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가복음 13장을 공부하면서 예수님께 가르쳐 주시는 종말의 때와 징조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우리는 종말의 징조에 대해 배웠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종말의 징조는 전쟁과 전염병의 창궐과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이 식는 것과 배교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작이지 끝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역사상 수많은 전쟁이 있었고, 지금도 있었습니다. 전쟁이 날 때마다 재림의 징조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종말의 시대에는 이런 것들이 징조로서의 어떤 현저한 특이성을 나타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다 징조로서의 현저한 특이성을 가진 세 가지를 지난 시간에 배웠습니다. 첫째는, 복음이 세상 끝까지 전파되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세상의 오지라고 불리는 곳에도 쉽게 사람이 갈 수 있습니다. 그들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에 많은 선교사들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른 시대와 비교해 현저한 특이성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둘째로 천재이변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의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종말의 징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세 시간 동안 해가 빛을 읽는 것과 같은 의미가 있는 이변이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적그리스도의 출현입니다. 마가복음 13:14절에서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은 일회성의 예언의 성취로 보지 말도록 말씀드렸습니다. 이는 일차적으로 시리리 왕 안디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가 성전에 제우스에 바치는 놋그릇을 만들고 거기에 유대인들이 가증히 여기는 돼지피를 부어 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이차적으로는 로마 군대가 될 수 있습니다. “읽는 자는 깨달을지어다” 여기서 읽는 것은 다니엘의 예언을 읽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출현은 세상 종말의 현저한 징조,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그리스도에 대해 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적그리스도
적그리스도란 단어는 요한일서에 세 번 등장합니다. ‘적그리스도’란 의미는 “antichrist”란 의미입니다. 즉, ‘거짓 그리스도’란 의미입니다. 요한에 의하면 말세에 등장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라고 했고,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 자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미 이 땅에 있다고 했습니다. 역사적 사실에 추정해 볼 때, 이들은 아마도 영지주의자들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부인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역사상 수많은 적그리스도가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종말에 일어날 적그리스도는 어떤 현저한 특이성이 있습니다. 이 특이성을 잘 알 때, 기독교를 핍박하고, 사람을 죽인다고해서 적그리스도라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의 종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의 종말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어떤 현저한 특징이 있습니까?
첫째는 적그리스도의 다스리는 시기
다니엘서 9:23-27
“23네 간구가 시작될 때에 명령이 나왔으므로 내가 네게 알리려고 왔노라. 너는 크게 사랑받는 자니 그런즉 그 일을 깨닫고 그 환상을 깊이 생각할지니라. 24.주께서 네 백성과 네 거룩한 도시에게 칠십 이레를 정하셨나니 이것은 범법을 그치고 죄들을 끝내며 불법에 대하여 화해를 이루고 영존하는 의를 가져오며 환상과 대언을 봉인하고 또 [지극히 거룩하신 이]에게 기름을 붓고자 함이라. 25.그러므로 알고 깨달을지니라.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건축하라는 명령이 나가는 때로부터 통치자 메시아에 이르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있으리니 심지어 곤란한 때에 거리와 성벽이 다시 건축될 것이며 26.육십이 이레 후에 메시아가 끊어질 터이나 자기를 위한 것은 아니니라. 장차 임할 통치자의 백성이 그 도시와 그 성소를 파괴하려니와 그것의 끝에는 홍수가 있을 것이며 또 그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하는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27.그가 많은 사람과 한 이레 동안 언약을 확정하리니 그가 그 이레의 한중간에 희생물과 봉헌물을 그치게 하며 또 가증한 것들로 뒤덮기 위하여 심지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그것을 황폐하게 할 것이요, 작정된 그것이 그 황폐한 곳에 쏟아지리라, 하니라.”
여기서 세 기간이 나옵니다. 처음 일곱 이레가 있고, 육십이 이레가 있습니다. ‘일곱 이례의 기간은 예루살렘이 다시 회복되고 건축되고 메시아가 이르기까지의 기간입니다. 두 번째 ’육십이 이레‘ 기간에는 메시아가 끊어집니다. 마지막 한 이레의 기간에는 ’황폐하게 하는 것이‘ 작정되어 있습니다. 이 황폐하게 하는 것은 ’그‘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는 인격을 소유한 자입니다. 그가 한 이레 동안에 언약을 확정합니다. 이레는 ’one week“ 곧 ‘한 주’입니다. 하루는 일 년으로 계산될 수 있습니다.(에스겔 4:6) 그러므로 적그리스도의 활동 기간은 7년입니다. 이 7년 동안에 적그리스도에 의해 예루살렘과 전 세계는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적그리스도 의해 행하지는 악행
다니엘서 7:25-28
“25.또 그가 [지극히 높으신 이]를 대적하려고 엄청난 말들을 하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지치게 하고 또 때와 법을 바꾸려고 생각할 것이며 그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까지 그의 손에 주어지리라. 26.그러나 심판이 진행된즉 그들이 그의 통치 권세를 빼앗아 그것을 끝까지 소멸시키고 파멸시킬 것이요, 27.왕국과 통치와 온 하늘 아래 왕국의 위대함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의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그분의 왕국은 영존하는 왕국이며 모든 통치 권세가 그분을 섬기며 순종하리라. 28.여기까지가 그 일의 끝이니라. 나 다니엘로 말하건대 내가 깊은 생각으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였으며 내 안색이 변하였으나 내가 그 일을 내 마음속에 간직하였느니라.”
