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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사도행전 10:44-48
성경본문내용 44.베드로가 아직 이 말들을 할 때에 [성령]님께서 말씀을 들은 모든 사람 위에 임하시매
45.할례자들에 속한 자들로서 믿는 자들 곧 베드로와 함께 온 자들이 이방인들 위에도 [성령]님을 선물로 부어 주시는 것으로 인해 다 심히 놀라니
46.이는 이방인들이 타언어들로 말하며 [하나님]을 크게 높이는 것을 그들이 들었기 때문이더라. 이에 베드로가 응답하되,
47.이들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님을 받았으니 누가 물을 금하여 이들이 침례를 받지 못하게 하겠느냐? 하고
48.그들에게 명령하여 [주]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게 하니라. 그때에 그들이 베드로에게 여러 날 동안 머물 것을 청하니라.

고넬료가 베드로에게 사람을 보냄 

 

사도행전 10:1-8의 내용은 고넬료가 환상을 본 다음에 욥바에 있는 피장이 시몬의 집에 우거하고 있는 베드로에게 사람을 보낸 이야기입니다. 그 이튿날 베드로는 한낮에 지붕에서 환상을 보았고 이것이 무슨 뜻일까 생각하고 있는 중에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 당시 가이사랴에는 팔레스타인을 통치하고 있던 로마의 지역 총독이 있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빌라도나 베스도나 벨릭스가 그런 사람들이입니다. 이 사람들은 로마 원로원에서 보낸 사람이 아니고 황제가 직접 군인 가운데 유능한 사람을 임명해서 황제의 명령하에서 다스리게 한 까닭에 훨씬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수부가 가이사랴였습니다. 말하자면 그 곳에 총독부가 있었고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는데 그 주둔한 군대 가운데 백부장 즉 지휘관 장교로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고넬료입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함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도착을 했을 때 고넬료는 가까운 친척들과 친구들까지 불러모아 놓고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베드로는 “당신이 아는 바와 같이 우리 유대인은 이방 사람과 서로 교제하는 것이 위법인 줄 알지만 내가 특별한 어떤 계시 곧 ‘하나님이 정결케 한 것을 네가 부정하다고 하지 말라”고 하신 것 때문에 부름을 사양치 않고 왔는데 무슨 까닭으로 나를 불렀습니까? 하고 물었던 것입니다.  이에 고넬료는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하고 말을 했습니다. 베드로는 고넬료의 일족과 거기 앉아 있는 모든 사람에게 34-43절에 나와 있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먼저 그는 자기가 받은 강렬한 인상을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십니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사람의 외모 즉 유대 사람이든지 이방 사람이든지 당신과 같이 로마 사람이든지 따지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사람 가운데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자를 취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은 히브리 종교의 대표적인 용어인데 진정으로 하나님을 공경하고 섬기고 또 두려워 할 줄 안다는 것이고, 의를 행한다는 것은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선을 행할 것인가를 알고 행했다는 것입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자기의 재물을 흩어서 가난한 사람에게 다 주었다고 할 때 그것이 인류애에 근거한 행동이지만 성경에서는 그것을 단순히 자비라 하지 않고 “그 의가 영원히 있느니라”(시 112:9) 해서 의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렇게 넣은 의미로 사랑이나 인자나 긍휼 혹은 인내나 용기 있게 나가는 것이나 옳게 판단하고 좇아가는 것 모두를 포괄해서 구체적으로 행동해 나갈 때 그것을 의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구약에 특별히 그 말을 많이 썼습니다. 바른 품성을 가지고 바른 도덕적인 생활을 사람들,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른 일들을 바르게 하느라고 애쓰고 나가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도 의인이라고 하고 롯도 의인이라고 하고 노아도 의인이라고 한 것입니다.

 

성신이 임함 

 

사도행전 10:44-47절에 보면, 베드로의 말을 듣던 모든 이들에게 성신이 임하였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깜짝 놀랐습니다. 성신이 임한 증거로 그들이 타언어로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베드로는에게 오순절 성령이 강림 사건을 연상시켰습니다. 오순절 날 성신이 임하자 각국 방언을 하였는데 그 방언들을 예루살렘에 왔던 여러 나라 사람들이 알아들었습니다. 그와 똑같이 일이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게서 할례 받지 앟은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로 받으셨다는 확실한 증거로서 성신을 내려주시다니!” 하고 이방 사람들에게 성신을 부어 주신 것을 인하여 놀랐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 사람들이 우리와 똑같이 성신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무롤 세례 주는 것을 금할 수 있겠느냐?” 하였습니다.

 

왜 성신께서 베드로를 고넬료의 집으로 인도하셨는가

 

성신께서는 강렬한 유대주의적인 사상 가운데서 그냥 주저앉아서 이방 사람의 집에 출입하는 것을 지극히 꺼릴 것이 분명한 베드로를 고넬료의 집까지 인도하셔서, 이방 사람의 집에라도 와서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대로 행할 수 있게 그의 사상적인 입각지( 근거로 하는 처지)를 시정해 주신 일이 중요합니다. 베드로는 이 일이 있은 후에 완전히 유대주의에서 탈피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럴지라도,  이 사건은 통해 베드로에게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들도 성신께서 임할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성신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 김홍전 저, 성약 출판사],  제6강 '성신의 가르심과 인도하심의 예(1)' 부분을 요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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