에서 나오는 간절함은 있었지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심 속에서 나오는 참 된 기도의 내용이 없었습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믿음이 없을 때, 나오는 믿음의 자태들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그러면 급박한 상황 속에서 나오는 진정 믿음의 자태는 무엇입니까?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말과 행동에 있어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믿음의 자태입니다. 사도행전 27장에 사도 바울의 믿음의 자태가 나옵니다. 폭풍우로 거의 죽게 되었지만, 그는 오히려 하나님께 바른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원들을 위로하며, 그들에게 양식을 먹게 하고 배로부터의 탈출을 도왔습니다. 그런 그의 행동에 그를 호송하던 로마 군인들도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믿음의 자태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우리가 이런 급박한 상황 속에서 사도 바울과 같은 믿음의 자태를 나타낼 수 있습니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생각이 믿음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온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특히 복음을 들을 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깊이 생각할 수 있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예수님이 일으키신 기적들을 배울 때, 바른 자세로 기적이 가르치는 “sign“, 예수님의 신성을 깊이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강설날짜 조회 수
202 [마가복음 1장] 타협할 수 없는 진리 마가복음 1:1 박정일 334
201 [마가복음 1장] 하나님 나라의 바른 이해 마가복음 1:2~6 박정일 278
200 [마가복음 1장] 왜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셔야 했는가? 마가복음 1:9~11 박정일 446
199 [마가복음 1장] 예수님께서 시험 받으신 이유 마가복음 1:12~13 박정일 437
198 [마가복음 1장] 하나님 나라의 복음 마가복음 1:14~15 박정일 394
197 [마가복음 1장] 참 된 복음 마가복음 1:15 박정일 287
196 [마가복음 1강] 진정 버려야 할 것 마가복음 1:16~20 박정일 316
195 [마가복음 1장] 예수님의 말씀 권위 마가복음 1:21~28 박정일 291
194 [마가복음 2장]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님 마가복음 2:1~12 박정일 268
193 [마가복음 2장] 예수님의 부르심의 은혜 마가복음 2:13~17 박정일 298
192 [마가복음 2장] 근본정신을 놓치지 마라 마가복음 2:23~3:12 박정일 316
191 [마가복음 2장] 바른 말씀, 바른 생각, 바른 행동 마가복음 3:22~30 박정일 274
190 [마가복음 3장] 용서 받는 죄와 용서 받지 못하는 죄 마가복음 3:28~30 박정일 460
189 [마가복음 4장]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하나님 나라 마가복음 4:14~20, 26~32 박정일 341
188 [마가복음 4장] 하나님 나라의 성장 방식 마가복음 4:21~25 박정일 370
» [마가복음 4장] 자연를 다스리시는 예수님과 믿음의 자태 마가복음 4:35~41 박정일 346
186 [마가복음 5장] 영적 세계를 다스리시는 예수님과 믿음의 자태 마가복음 5:1~20 박정일 265
185 [마가복음 5장] 질병을 이기신 예수님과 믿음의 자태 마가복음 5:24~27 박정일 274
184 [마가복음 5장] 죽은 자를 살리신 예수님과 믿음의 자태 마가복음 5:21~23, 35~43 박정일 830
183 [마가복음 6장] 복음을 전하다 배척 받을 때 마가복음 6:1~6 박정일 4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