- 높으신 이에 대적하는 말을 합니다.
- 백성들을 핍박합니다.
- 유대인들에게 주신 제사의 때와 율법을 바꾸려고 합니다.
- 때는 일 년으로 계산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3년 반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이러 적그리스도의 악행은 3년 반 동안 진행됩니다.
- 되면 적그리스도는 통치 권세를 잃고 심판을 받습니다.
- 그 백성은 영원한 나라에서 메시야를 섬기게 됩니다.
다니엘서의 예언은 일차적으로 시리아 왕 안디오커스 에피파네스에 의해 성취되었습니다. 그는 그리스 장군의 후예답게 유대를 그리스 문화로 바꾸려고 했습니다. 그는 이에 반대하는 자들을 죽였고, 신전에서 제우스를 위한 놋제단을 만들어 거기에 유대인들이 돼지피를 붓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항의하는 유대백성들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미래에 이와 같은 일을 하는 자가 출현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주님에 대해 그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참람한 말을 합니다. 이전에 보지 못한 놀라운 기적을 펼쳐 보이며, 세상의 사람들을 이목을 집중시킬 것입니다. 그는 믿지 않는 자들의 경배를 받을 것이며, 그의 뒤에 있는 사탄을 찬양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극심한 핍박이 3년 반 지속될 것입니다. 예배하는 일을 금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3:1-6
“1.내가 바다의 모래 위에 서서 보니 바다에서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한 짐승이 올라오더라. 그의 뿔들 위에는 열 개의 관이 있고 그의 머리들 위에는 신성모독하는 이름이 있더라. 2.내가 본 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의 발은 곰의 발 같으며 그의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권능과 자기의 자리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3.또 내가 보니 그의 머리들 가운데 하나가 상처를 입어 죽게 된 것 같았는데 그의 치명적인 상처가 나으매 온 세상이 놀라며 그 짐승을 따르더라. 4.그들이 그 짐승에게 권능을 준 용에게 경배하고 또 그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그와 전쟁을 하겠느냐? 하더라. 5.또 용이 그에게 큰 것들을 말하며 신성모독하는 입을 주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지속할 권능을 주매
6.그가 입을 벌려 [하나님]을 대적하며 모독하되 그분의 이름과 그분의 성막과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모독하더라. 7.또 그가 성도들과 전쟁하여 그들을 이기는 것을 허락받고 모든 족속과 언어와 민족들을 다스리는 권능을 받았으므로 8.땅에 거하는 자들 곧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다 그에게 경배하리라“
- 곧 사탄에게서 능력을 받은 자입니다.
- 치명적인 부상에서 살아난 자입니다.
- 짐승에게 능력을 준 용를 찬양하며 짐승을 경배합니다.
- 신성모독을 합니다.
- 권능은 마흔두 달 동안 지속되는데, 이는 3년 반입니다.
- 성도들을 핍박합니다.
셋째, 아직 오지 않는 적그리스도
데살로니가후서 2:6-7
“6.너희는 그가 그의 때에 드러나게 하려고 무엇이 저지하고 있는지 지금 아나니 7.불법의 신비가 이미 일하고 있으나 다만 지금 막고 있는 이가 길에서 옮겨지기까지 막으리라.8.그 뒤에 저 사악한 자가 드러나리니 [주]께서 자신의 입의 영으로 그를 소멸시키시고 친히 오실 때의 광채로 그를 멸하시리라. 9.그 사악한 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권능과 표적들과 거짓 이적들과 10.불의의 모든 속임수와 함께 멸망하는 자들에게로 오는 것이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 11.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한 미혹을 보내사 그들이 거짓말을 믿게 하시리니 12.이것은 진리를 믿지 아니하고 불의를 기뻐한 그들 모두가 정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 세상에 자칭 ‘재림한 주님’이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자칭 ‘주’라고 하는 사이비 목사가 성도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수많은 자들이 ‘재림한 주님’이라고 해도 그들에게 보여 지는 현저한 ‘적그리스도’의 특이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저한 특이성을 가진 자가 나타날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때가 아닙니다.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막고 계신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되면 ‘그’ 자는 본색을 들어 낼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능력을 보이고, 교회를 핍박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아직은 이런 자가 세상에 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자가 오면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종말이다‘ 외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세상의 종말이 언제다‘라는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종말론은 매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이슈가 된 종말론은 2012년 12월 21일 마야 달력의 주기가 끝나는 날에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하여, 종말 피난처로 알려진 프랑스 남부 피레네의 작은 마을 ‘뷔가라슈’와 브라질 중부 산악지대의 ‘알타 파라이소’는 종말론자들과 관광객, 취재진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기독교 내에서도 언제가 주님 오실 날이라는 급진적인 종말론을 가르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종말은 그 현저한 특이성을 가진 표적이 동반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적그리스도’ 출현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은 ‘적그리스도’에 대해 배웠습니다. 오늘 배운 ‘적그리스도’에 대한 성경적 바른 지식이 종말을 기다리는 성도의 믿음에 큰 유익이 되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