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3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마가복음 1:14~15
성경본문내용 킹제임스흠정역(그리스도 주 안에서)
14.이제 요한이 감옥에 갇힌 뒤에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왕국의 복음을 선포하여
15.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으니 너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본문: 마가복음1:14-15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공생애 첫 사역을 기록한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하신 일은 설교였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중심은 설교였습니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다른 도시들에도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여야 하리니 이런 까닭으로 내가 보내어졌노라, 하시고” 또한 제자들에게 이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9:60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죽은 다들이 자기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지내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고, 또한 제자들에게고 이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설교하였다면, 마땅히 오늘 우리도 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들어야합니다. 또한 이를 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

용어의 이해

흠정역(KJB) 성경에는 the gospel of the kingdom of God, 하나님의 왕국의 복음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개정개역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나라’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마태복음은 동일한 개념을 흠정역(KJB)에서는 the kingdom of heaven, 천국의 왕국이라고 번역하였고, 개정개역 성경에서는 천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표현은 정확히 동일한 개념입니다. 경건한 유대인에게는 "하나님"이라는 말이 너무나 신성한 것이어서 가볍게 혹은 빈번하게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로 유대인 독자를 위하여 붓을 든 마태는 보통 "천국"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반면에 마가와 누가는 비유대인들의 이해를 좀 더 쉽게 하고자 "하나님의 나라"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원적으로는 히브리어의 말구트와 헬라어의 바실레이아에서 나온 것으로 어떤 장소적인 개념보다는 보다 역동적이고 포괄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왕으로서 왕권을 행사한다는 통치적인 의미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언급하면서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에게 가까이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는 단순한 하나님의 통치나 하나님의 주권과 같은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매우 특별한 통치’를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일반적인 통치는 이 세상에 한 번도 있지 않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일반적이고 우주적인 통치가 아닌 아주 독특한 의미의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가까워왔다는 것이 예수님의 의도였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이 하나님의 통치에 대해 간절히 기다렸음을 여러 구절들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7:20 “바리새인들이 그분께 하나님의 왕국이 어느 때에 임하느냐고 다그쳐 묻거늘 그분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왕국은 볼 수 있게 임하지 아니하며”

누가복음 23:51 “(그들의 결의와 행동에 찬성하지 아니한 바로 그 사람이더라.) 그는 유대인들의 도시 아리매대 출신으로 역시 하나님의 왕국을 기다리더라.)

예수님은 니고데모의 의도를 잘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다시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을 볼 수 없으니라 하시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구약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간절히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렸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성경을 참조하여, 현재적 측면과 미래적 측면, 두 가지 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두 측면

첫째,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

현재적 측면에서 볼 때, 하나님의 왕국은 보이지 않는 영적인 나라입니다. 요한복음 18:36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내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니라. 만일 내 왕국이 이 세상에 속하였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인들에게 넘겨주지 아니하였으리라. 그러나 지금은 내 왕국이 여기에서 나지 아니하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생각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로마의 식민지배 아래에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로마인들에게 인두세와 종교 지도자들에게 종교세로 착취를 당하였습니다. 힘이 없는 백성들은 노예로 잡혀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400년 동안 그들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시대는 암울했고, 백성들은 희망이 없었습니다. 나라의 희망, 백성의 간절한 소망은 메시야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모세와 다윗과 같은 지도자가 이 땅에 와서 그들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예수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보며 메시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나라에 말씀하실 때 그들은 예수님께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물리적인 개념이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적으로 임하는 나라입니다. 마태복음 12: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영을 힘입어 마귀들을 내쫒으면 하나님의 왕국이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주권의 개념입니다. 통치의 개념입니다. 왕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왕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과 그 분의 말씀의 형태로 현재적으로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소경이었습니다. 보이는 것만 믿으려했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과 그 분의 말씀으로 형태로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임하는 나라입니다. 누가복음 17:20-21 “바리새인들이 그분께 하나님의 왕국이 어느 때에 임하느냐고 다그쳐 묻거늘 그분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왕국은 볼 수 있게 임하지 아니하며 또 그들이 이르기를, 여기를 보라! 혹은, 저기를 보라! 하지도 못하리니, 보라, 하나님의 왕국은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니고데모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갈 수 있는 나라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주인은 사탄 마귀가 아닌 주님이십니다. 이 주님께서 날마다 우리 마음을 통치하여 주십니다. 이미 우리 마음에 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습니다.

