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하다는 의미
‘영원’이라는 용어는 성경은 물론 일상 언어 속에서 끝을 알 수 없는 오랜 시간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된다.
때로는 시작은 있더라도 끝이 없는 기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천사와 인간의 영혼은 영원하다. 왜냐하면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원은 엄밀히 말하면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기간을 가리킨다.
성경이 가르쳐 주는 하나님의 영원하심
성경은 하나님이 시작이 없으시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게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시 90:2)
또한 성경은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시 9:7)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이 끝이 없으시다고 가르치고, “주께서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인지 말라”(벧후 3:8)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으신다고 가르친다.
하나님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시간에 구애 받지도 않으신다는 진리를 모두 언급하고 있는 성경 구절은 시편 102편 25~27절이다. 하나님의 영광스런 이름 가운데 하나는 ‘영원히 거하시는 지극히 높고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사 57:15).
로버트 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해설 (조계광 역), 서울. 생명의 말씀사. 2017 p7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