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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마가복음 1:9~11
성경본문내용 킹제임스흠정역(그리스도 주 안에서)
9.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리의 나사렛으로부터 오사 요르단 속에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10.곧 물 속에서 올라오실 때에 하늘들이 열리며 /성령]께서 비둘기같이 자기 위에 내려오시는 것을 보시더라.
11.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매우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본문: 마가복음 1:9~11

 

예수님의 세례 받으신 사건은 사복음서 모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에 공통점으로 드는 한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이 왜 세례를 받으셔야 했을까?”입니다. 세례 요한이 베푼 세례는 죄 사함의 세례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이런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으셨습니다.

 

오늘 저는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하고자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오늘 저는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는 성경 해석의 원리에 기초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왜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셔야 했는가?

누가 우월한가?

오늘날뿐만 아니라 초대교회 시절에도 이 사건은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합니다. 자칫 잘못 생각하면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보다 더 못하다는 인상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사복음서에는 이를 생각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3:14절에 “요한이 그분을 마리며 이르되, 내가 주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주께서 내게로 오시나이까?”말씀으로 예수님이 세례자 요한보다 더 높은 분이심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1:11절에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매우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말씀으로 역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곧 본질에서 성부 하나님과 동등한 하나님이심을 밝히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이 문제를 좀 더 다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3장 20절에 요한은 옥에 갇힙니다. 그리고 21절에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누구한테 세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 언급을 회피합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아예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오시는 장면은 있지만 세례 받았다는 자체가 없습니다.

 

기록의 목적가운데 자세하게 기술된 부분도 있고, 생략된 부분도 있지만, 사복음서를 종합해보면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사실은 분명합니다. 또한 마태복음에서는 세례 받는 예수님이 세례 주는 자, 요한보다 더 우월한 자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의

마태복음 3:15절에 세례주기를 한사코 거부하는 세례요한을 향해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셔야 했는가?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해 주셨습니다.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의‘는 무엇입니까? 성경이 말하는 ‘의‘는 인간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완벽한 상태를 말합니다. 율법이 요구하는 것을 완전히 지킬 때, 이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인해 인간은 이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어떤 육체도 그분의 눈앞에서 의롭게 될 수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알게 되느니라.”

이제 하나님은 죄를 범한 인류와 언약을 체결하셨습니다. 의를 이룰 수 없는 인간을 대시해서 메시야를 보내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분이 인류를 대신해 ‘의’를 이루실 것입니다. 이사야서 53장은 이 땅에 오실 메시야의 사역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11절에 “그가 자기 혼이 해산의 고통을 치른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기리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리니 그가 그들의 불법들을 담당하리라.” 메시야 되신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십니다.

 

어떻게 의롭게 하십니까? 이 땅에 죄 없으신 몸으로 오셔야 했습니다. 그래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나셨습니다. 죄 없는 인간이 되셨던, 성자 하나님, 예수님은 이 땅에서 율법의 모든 의를 이루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해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인류를 위해 ‘의’를 준비해 두셨습니다.

 

로마서 3:21~24 “그러나 이제는 율법 밖에 있는 하나님의 의 곧 율법과 대언자들이 증언한 의가 드러났느니라.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자에게 미치고 믿는 모든 자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의니 거기에는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느니라.”

 

이제 구약이 증언한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들어났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고 구원함을 얻는 자들에게 이 의가 은혜로 주어집니다. 우리가 완전히 도덕적으로 깨끗한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의를 덧입을 때 하나님이 의롭게 여겨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를 ‘의의 전가’라고 신학에서 정의합니다. 예수님 안에 있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의롭게 여겨짐을 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의’를 이루셔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의 낮아지심과 십자가

그러면 예수님이 이 ‘의’의 전가를 위해 어떻게 하셔야 했습니까? 먼저 죄 없는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야 했습니다. 9절의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시러 오시는 모습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바로 죄 없는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낮아지심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2:5~7 “너희 안에 이 생각을 품을지니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도 있던 생각이라. 그분은 하나님의 형체로 계시므로 하나님과 동등함을 강탈로 여기지 아니하셨으나 스스로 무명한 자가 되사 자기 의에 종의 형체를 취하시고 사람들의 모습이 되셨으며”

 

예수님의 세례 받으시는 모습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마가복음 10: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나를 잠기게 한 그 세례로 너희가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 하시니” 여기서 예수님의 진짜 받아야 할 세례는 십자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 세례를 받기 위해 예수님은 이 땅에 죄 없는 인간의 몸으로 오셔야 했습니다. 빌립보서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가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음이라” 세례 요한도 요한복음 1:29 “다음 날 요한이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르되,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예수님의 세례 받으심은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죄 없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세례 받으심은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령 세례

10절을 보십시오. “곧바로 물속에서 올라오실 때에 하늘들이 열리며 성령께서 비둘기같이 자기 위에 내려오시는 것을 보시더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성령 세례를 주실 분이심을 확증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33절에 “나는 그분을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침례를 주게 하싡분 바로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성령이 누구에게 내려와 그 위에 머무는 것을 네가 보거든 바로 그가 곧 성령으로 침례를 주는 분이니라, 하셨기에” 요한은 성부 하나님께서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리는 그 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줄 분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이후에 믿는 자들에게 이 예수님처럼 성령이 내려왔습니다. 사도행전 2:1~4절에 성령님이 믿는 무리들 가운데 강림하셨습니다. 요한복음 7장 38~39 “나를 믿는 자는 성경 기록이 말한 것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의 가들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라. 그러나 이것은 그분께서 자기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더라. 예수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아니하셨으므로 아직 성령님께서 주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0절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이후의 성령의 세례를 주시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높이심

11절을 보십시오.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매우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이는 하나님의 예수님의 메시야 사역을 확증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시편 2편은 메시야의 승리와 왕국에 대한 예언입니다. 7절에 “내가 칙령을 밝히 보이리라.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이 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성부 하나님의 이 말씀만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메시야라는 확증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높이셨습니다. 빌립보서 2:9~11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있는 이름을 그분에게 주사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든 무릎이 예수라는 이름에 굴복하게 하시고 또 모든 혀가 예수 그리스도는 주시라고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높이셨습니다. 십자가 지시기까지 순종한 예수님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모든 혀가, 모든 무릎이 예수를 시인하며,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우편에서 천하 만물을 다스리십니다. 이 하나님은 재림하셔서 이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행한 첫 일로 요한에게 세례 받으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일은 단순한 사건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앞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예고편과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 번 질문해 보겠습니다. 왜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셔야 했는가? 우리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미리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시간 예수님의 세례 속에는 인류를 향한 구원의 계획이 압축되어 있는 사건임을 배웠습니다. 이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받았음을 감사하고 찬양하며, 세례 받은 자로서 이 땅에서 합당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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