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예정하신 사람들의 숫자는 확실하게 확정되었다.
소시니우스주의자들은 ‘하나님이 사람들을 영생을 얻도록 예정하셨다’라는 말이 특정한 개인이 아니라 구원받을 사람의 보편적인 특성(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성품)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확실한 숫자의 사람들을 인류의 나머지와 구별하시어 영생을 얻도록 작정하셨다고 분명하게 가르친다. 즉 성경은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딤후 2:19)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선택하신 백성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계신다. 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일일이 기록되어 있다. 그 책에는 영생을 얻도록 선택된 개개개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이름은 그를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근거다. 따라서 이름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개인들을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는 것을 암시한다.
로버트 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해설 (조계광 역), 서울. 생명의 말씀사. 2017 p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