 

오는 날 이 하나님의 나라의 현재성의 극치는 교회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로 모인 성도들은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서 세상의 가르침과 세계관을 따르지 않습니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명백하게 보여집니다. 골로새서 4:11 “유스도라 하는 예수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자들에 속한 사람들이라. 이들만이 하나님의 왕국을 위하여 일하는 나의 동역자들이니 그들이 내게 위로가 되었느니라.” 여기서 하나님의 왕국은 교회를 의미합니다. 이 교회는 확장될 때, 우리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확장되고 있음을 보이는 형태로 알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 나라의 미래성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미래성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5:34 “그때에 왕이 자기 오른편에 잇는 자들에게 이르되, 오라, 내 아버지께 복 받은 자들아, 너희는 세상의 창건 이후로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왕국을 상속받으라.” 베드로후서 3: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분의 약속에 따라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을 기다리는도다” 바울 사도도 이 미래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형제들아, 이제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살과 피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 받을 수 없으며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않는 것을 상속받지 못하는니라” 베드로사도도 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보이는 형태로 우리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사도행전 1:6절에 “그러므로 그들이 함께 왔을 때에 그분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주께서 이때에 그 왕국을 이스라엘에게 다시 회복시켜 주고자 하시나이까? 하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그 때나 그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신의 권능 안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이 말씀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왕국이 이 땅에 실현되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 20장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하던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실 것입니다. 실제로 왕으로서 천 년 동안 통치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나라는 모형에 불과합니다. 진실로 새 하늘과 새 땅의 삶이 우리 성도들이 소망하며,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온전한 모습이며 완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썩을 육체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 몸이 완전한 영화의 몸을 입고 그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극치는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우리에게 약속된 영적인 축복을 누리며 살 것입니다.

 

예수님의 설교는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제자들도 이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였습니다. 우리가 배운 대로 하나님 나라에는 두 측면이 있습니다. 현재성과 미래성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설교해야 합니까? 이 두 측면을 다 고르게 설교해야 합니다. 구원에만 치중되어서도 안 되고 종말에만 집착해서도 안 됩니다. 나를 구원하신 십자가와 함께 재림하실 예수님을 균형 있게 설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그렇게 설교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할 때, 이 현재성과 미래성을 다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균형 잡힌 하나님 나라의 세계관을 가지고 이 땅에서 거룩한 나그네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도의 책임

v15절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으니 너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설교하신 후,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때가 찼다는 말씀은 갈라디아서 4:4 말씀이 주석해 줍니다. “그러나 충만 때가 이르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셨고 율법 아래 있게 하셨나니” 때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때입니다. 율법 저주 아래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시므로 온 인류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새로운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온 때를 말합니다. 이 예수님께서 이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이제 믿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님이 전한 복음의 내용, 하나님 나라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말씀을 맺으면서 베드로전서 3:15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직 너희 마음속에서 주 하나님을 거룩히 구별하고 너희에게 너희 속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모든 사람에게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며” 우리를 구별하여 구원하신 하나님을 늘 두려움과 떨림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를 인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내 마음 속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인식하며 매 순간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합니다. 또한 미래에 나에게 주어질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이 땅에서 거룩한 나그네의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과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우리 삶을 살아 갈 때, 우리에게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오늘 온 교회가 예수님이 전한 복음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온 교회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힘쓰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강설날짜 조회 수
202 [마가복음 1장] 타협할 수 없는 진리 마가복음 1:1 박정일 334
201 [마가복음 1장] 하나님 나라의 바른 이해 마가복음 1:2~6 박정일 278
200 [마가복음 1장] 왜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셔야 했는가? 마가복음 1:9~11 박정일 446
199 [마가복음 1장] 예수님께서 시험 받으신 이유 마가복음 1:12~13 박정일 437
» [마가복음 1장] 하나님 나라의 복음 마가복음 1:14~15 박정일 394
197 [마가복음 1장] 참 된 복음 마가복음 1:15 박정일 287
196 [마가복음 1강] 진정 버려야 할 것 마가복음 1:16~20 박정일 316
195 [마가복음 1장] 예수님의 말씀 권위 마가복음 1:21~28 박정일 291
194 [마가복음 2장]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님 마가복음 2:1~12 박정일 268
193 [마가복음 2장] 예수님의 부르심의 은혜 마가복음 2:13~17 박정일 298
192 [마가복음 2장] 근본정신을 놓치지 마라 마가복음 2:23~3:12 박정일 316
191 [마가복음 2장] 바른 말씀, 바른 생각, 바른 행동 마가복음 3:22~30 박정일 274
190 [마가복음 3장] 용서 받는 죄와 용서 받지 못하는 죄 마가복음 3:28~30 박정일 460
189 [마가복음 4장]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하나님 나라 마가복음 4:14~20, 26~32 박정일 341
188 [마가복음 4장] 하나님 나라의 성장 방식 마가복음 4:21~25 박정일 370
187 [마가복음 4장] 자연를 다스리시는 예수님과 믿음의 자태 마가복음 4:35~41 박정일 346
186 [마가복음 5장] 영적 세계를 다스리시는 예수님과 믿음의 자태 마가복음 5:1~20 박정일 265
185 [마가복음 5장] 질병을 이기신 예수님과 믿음의 자태 마가복음 5:24~27 박정일 274
184 [마가복음 5장] 죽은 자를 살리신 예수님과 믿음의 자태 마가복음 5:21~23, 35~43 박정일 830
183 [마가복음 6장] 복음을 전하다 배척 받을 때 마가복음 6:1~6 박정일 4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