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95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마가복음 10:46~52
성경본문내용 [킹제임스흠정역(그리스도 주안에서)]
46.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니라. 그분께서 자기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눈먼 사람 바디매오가 큰길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47.그분이 나사렛 예수님이시란 말을 듣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며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님이여,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하거늘
48.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명하여 그가 잠잠하게 하나 그가 더욱 크게 소리를 지르며, 다윗의 자손이여,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하니라.
49.예수님께서 멈추어 서서 그를 부르라고 명령하시니 그들이 그 눈먼 자를 부르며 그에게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분께서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그가 자기 옷을 내버리고 일어나 예수님께 나아오거늘
51.예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해 주기 원하느냐? 하시니 그 눈먼 사람이 그분께 이르되, [주]여, 내가 시력을 받게 해 주옵소서, 하매
52.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길로 가라. 네 믿음이 너를 온전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즉시 시력을 받고 길에서 예수님을 따르니라.
강설날짜 2017-05-07

지난 시간 말씀 요약

우리는 지난 시간에 누가 크냐는 문제로 다투는 제자들에 대해 배웠습니다. 제자들은 지상 메시아 왕국, 이 땅의 하나님의 나라에서 한 자리 하고자 하는 야심이 있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이 친인척 관계를 이용해 먼저 선수를 쳤습니다. 이에 제자들이 야고보와 요한에 대해 심히 분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공동체가 굳건히 서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섬김의 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람의 아들”로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예수님께서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죄와 사망의 노예였던 우리들을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셔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 낮아지는 섬김을 제자들이 이해할 때 제자들의 공동체는 단단해 질 수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낮아지심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소경 바디오매의 눈을 뜨게 하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구약에 오기로 약속된 메시아임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영적인 소경을 누구인지를 배우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영적인 눈을 떠라

 

바디매오에게 닥친 불행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여리고는 예루살렘에서 북동쪽으로 35km 떨어져 있습니다. 수많은 순례객들은 절기 때마다 여리고를 거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산지로 막혀있기 때문에 매우 험했습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이 길을 지나가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절기 때가 되면 이 길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순례객들로 인해 가득 찼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지나가실 때에 그 곳에 눈이 먼 거지 하나가 앉아서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걸인들은 순례자들이 많이 지나가는 때에 그들에게 구걸을 하기 위해서 길이나 도시 어귀에 앉아있곤 했습니다. 마가는 그 소경 걸인이 바디매오(디매오의 아들)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46). 마가는 대부분의 경우에 병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특별히 마가가 소경의 이름을 소개한 것을 보면, 후에 바디매오는 기독교인들에게 잘 알려진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거지 소경의 바디매오라는 이름에서 그의 출신의 배경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바”라는 의미는 “아들”이라는 의미입니다. “디매오”는 주인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바디매오는 디매오의 아들, 곧 주인의 아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를 볼 때, 그가 아주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었음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부유한 부모의 아들로서 안정된 삶이 보장된 바디매오에게 불행한 일이 찾아왔습니다. 앞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는 생계를 위해 하루하루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해서 하루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원치 않는 불행이 닥쳐옵니다. “낮은데로 임하소서”의 영화의 실제 인물인 안요한 목사님을 직접 만나서 그 분의 삶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분은 목사님의 아들로서, 아버님으로부터 목회자의 길을 가도록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안 목사님은 아버지와 같이 가난한 목회자의 삶을 사는 것이 너무도 싫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국가 장학생으로 뽑혀 미국으로 공부하려고 갈 찰나에 이 분은 실명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방황 가운데 비로소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비로 육신적으로는 맹인이 되었지만, 영적으로 눈 뜬 사실에 이 분은 너무도 기뻐서 그 후로 목회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행을 사용하셔서 더 큰 은혜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바디오매 또한 그렇습니다.

 

바디오매가 예수님은 메시아임을 외침

바디매오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에 들으면 들을수록 그 분에 대한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사람들은 이 분을 나사렛 예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나사렛”은 작은 동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나다나엘은 메시아를 소개하는 빌립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1:46) 사람들은 작은 동네 나사렛 출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바디오매는 달랐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이여,” "다윗의 자손"이란 말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을 통해서 보내주시기로 약속된 메시아를 말합니다(사 11:1, 렘 23:5, 겔 34:23).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즉 메시아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전에 소경의 입을 통해서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향해서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자비를 구할 때에 사용하는 말입니다(시 4:1, 6:2, 41:4,10, 51:1, 109:26, 123:3). 바디오매에게는 예수님이 오기로 약속된 메시아임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디오매를 통해 메시아임을 증명

바디오매가 예수님께 나가고자 했을 때, 두 가지 장벽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디오매를 제지하였습니다.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일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볼 때, 하찮은 소경 거지가 예수님의 일을 방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둘째는, 소음이었습니다. 예수님 주위에는 큰 무리들이 뒤따랐습니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소음은 바디오매의 외침을 압도하였을 것입니다. 아무리 크게 외쳐도 예수님이 들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은 바디오매의 외침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나오는 자의 소리를 들고 계십니다. 믿음으로 울부짖는 기도에 귀 기울이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그를 부르셨습니다. 이에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예수님께 나갔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해 주기 원하느냐?” 소경 바디오매는 대답합니다. “[주]여, 내가 시력을 받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시력을 찾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길로 가라. 네 믿음이 너를 온전하게 하였느니라,” 이 사건은 메시아 사역의 성취입니다. 이사야 35:5는 말합니다. “그때에 눈먼 자의 눈이 열리고 귀먹은 자의 귀가 열리며” 소경이 눈을 뜨고, 귀먹은 자가 듣게 되는 이 기적은 메시아의 사역과 관련이 되었습니다. 바디오매가 눈을 뜬 기적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메시아임을 증거입니다.

