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가복음 2:1~12

 

지난 말씀에서는 예수님이 이 땅의 사역의 목적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명성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갈릴리 지역뿐만 아니라 외국에까지 퍼져나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에 안주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서 일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하나님 나라, 천국을 설교하고 가르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일시적이고, 한계적이며, 이 세상에 국한된 병의 치료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 회개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이를 위해 마을들을 다니시며 설교하며 가르치셨습니다.

 

오늘 본문도 이 설교하고 가르치시는 사역 가운데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은 자신이 죄를 사하는 권능을 가진 분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죄를 용서하시는 권능을 가진 예수님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예수님 앞에 우리의 죄를 돌아보며 회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님

PART I 죄 용서함을 믿는 믿음(v1~5a)

v1~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가버나움 순회 전도 집회를 마치신 후, 며칠 뒤에 가버나움에 들어가셔서 어느 집에 계셨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듣고 많은 사람들이 이 집에 모였습니다. 이 집에 모인 사람들의 목적은 다 달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병을 고침 받고자 나왔습니다. 병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인생문제입니다. 이 인생문제에서 해결될 수 있기 위해서 사람들은 필사적입니다.

두 번째 사람들은 예수님의 일으키시는 기적에 호기심을 가진 자들입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들이 일어나나는 현장은 목격하는 것은 흥미롭고 놀랐습니다.

세 번째 사람들은 예수님을 예의 주시하며 관찰하기 위한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입니다. 서기관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능통해고, 예수님 당시에는 일들이 가르치는 일들도 하였습니다. 많은 서기관들이 바리새인들이었지만, 바리새인들이 모두다 서기관은 아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당시 종교적으로는 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또한 종교에 대한 법률적인 사안을 심사하고 의결하는 산헤드린 공회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예수님 공생애 1년 쯤 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예수님과 바리새인 사이에 많은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여러 파들이 있었습니다. 현실주의자들인 사두개파, 은둔주의자들인 에세네파, 혁명을 꿈꾸었던 열심당원들 등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기에 예수님은 그들 파에 가장 가까워 보였습니다. 만약 예수님을 자신들의 세력 안으로 끌어들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의 친구가 될지, 아니면 적이 될지를 알기 위해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예의주시하였습니다.

 

그런데 v3~5a 이런 목적들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온 사람들 중에 특이한 믿음을 소유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비된 자와 그를 데리고 나온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이 많아 예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자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병든 자를 달아 내렸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집의 건축은 지붕의 일부가 뚫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열린 지붕은 덮개로 덮여져 있었습니다. 마비된 자를 데리고 온 네 친구는 이 지붕의 덮개를 열고 마비된 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여기서 보았다는 그리스어 단어 ‘에이도’는 육체적인 감각 기관인 눈을 통해 심리적, 영적인 것을 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행동 너머,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러면 그들의 믿음은 어떤 종류의 믿음입니까? 그들이 믿었던 믿음은 죄를 용서 받을 수 있음을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우리는 뒤에 이어질 예수님의 치료 과정에서 먼저 죄를 치료하시는 것을 볼 때, 이 사람의 병이 죄로 인해 기인된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마 이 전신이 마비된 병자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죄에 대한 깊은 회개의 심정이 들었을 것입니다. 아마 이 사람의 마음속에는 병이 낫지 않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가 용서함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충만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자신의 죄를 사하여 주실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자신을 예수님 앞에 데려가 달라고 말을 했을 것입니다. 이 전신이 마비된 자의 친구들은 친구의 믿음에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방법을 간구하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예수님 앞에 자신의 친구를 데려가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참으로 이들은 죄를 사하여 주시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PART II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v5b)

이 병든 자를 보신 예수님은 먼저 격려해주셨습니다. 마태복음 9:2절을 보면 “기운을 내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용기를 가지라는 말입니다. 아마 이 병자의 마음에 낙심이 있었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오기는 했지만, 자신의 죄를 돌아볼 때, 자신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이 병자의 내면을 보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용기를 가지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이 병자의 내면의 믿음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죄를 사하여 주시는 예수님을 믿고 나온 이 병자의 믿음은 격려 받아 마땅합니다. 어떤 죄도 용서해주실 것을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 앞에 나올 때 예수님을 결코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격려해 주십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은 아들아, “네 죄들을 용서받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병자의 내면의 죄를 보셨습니다. 이 병이 죄로부터 기인된 것임을 아셨습니다. 죄를 사함 받는 것이 병의 근본 치료임을 아셨습니다. 내면의 죄를 먼저 치유해주셨습니다. 이 병자가 아무리 외적인 병이 낫는다고 할지라도 내면의 죄가 사함을 받지 못하면 마음의 평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닙니다.

