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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2
성경본문내용 하나님의 단일한 신성 안에 영원히고 본질과 능력이 동일하신 삼위 하나님,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존재하신다(요일 5:7, 마3:16~17, 28:19, 고후 13:13)
강설날짜 2023-10-24

1. ‘삼위일체’ 단어의 이해

 

삼위일체’라는 용어는 성경에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이 심오한 신비를 표현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하다. 이 용어는 ‘하나 안에 셋’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나뉘지 않으신 신성 안에 서로 구별되는 세 인격이 존재하신다.

신성’은 거룩한 본성을 의미한다. 이것은 성경 용어다(롬 1:20, 골 2:9). 이 용어는 신앙고백에서도 성경에서처럼 무한하고, 영원하며, 변하지 않는 본성을 가리킨다. 이 본성은 성부, 성자, 성령 가운데 어느 한 분만이 아니라 성삼위 하나님 모두에게 공통된다.

신성 안에서의 구별은 ‘위’로 표현되는데, 이 말은 ‘인격’을 뜻하는 ‘person’을 번역한 것으로, 보통은 ‘동떨어져 독립해 있는 존재, 곧 그 존재나 행위가 다른 존재의 존재나 행위와 아무 관련이 없는, 생각하는 실존’으로 정의된다. 다시 말해, ‘다른 존재에 속하거나 다른 존재를 통해 유지되지 않으면서 홀로 행동하고 생각하는 자성적 존재’를 가리킨다.

우리는 피조물 가운데서는 찿아볼 수 없는 구별이 신성 안에 존재하며, 신성의 본질 안에서 하나가 된다고 믿는다. 우리가 사용하는 '인격'이란는 용어는 그런 구별을 의미한다. 

 

2.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성경의 증거 구절들

 

1) 구약에서 삼위일체 교리의 증거 구절들

구약성경에는 신성 안에 복수 인격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구절이 많다. 그런 성경 구절들을 살펴보면 성삼위 하나님이 서로에게, 또 서로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알 수 있다(창 1:26, 3:22, 11:7, 시 45:6~7, 110:1, 사 6:8) 그런 본문들은 신성 안에 복수 인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더욱이 성경은 단순히 복수 인격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성 안에 ‘삼위’, 곧 ‘세 분의 인격’이 존재하신다고 가르친다.

우리 구원자이신 주님은 이사야 61장 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임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성삼위 하나님 가운데 한 분이 ‘영’으로 일컬어지지는 인격과 ‘주 여호와’라고 일컬어지는 인격을 언급하고 계시는 것을 알 수 잇다.

세상의 창조는 성삼위 하나님 모두의 사역을 통해 이루어졌다. 시편 33편 6절은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성삼위 하나님의 인격을 뚜렷하게 구별한다. ‘여호와’는 성부를, ‘말씀’은 성자, 곧 하나님의 아들을, ‘이 기운’은 성령을 각각 가리킨다.

 

2) 신약에서 삼위일체의 교리의 증거 구절들

이 교리는 신약성경에서 훨씬 더 분명하게 계시되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사건을 살펴보면 삼위일체의 신비가 분명하게 암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마 3:16~17). 성부는 하늘의 음성으로 인간의 몸을 입으신 구세주께 말씀하셨고, 인간의 몸을 입으신 성자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성자 위에 임하셨다. 초기 교회 신자들은 삼위일체 교리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요단 강에 가면 삼위일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오”라고 말하곤 했다.

세례를 베풀 때 사용하는 말을 살펴보면 이 진리를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잇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 28:19)라고 명령하셨다. 누군가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푼다는 것은 곧 그의 권위로 세례를 주어 그를 섬기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일은 오직 신성을 지닌 존재만이 하실 수 있다. 성부가 인격이시라면 성자와 성령도 인격이신 것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성부의 이름만이 아니라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기 때문이다.

사도들의 축도는 삼위일체 교리를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다.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3:13)라고 축복했다. 이 축복 기도를 하나님 외에 다른 존재를 향해 드리는 것은 지극히 불경한 우상 숭배에 해당할 것이다. 이 기도는 세 인격을 언급하고 있고, 그 세 인격은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고,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우리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실 수 있는 거룩하시고 완전하신 존재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다. 이 세 인격은 은혜와 사랑과 교통하심을 통한 모든 축복의 원천이시다.

삼위일체 교리를 가장 분명하게 증언하는 성경 구절은 요한일서 5장 7절이다. 요한은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부와 말씀과 성령이라 이 셋은 하나이니라”(KJV)고 말했다 이 구절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이미 살펴본 대로 삼위일체 교리의 진정성은 하나의 성경 구절에 의존하지 않는다. 

 

3. ‘삼위일체’ 교리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

 

이 교리를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 가장 위대한 사역인 구원 사역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성삼위 하나님은 구원 사역에서 서로 뚜렷하게 구별되는 역할을 담당하셨다.  우리는 성부의 사랑과 성자의 겸손과 성령의 은혜로운 사역을 생각해야 한다. 구원 사역은 성삼위 하나님 가운데 어느 한 분이 아니라 세 분 모두에게 속한다. 성삼위 하나님 모두가 멸망해 가는 인류를 구원하는 일에 참여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성삼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고, 그분 각자가 받으셔야 할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만 기도를 드리지 말고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해 성자를 통해 성부께 기도를 드려야 한다. 기독교적 의무 체계는 이 교리에 근거한다. 이 교리를 믿지 않고는 올바른 믿음을 가질 수 없다. 이처럼 삼위일체 교리는 무익하기는커녕 실천적 신앙의 근간이 된다.

로버트 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해설 (조계광 역), 서울. 생명의 말씀사. 2017 p8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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