 

바디오매가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증인함

바디오매는 눈을 뜨자, 곧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여리고에서 구걸하던 거지를 바디오매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의 눈앞에서 기적의 증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바디오매을 보고 더욱더 열광했을 것입니다. 바디오매는 예수님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증거하는 증인된 삶을 살았습니다.

 

영적인 소경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오는 길에 많은 부류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먼저는 이혼에 대해 물었던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캄캄한 영적 무지에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만난 사람은 부자 청년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메시아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가 가진 부로 인해 예수님을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영적인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길 위에서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이었습니다. 이 제자들은 부자 청년보다는 영적인 빛을 더 볼 수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도 이 지상의 하나님 나라에서 한 자리 하고자 서로 다투던 자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디오매의 사건을 본 군중들입니다. 이들은 외세의 세력에서 그들을 구할 메시아가 왔다고 흥분했습니다. 그들의 눈으로 기적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군중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실망하였습니다. 그들은 이 땅에서의 그들의 삶에만 집착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지막 기적이 주는 메시지

바디오매가 눈을 뜬 사건은 예수님이 행하신 마지막 기적입니다. 물론 예루살렘에서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이 있기는 하지만, 예수님께서 기적을 통해 메시아임을 세상에 밝힌 사건은 이 사건이 마지막입니다. 바디오매는 세상을 향해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외쳤습니다. 그가 눈을 뜨는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증명했습니다. 바디오매는 예수님이 메시아 증거하는 증인된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바디오매 사건을 통해 육신적인 소경이 결코 영적인 소경이 될 수 없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소경임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입성에 앞서 이 사건을 통해 영적인 눈을 뜨라는 메시지를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메시아이십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할 구원자가 되십니다. 이 예수님은 앞으로 우리를 다스릴 왕으로 재림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를 다스리고 계신 하나님께서 실제로 재림의 주로 오셔서 우리를 다스려 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영적인 소경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육신적인 눈을 뜨고 있지만, 실제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육신적으로는 소경이 아니지만 실제는 영적인 소경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 누가 진정한 소경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메시아로 믿고 있습니까? 이 예수님 앞에 믿음으로 나가고자 몸부림치고 외치고 있습니까? 이 예수님 앞에 자신의 문제를 내어 놓고, 고쳐 주시기를 믿음으로 간구하고 있습니까? 만약 우리가 오늘 배운 바디오매와 같은 삶을 산다며 비록 세상에서 가난한 삶을 살지언정 영적인 환한 빛을 보며 살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주 안에서 기뻐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강설날짜 조회 수
42 [마가복음11장] 시대를 분별하는 신앙 마가복음 11:27~33 박정일 2017-06-04 349
41 [마가복음 11장] 타락한 신앙, 개혁하는 신앙 마가복음 11장 15~19 박정일 2017-05-28 439
40 [마가복음 11장] 잎만 무성한 교회 마가복음 11:12~14 박정일 2017-05-21 338
39 [마가복음 11장] 겸손하신 메시아, 영광의 메시아 마가복음 11:1~10 박정일 2017-05-14 295
» [마가복음 10장] 영적인 눈을 떠라 file 마가복음 10:46~52 박정일 2017-05-07 495
37 [마가복음 10장] 섬김에 대한 가르침 마가복음 10:35~45 박정일 2017-04-30 931
36 [마가복음 10장] 예수님이 가르치신 "구원론" 마가복음 10:17~31 박정일 2017-04-23 357
35 [마가복음 10장]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마가복음 10:1-12 박정일 2017-04-16 673
34 [[마가복음 9장] 성숙하게 동역하는 제자의 삶 마가복음 9:38~50 박정일 288
33 [[마가복음 9장] 큰 자는 섬기는 자 마가복음 9:33~37 박정일 350
32 [[마가복음 9장] 믿음의 능력을 행하는 방법 마가복음 9:14~29 박정일 259
31 [마가복음 9장] 더 확실한 체험 마가복음 9:2~8 박정일 262
30 [마가복음 8장] 제자의 삶 마가복음 8:34 박정일 259
29 [마가복음 8장]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 마가복음 8:27~30 박정일 236
28 [마가복음 8장] 보고 듣고 깨닫는 자가 되라 마가복음 8:14~21 박정일 331
27 [마가복음 8장] 시대를 분별하는 신앙 마가복음 8:10~13 박정일 336
26 [마가복음 8장]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 마가복음 8:1~9 박정일 306
25 [마가복음 7장] 큰 믿음 마가복음 7:24~30 박정일 313
24 [마가복음 7장] 참 된 경건 마가복음 7:1~22 박정일 392
23 [마가복음 6장] 환란 가운데 있는 성도의 믿음의 자태 마가복음 6:45~52 박정일 306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