 

혈루증을 앓는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혈루증은 부정한 병입니다.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혈루증을 앓는 여인은 몰래 예수님의 옷을 믿음으로 만졌을 때, 병에서 나음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병을 고침 받는 여인을 들어내셨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예수님께 손 댄 이유와 자신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예수님과 사람 앞에서 고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누가복음 8:48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온전하게 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말씀하셨습니다. 내면의 구원이 없으면 외적인 치료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마음에 화평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내적인 죄 문제를 고쳐주시기 위해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사람들 앞에 들어내셨습니다. 그녀에게 온전한 회복을 선포하셨습니다.

 

이 마비된 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이 병자의 내면의 죄의 중함을 잘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아들과 같이 그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죄 사함을 선포하셨습니다. 이 죄 사함을 선포하신 예수님은 어떤 자의 죄도 꿰뚫어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믿음으로 나온 어떤 사람의 죄도 사랑으로 용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PART III 죄 용서함의 능력을 증명하신 예수님(v6~12)

예수님께서 죄 용서함을 선포하시자 무리 중에 수군거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마음의 생각들을 아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한 분 외에 그 누가 죄를 용서하실 수 없다고 믿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예수님은 지금 신성모독죄를 범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실로 이들에게 너무도 큰 범죄입니다. 예수님이 죄를 용서하신 사건은 곧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공포한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는 바리새인들이 가진 메시야관으로는 도저히 용납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높은 수준의 말씀을 아는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생각에 갇혀서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님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구약에 예언된 말씀에 영적인 맹인이었습니다. 이사야서 53:4~5 “참으로 그는 우리의 고통을 짊어지고 우리의 슬픔을 담당하였거늘 우리는 그가 매를 맞고 하나님께 맞아 고난을 당하다고 생각하였노라. 그러나 그는 우리의 범법들로 인해 부상을 당하고 우리의 불법들로 인해 상하였노라. 그가 징벌을 받음으로 우리가 화평을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도다.”

 

이런 그들을 향해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v9절을 보십시오. “마비 병 환자에게, 네 죄들을 용서받을지어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아가라, 하고 말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쉬우냐?” 말씀하셨습니다.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병이 나아 즉시로 일어나 걸어가게 하는 것 둘 중 어는 것 하나도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향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아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이 둘 중 더 어려운 것을 고르라면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제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능을 가진 자임을 알게 하기 위해 마비 병 환자에게 일어나 자리를 들고 네 길로 네 집으로 가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즉시 그 사람이 일어나 갔습니다. 죄 사함을 권능은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입니다. 그러나 마비 된 환자가 일어나 걸어가는 것은 그들의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v12절에 그들의 반응이 나옵니다. 그들이 다 놀랐습니다.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런 식으로 된 일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생각을 하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이 병든 자를 일으키신 분은 어떤 분이시가? 죄 사함을 선포한 것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믿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기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이 어떤 분인가를 생각하는 것, 이것이 기적을 본 자의 합당한 반응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 나오는 자들 중에 자신의 죄를 깊이 인식하고 미워하며 회개의 심정으로 나오는 자들이 있음을 배웠습니다. 이들에게는 예수님께 죄를 용서받고자 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꿰뚫어 보시는 분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내면 문제를 보실 수 있는 눈을 가진 분이십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어떠한 죄인도 사랑으로 영접하시고, 믿음으로 나오는 자를 용서해 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예수님은 100%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시지만 또한 100% 하나님이십니다.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신성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이제 말씀에 기초해 성도의 사명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자들은 자신의 죄를 깊이 돌아보는 자들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징계하심을 통해 교만을 회개하고 낮아져서 자신의 처지와 형편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간절히 하나님께 마음으로 울부짖으며 자신을 구원해 주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네 친구와 같은 자들을 보내어 주십니다. 예수님 앞에 나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내면에 예수님의 죄 사함의 선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죄 사함을 받고 새 사람을 살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이런 믿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성도는 이런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이 믿음으로 하나님이 부르시는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이런 믿음으로 날마다 하나님 앞에 살 때,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용할 것입니다. 사람들을 붙여주시고 예수님께 나갈 수 있도록 돕도록 하실 것입니다.

이 일에 저와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먼저 믿는 자로서의 사명은 예수님이 죄 사함의 능력을 가진 자임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고 그 일에 자신이 쓰임 받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 은혜의 사역에 저와 여러분이 동참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